2017. 12. 08.


01. 기억의 빈자리

02. 기억의 빈자리 (Piano Version)

03. 기억의 빈자리 (Instrumental)


나얼의 두 번째 정규앨범 'SOUND DOCTRINE'을 앞두고 선발매한 '싱글앨범'

2015년 '같은 시간 속의 너'를 발매 이후 2년만에 등장했다. 이번에는 브라운아이드소울이 아닌 나얼 두 번째 정규 앨범 활동을 위한 첫 활동으로 

싱글앨범에 맞게 8cm 미니 cd로 한정반으로 발매를 했다. 지금까지 싱글앨범을 발매해도 일반 cd에 나왔는데 8cm cd는 이번이 처음이다. 

첫 번째 정규앨범인 'Principle Of My Soul'이 2012년에 나왔으니 무려 5년만의 등장이다. (이전에 나온 리메이크 앨범은 2005년)


먼저 오프라인 구매 시 엽서를 나눠줬는데 엽서는 올해 열린 '유나얼.ZIP: for thy pleasure' 개인전에서 전시한 Image bomb이다.

흑인음악, 신앙을 바탕으로 드로잉과 포장지같은 오브제를 이용한 콜라쥬기법은 나얼의 작품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엽서의 앞뒷면. 가끔 엽서를 넣어주는 경우가 많긴 한데 사실 이런건 쓰기도 아깝고 단순 소장용행.

거기다가 엽서는 오프라인 구매시에만 준다고 하니... 이런건 온오프라인 상관없이 나눠줬으면 좋았을텐데 이 엽서를 얻겠다고 오프라인으로 힘들게 찾아가서 구매했다.

정규앨범에 앞서 한정반으로 나온 싱글앨범인데 정확한 공지가 없어서 대략적인 시간만 예측하고 구매를 하게 되어서 난감한 케이스였다.

그럼에도 쉽다면 쉽게 구하고 어렵다면 어려운거였는데 이런 마케팅은 좀... 

그나마 여유가 있었을 때 발매해서 다행이지 못구했으면 짜증이 났을 거 같다. 더군다나 8cm 시디라 더더욱 소량이지 않을까 싶어서 긴장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앨범과 엽서를 같이 담아서 받았다. 앨범과 엽서 각각 한 번더 따로 포장이 되어 있다.


기억의 빈자리 앨범아트는 Image bomb의 일부분을 활용해서 만들었다. 

8cm cd는 한국보다는 일본에서 많이 사용했던 cd였고 지금까지 나얼관련 앨범 중에서도 처음으로 등장한 규격이다.

카세트, lp에 이어 8cm cd는 요즘에 볼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만나니까 신기하다. 

예전에 싱글앨범 낼때 이런 규격으로 내줬으면 하는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될줄이야...


8cm cd만의 규격이 있고 이 규격은 생소한데 확실히 관리하는 면에서는 편한 편은 아닌거 같다. 

겉면이 종이로 되어 있다보니 손상되기도 쉽고 안에 주의사항이 적혀진 종이도 쉽게 분실할 거 같다.


그리고 빵봉지가 없으면 오른쪽 사진처럼 고정이 안되기 때문에 기존 싱글 앨범처럼 빵봉지는 버리지 말고 넣어서 관리를 하는 게 좋을 거 같다.


cd는 무난한 디자인. 크기가 작다보니 하나하나가 깨알같다.

수록곡은 mr과 피아노버젼을 포함하여 총3곡이 들어있는데 피아노버젼 mr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피아노버젼이 오리지날버젼만큼 인기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자주 듣는 것 같다. 벌써부터 정규 앨범이 기다려진다. 빡쎈 한정반이 아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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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시츠키가 은퇴한다는 소식과 며칠 전 아스날에서 온 편지를 보고 예전부터 남기려고 했던 후기를 이제서야 작성하게 되었다. 티에리 앙리, 베르캄프, 융베리, 피레스, 파브레가스 등 매력적인 선수도 많았지만 요즘엔 과거에 비하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런던에 가게 되는 스케쥴을 보다보니 마침 아스날 홈 경기가 있어서 직관을 가게 되었다. 


 이게 며칠 전 아스날에서 온 편지. 특별한 내용은 없고 Season's greetings라고 해서 새해 인사 겸 보낸 듯 하다. 사실 별거 아닌 마케팅일 수도 있는데 이런 거 하나하나 신경써주는게 팬으로서는 고맙게 느껴질 것이다. 다른 팀의 경우, 이제 멤버십 끝났으니 빨리 갱신하라는 메일이 왔는데 이거보다는 훨씬 낫다.


직관한 스타디움 중에 가는데 제일 편했던 곳 중 하나다. 거의 도시 한복판에 있고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가는데도 멀지 않은 곳이었다. 


주변에 있는 펍에도 사람들이 꽉꽉 차 있었다. 


자세히보면 경기장 1층은 티켓 판매소와 스토어가 있고 오른쪽 계단을 통해 경기장으로 갈 수 있다. 경기를 보러 가기 전에 먼저 스토어를 들렸다. 

스토어에서도 소지품 검사를 하니 직관을 갈 예정이라면 짐을 최대한 가볍게 하고 가는 것이 좋다.


스토어 앞에서 소지품 검사를 하는데 한국말로 인사를 해주었다. 별거 아닌데도 팬을 관리하는 면에서 긴 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한 번에 풀어 주었다.

보통 아시아 사람이면 중국 사람으로 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현지인이 하는 한국 인사는 기분을 더욱 들뜨게 만들었다.

스토어 안에는 역시나 북적거린다. 현지 기념품으로 유니폼을 사는 경우가 많겠지만 브랜드도 바뀌었고 네임셋 문제로 사는 경우가 아닌 이상 

한국하고 가격이 별 차이가 없어서 메리트는 없다. 어차피 멤버십 가입하면서 카드와 기념품을 받아서 따로 구매안하고 구경만 했다.

  

등번호 순으로 정리되어 있는 아스날 유니폼.


오히려 구매하면 덕후인증이 될듯한 캐쥬얼 의류도 판매하고 있었고 한 쪽에서는 아스날 레트로 셔츠도 판매하고 있었다. 복고스러운 느낌이 나쁘지많은 않았다. 

개인적으로 유니폼은 성적에 따라 예쁘고 안예쁘고가 영향을 주는 느낌이다.


두 가지 컬러의 아스날 머플러. 팬이라면 구매1순위는 역시 유니폼이겠지만 이런 머플러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 국내에서도 안파는 경우도 많고 

아무래도 유니폼보다는 저렴한 편이기 때문이다. 다른 한 쪽에서는 스타디움 투어 인증서를 발급해주는 기계도 있는데 스타디움 투어를 안하니 이건 패스.


본격 아스날 유스 덕후 만들기(...) 이건 어떤 팀을 가던지 유아용품은 꼭 있었다. 아스날은 특이하게 마스코트 인형까지 있었다.


스토어에서 나오고 2층으로 갔더니 바로 베르캄프 조각상이 있었다. 다들 여기서 기념사진을 많이 찍었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의 위엄. 선수들의 그림이 다 똑같은 줄 알았는데 경기장 한바퀴를 돌아보면 다른 선수가 그려져 있다.


이렇게 다른 곳에 앙리가 있다. 베르캄프하고 같이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스날 티켓을 구매할 때도 멤버십을 가입해서 티켓이 따로 필요없고 멤버십 카드로만 티켓팅을 하고 들어갔다. 

문제는 티켓에 따라 들어가는 입장 게이트가 다른데 몰라서 헤맸는데 진행요원의 도움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경기장은 도심한복판이라 그러지 주변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가 있었다. 아스날 뿐만 아니라 맨유, 맨시티, 리버풀, 에버튼 등등 마찬가지다. 

이에 반해 유벤투스 스타디움을 접근자체가 불가(...)


아까 말한대로 진행요원의 도움으로 티켓팅을 마치고 입성. 외부와 다르게 또 이국적인 느낌이 든다.


주변에 마땅히 먹을 만한게 없어서 경기장 내부에 있는 매점에 갔다. 비싸다.

개인적으로 스타디움 안이나 근처 매점은 비싸니까 특별한 메뉴를 먹는게 아닌 이상 먹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직관한 경기는 FA컵 아스날 VS 번리. 전에 비하면 많이 약해졌다곤 하지만 그래도 아스날 홈경기니까 이겨줬으면 했는데 다행히 이겼다.

결과는 2:1

 TV로 보는 것과 직관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TV로 보는 경우는 카메라로 더 자세히 보여주기도 하고 한국어로 해설을 해주니까 보기 편한데 직관은 온전히 보고 느끼는 거니 TV와 다르게 느껴질 때가 많았다.

위치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아스날의 팬들은 그렇게 적극적이고 열성적인 편은 아니라고 느껴졌다.

'다른 팀보다' 경기 전에 입장 후 좌석에 앉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고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인 40분쯤부터 매점이나 화장실을 가는 등 자리를 이탈하는 경우가 많았다. 

무엇보다 응원소리나 분위기가 작고 조용한 느낌?  경기가 프리미어 리그였다던가 더비전이나 중요한 경기였다면 다를 수 있겠지만 FA컵이라 그런가 진짜 무난한 느낌?


신식 구장답게 의자가 단순히 플라스틱이 아니라 가죽 의자(?)로 되어 있다. 역시 티켓값이 제일 비싼 팀의 구장답다. 

이미 여러 곳 직관을 가기도 했고 진성팬도 아니기 때문에 직관한 것 자체에 의의를 두자고 했었다. 그런데 저렴한 곳으로 예약을 했는데 이정도...

거기다가 이 날 경기에는 로시츠키가 오랜 부상 끝에 복귀하는 경기로 정말 오랜만에 보기 때문에 반가웠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로시츠키를 직관으로 본 것 만으로도 뜻깊은 경기였다. 네드베드를 응원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체코 선수들을 보게 되었는데 

그라운드의 모짜르트라는 별명에 맞게 멀리서 봐도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 경기 후에 또 부상당했다.(...) 


이 날 관중수가 59,932명이라고 하는데 보시다시피 빈자리가 많다. 총 좌석수가 59,867명이라는데 보다시피 빈자리가 많다? 아마 시즌권을 구매하고 안온 사람들일 것이다. 

이런 사람들의 티켓을 구매해서 오는 경우도 있고 자세한 것은 아스날 티켓 구매를 찾아보는 것을 추천. 가끔 매진이라고 해도 경기 전날까지 계속 보다보면 취소표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티켓 예매할 때는 전부 판매완료라서 구매하기 힘들었는데 막상 오면 빈자리가 많아서 조금은 허탈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아스날 멤버십 카드. 이걸로 티켓팅을 한다. 개인적으로 이런 것보다는 실물 종이 티켓이 더 마음에 든다.


티켓은 이런식으로 생겼다. 좌석 위치, 멤버십 번호, 통로 등이 적혀 있다.

경기 끝나고 출입계단으로 내려가다가 한 컷. 눈에 보이는 부분 외에는 뭔가 투박한 느낌이 많이 든다.


내려가다가 또 한 번 한 컷.


아스날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들을 이렇게 벽에 장식하고 있다. 반복되는 이름이 많은 거 보니까 경기일 별로 해트트릭이 나오면 기록을 남기나보다.


어느새 어두워졌다. 밤경기가 뭔가 더 재밌는 느낌이지만 집에 가는 길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집이 가깝다면 모를까 낮경기가 나은 거 같다. 한국에서 경기보기도 더 편하고.

거기다가 나처럼 경기장에 남아서 주변을 둘러보는 사람들도 많았다.


앙리 조각상이라는 데 음... 


뒤에서 다시 한 컷. 아스날하면 앙리가 제일 먼저 생각나고 좋은 선수였다. 플레이스타일도 좋고 EPL킹이었고 무한도전에도 출연했고(?) 

앙리가 있었을 때 왔었으면 더 좋았을테지만 아쉽다.


베르캄프도 한 번 더. 사실 둘 다 조각상이 별로 포스가 안느껴지기도 했고 안닮은듯 하다(...)


마지막 집에 가기 전에 한 컷. EPL강호 중 한 팀이지만 항상 4위나 챔스 16강이라는 오명을 가진 가운데 이제는 이마저도 깨져버렸다. 앞으로 어떻게 될런지...

 아마 아르센 벵거가 남느냐 떠나느냐가 변화의 제일 큰 시작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다음에는 멤버십 기념으로 받은 기념품들을 리뷰를 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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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맥북프로 터치바 15인치 

2015 mid까지 한동안 폼체인지가 거의 없다시피 했던 애플이 2016년에 새롭게 풀체인지 모델은 선보였다. 이전부터 맥북프로를 사려고 했었는데

비용적인 측면이나 구매주기, 활용도를 생각하다가 몇 년동안 미루게 되었는데 슬슬 구매할 때 쯤이 되어서 많이 알아보게 되었다. 

이전 모델에 대한 디자인에는 불만족이 없었기 때문에 성능적인 측면에서 많은 기대를 했지만 출시예정일이 다가올 수록 여러 루머가 나오더니

그 중 루머 중 하나였던 터치바가 추가되었다. 그동안 없었던 인터페이스였기 때문에 의견이 서로 엇갈렸는데 활용여부는 사람마다 다를 것 같다.

그리고 가장 의견이 많이 나온 부분인데 이전 포트들을 전부 없애고 Thunderbolt 3(usb c-type)으로 통일 시키고 4개의 단자만 제공하는 형태였다. 다행히 이어폰 단자는 포함.  

이전까지 쓰지도 않던 usb c타입만 4개라니 조금 당황스럽긴 하다.


애플스토어에서 구매했다. 맥북 프로 박스에 맞는 카톤박스로 온다.

대부분 편하게 맥북으로 부르는데 맥북과 맥북프로 엄연히 다른 모델이니 유의하자.

현재 맥북 라인업은 맥북, 맥북에어, 맥북프로다.


박스정면. 사진은 좀 어둡지만 하판 옆부분에 Thunderbolt 3(USB C타입)포트가 보인다. 좌우로 2개씩 총 4개. 충전도 Thunderbolt 3(USB C타입)포트로 한다.

그래서 좌우에서 충전이 가능하다.


그런데 usb(a type)는 어쩔수 없긴 하다. usb 포트보다 두께를 줄였는데 usb 포트를 넣긴 어려우니까. 하지만 왜 sd카드 슬롯과 hdmi단자(사실 hdmi도 사이즈가 간단간당함)까지 

없애버린건 아쉽다. usb c타입으로 전부 통일시킨다한들 sd카드는 리더기를 써야 된다. 디바이스(ex 디카)내 와이파이를 통해 맥북프로에 옮길 수 있지만

디바이스가 없을 경우에는 sd카드를 직접 꽂아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냅둬도 되지 않았나 싶다. sd카드를 usb를 대체할 수 있기도 하니깐...이지만 이래서 없앤걸지도.

아마 이번 터치바 모델을 구매하기 직전인 사람들이 많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이 포트 문제일텐데 어쨌든 usb나 hdmi나 sd카드를 사용하려면 

리더기를 따로 구매해야 될 것이다. 난 아직까지 hdmi나 sd카드를 사용할 일이 없어서 c타입 usb를 구매해서 usb문제는 일단 해결했다.


박스를 개봉하면 비닐에 한 번 더 포장되어 있는 맥북 프로를 볼 수 있다.


조심스럽게 개봉.


이번 모델이 풀체인지 모델인만큼 새로 등장한 색상인 스페이스 그레이로 선택했다. 


그 다음 아쉬운 점이라면 아쉬운 점인데 상판의 애플로고 조명이 안들어온다는 점이다. 이전까지 출시한 맥북 라인업에 전부 있었고 애플의 시그니처 중 하나인데 

과감하게 없애고 스테인레스같은 재질로 바꾸었다. 이것도 두께와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라면 어쩔수 없지만 그래도 상징과도 다름없던 것인데 좀 아쉽다. 

스테인레스라 기스에 약해 민감한 사람은 관리할 것이 늘어나버렸다. 보호필름이나 케이스 씌우면 관리할 것도 없지만. 그래도 나름 이것대로 차분하면서 멋스럽다. 

더넓어진 트랙패드와 무게감소, 베젤감소, 두께감소는 만족한다.


스페이스 그레이가 사진과 실물과 많이 다른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이제 로고에 불은 안들어오지만 더 선명하고 날카로운 느낌을 준다.


다음으로는 가격. 맥북을 구매하는데 또다른 고민거리 중 하나로 13인치의 경우는 그나마 웬만한 노트북 가격대와 비슷하기 때문에 

구매범위 내에 있어서 괜찮지만 15인치로 넘어가면 가격이 확 올라서 구매장벽이 높아진다. 가격이 299~340만원대니 주변기기까지 합치면 가격의 압박은 있긴 하다. 

그나마 맥북 프로는 학생할인을 받아 구매하고 교육용 프로 앱 번들(파이널컷, 로직, 모션, 콤프레셔, 메인스테이지)도 같이 구매했다. 운좋게 맥북프로를 살 때 딱 나와주었다.


상판을 열면 바로 부팅 실행.


언어와 지역, 개인정보 설정한다. 뒤 박스가 보이는데 충전기와 간단한 설명서 뿐이다.


맥북프로 이전에 맥북에서 먼저 채택한 나비식 키보드를 사용했다. 많이 얇아지고 소음이 있어 호불호가 있지만 2017년 모델에서는 더 개선되었다고 한다.


구매 직전에 13인치를 살지 15인치를 살지 상당히 고민을 할텐데 나 역시도 그랬다. 가볍게 들고 다니거나 적당한 크기로 13인치가 괜찮을 거 같았다. 확실히 크기, 무게에서 오는 메리트도 있고 말이다.

하지만 나는 강한 그래픽 성능을 원해서 15인치로 구매했는데 화면크기도 노트북 스펙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것을 사용하면서 실감하게 되었다. 

퍼포먼스적인 면(13인치는 내장그래픽, 15인치는 외장그래픽)이나 가격적인 면에서도 자신이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따라 정하면 될 것 같다.


이번 맥북프로의 가장 큰 특징인 터치바. 처음 맥북프로 소개영상에서 이모지가 화려하게 지나갔었던게 생각난다.


터치바는 프로그램에 따라 인터페이스가 바뀐다.  맨오른쪽에는 지문인식이 있어서 비밀번호 대신 사용 가능하다.


많은 사람들이 가성비는 부족하다고 말한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가격자체만으로 봤을 때 고가라는 점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맥북 프로를 구매한 이유는

맥에서만 가능한 프로그램인 파이널컷 프로 X, 로직프로 X를 사용하기 위해서 구매를 했다. 그리고 단순히 사람들 의견만 듣기보다는 맥도 써보고 싶고 맥os도 어떤지 써보고 싶었고 디자인도 멋있고.

그리고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특별히 불편함없이 잘 사용하고 있어서 만족하고 있다. 


마지막 한 컷.


오래전부터 써보고 싶었던 애플 맥. 맥북에어, 맥북, 맥북프로, 아이맥 찾아보고 맥북프로에서 13인치, 15인치 계속 고민하던 끝에 15인치로 구매했는데  많은 고민과 비싼 금액인 만큼 오랫동안 잘 사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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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지나버린 직관 후기(...) 


 영국의 유명한 밴드인 '오아시스'의 '노엘 갤러거'와 '리암 겔러거'가 응원하는 맨체스터 시티를 직관했다. 

오아시스가 누군지 모른다면 Don't Look Back In Anger , Whatever를 검색해서 들어보자. 연관검색어로 '티셔츠'와 '내한'도 같이 검색해보자.

 일정이 짧거나 맞지 않았으면 못봤을테지만 일정이 충분해서 보기로 결정. 이번에도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캐피탈원컵 경기인데 어제 리버풀 경기를 보고 연달아서 

보게된 셈(축덕인증) 본의 아니게 양쪽 준결승 경기를 다 보게 되었다. 맨체스터시티의 티켓 예매는 내가 직관한 팀 중에서 가장 티켓을 구매하는 데 수월했고 편리했고 

저렴했다. 없던 팬심이 생길 정도로 정말 편리했다. 티켓 구매는 맨체스터시티 홈페이지에서 구매가 가능한데 당연히 홈페이지는 영문으로 되어 있어서 울렁증과 난독증이

찾아오지만 신중하게 읽어보면 특별한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또한 굳이 회원가입을 할 필요도, 멤버십을 가입할 필요도 없었다. 멤버십을 가입안하고 티켓을 구매하는 경우

도 있지만 더 좋은 자리와 선구매 기간 때문에 티켓을 확실히 확보하기 위해 하는 경우가 있는데(본인) 맨체스터 시티는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결승전이라거나 더비전, 리그 중요경기, 챔피언스리그 8강이상 경기라면 얘기가 달라질 것을 인지하자.


메트로링크(트램)을 타고 가면 표지판에서 경기를 홍보한다.  


 맨시티의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더 도시 중심지에 있어서 가는 것이 편리하다. 버스든 메트로링크(트램)이든 상관없고 

심지어 도시 중심지에서 걸어서도 갈 수 있을 정도다. 트램 노선상에서는 맨유나 맨시티나 별 차이 없어보이는데 올드트래포드에서 도시로 걸어올 생각은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조금 먼 편이다. 트램을 타고 갈 경우도 맨시티에 비하면 정류장에서 꽤 걸어야 된다. 나 같은 경우는 트램 정기권이 있어서 메트로를 타고 갔는데 예전에 맨시티를

만수르가 인수하면서 부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고 하면서 팬을 위해 트램을 설치하겠다고 했는데 그게 이거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정류장 설치를 위한 

맨체스터 시에 관한 일종의 투자형태를 말한 것인데 워낙 당시 만수르의 위엄이라면서 과장이 되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드 트래포드역. 맨체스터 시티는 에티하드 캠퍼스역이다. 초행길이니 편하게 트램으로 갔다.


에티하드 캠퍼스. 상당히 쾌적해보이지만 경기 전, 경기 후에는 사람들이 엄청 모여있다. 경기 전에는 그나마 괜찮은데 

경기 후에는 끝나고 바로 집에 가니 더 심해서 걸어가는 사람들도 꽤 많다.


 먼저 스토어 입구. 


 스토어는 잘 되어있었지만 오밀조밀하게 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많은 사람들로 인해 정신이 없다. 여기에 왔으면 뭔가 사야될 것 같지만 막상 사려고 해도 유니폼 가격은 

한국에서 사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으니 유니폼 말고 한국에서 구할수 없는 것을 구매해보자. 온라인스토어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는 아게로와 다비드 실바.


선수별로 사이즈별로 잘 정리되어 있다.


경기장 한쪽 면. 이전 구단주의 성향으로 독수리에 별 3개가 그려진 로고를 사용했는데 이제는 다시 기존 전통적인 로고로 다시 바뀌었다. 


경기장 앞에는 공연장과 스크린이 있다. 가끔씩 작은 공연을 하기도 하고 공연전에 매치 리뷰를 짤막하게 해주었다.


경기장 주변. 주변곳곳에 프로그램이라고 하여 경기에 대한 짤막한 소식지를 판다.


에티하드 스티디움의 위엄.

저기서 기다리다보면 선수단 버스가 들어오는데 맨유와 다르게 선수들이 건물에 들어가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맨유는 버스를 건물에 바짝 붙혀서 제대로 보여주지도 

않았다.) 양쪽에는 직원들이 깃발을 흔들었고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지나가는 것이 마치 레드카펫을 지나간 느낌이었다. 팬서비스가 정말 좋았다.


당시 날씨를 알 수 있는 사진. 이게 그나마 많이 좋아진 날씨다. 

 경기 시작 몇 시간 전에 가서 이곳 저곳 둘러보는데 비가 계속 내리다못해 우박까지 내렸다. 우박이 상당히 심하게 내려서 자동차 도난 경보가 울릴 정도여서 제대로 축구

를 볼 수 있으려나 생각하기도 했다. 이것이 영국날씨구나 하고 그저 웃음만 나왔다. 다행히 경기시작 전에 비가 그쳐서 관람하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경기장 한쪽 모퉁이. 만수르가 인수하면서 많은 부분이 바뀐듯하다.


경기시작전에 각 게이트로 가서 입장. 티켓에 적혀 있으니 잘 확인하고 들어가자.


에티하드 스타디움 입성!

상당히 가까운 위치다. 선수들의 움직임을 보다 현장감있게 느낄 수 있다. TV로 보던거하고는 확연히 달랐다.


자리가 가까운니까 비싸다고 생각하겠지만 가격은 단 25파운드. 지금 환율 계산하면 더 저렴한데 대략 4만원대 정도.

많은 분들이 구매를 어려워해서 대행사이트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복잡하게 할 것 없이 공식사이트가 제일 편한 것 같다.


이렇게 하나가 더 인쇄되어 배부되는데 개인 신상이 적혀 있다. 영수증 개념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이제는 엠블렘도 바뀌어서 티켓 디자인이 바뀌었을 것이다.


오늘의 상대팀 에버튼. 이때까지만 해도 내가 에버튼 홈구장인 구디슨파크를 갈 줄은 몰랐다.

이제는 맨시티 선수가 된 스톤스가 눈에 띄었다.


이 사진과 다음 사진을 보면 큰 차이가 하나 있는데 건축 설계상 의도한건지 서포터석 자리가 양쪽이 다르다.

 이 사진에서는 3층 규모의 서포터석이지만,


보시다시피 반대쪽은 2층 규모의 서포터석이다.

전광판에는 인터뷰하는 것도 보여주고 경기 직전에는 선수 콜네임을 하는데 아게로와 실바가 제일 환호성이 컸다.


맨시티만의 특이점이 또 있는데 몇몇 자리에 바나나모양 풍선이 있다. 


경기 시작!


최강의 응원곡을 가진 야야 투레가 눈 앞에!


에버튼이 선제골을 넣어서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안좋았는데 눈치없이 좋아한 티를 낸 에버튼 팬이 맨시티 팬과 시비가 벌어져 안전요원들이 와서 말리고 있다.

언쟁이 꽤나 심해져서 결국 퇴장 조치.


분위기가 안좋았지만 페르난지뉴, 데 브라이너, 아게로의 골로 3:1승!

1,2차 합계 4:3으로 맨체스터 시티는 결승 진출!


경기 끝나고 한 컷.

집에 갈 때 트램을 타고 가려다가 늦게 나오는 바람에 그냥 많은 사람들 인파를 따라 걸어갔다.

 

이곳은!!! 축구 유니폼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면 아는 곳, 클래식풋폴셔츠(cfs)다. 생각지도 못하게 발견해서 한 컷.

보시다시피 꽤 많은 사람들이 걸어서 집에 가고 있다. 집에 갈 때는 늦게까지 경기장 주변에 남아 있지 말고 어느정도 이렇게 무리가 있을 때 집에 가자.


오래 전부터 세계적인 선수와 감독 그리고 성적으로 인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더 인기가 있을 것이다.

한국같은 경우도 박지성 선수가 뛰었던 팀이었기에 당연히 맨시티보다는 맨유가 더 인기가 많을 것이고. 

하지만 만수르가 인수하면서 팀은 상당히 많이 바뀌었고 강해졌다. 이렇게 현지에서 두 팀을 직관하면서 느낀점은 맨유보다 맨시티 팬이 된다면 더 편할 것 같은 느낌? 

위에서 언급했듯이 티켓 구하기가 쉽고 저렴하고 간편하다. 그렇다고 맨유가 어려운 편은 아니지만(티켓 구매를 처음해본게 맨유라서 그럴지도. 지극히 개인적임)

트램을 타고 갈 경우에도 훨씬 편하고 걸어서도 갈 수 있고(이건 집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나는 더 가까웠다.)

팬서비스도 좋았고 스토어 직원들도 친절했고 재밌었다.



오랜만에 미루다미루다 직관 후기를 작성했는데 처음에 아스날을 작성하려다가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맨시티를 먼저 봐서 맨시티로 바꾸었다.

마침 오늘 EPL경기에서 왓포드를 상대로 5:0 대승을 했고 아구에로는 헤트트릭을 했고 비유럽선수 최다골을 다시 경신하면서 1위에 올랐다.

127골이니 명실상부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다.

운좋게 양쪽의 준결승전을 관람하게 되면서 결승전도 볼까 잠깐 생각해봤지만 무려 한달 뒤 경기라 아쉽게도 패스.

결과는? 검색해보자.


이번 후기는 맨체스터 시티에 정리했다.

다음 경기는 위에 언급한 그 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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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ft punk - random access memories

2013.05.21


01. Give Life Back to Music (feat. Nile Rodgers)

02. The Game of Love

03. Giorgio by Moroder (feat. Giorgio Moroder)

04. Within (feat. Chilly Gonzales)

05. Instant Crush (feat. Julian Casablancas)

06. Lose Yourself to Dance (feat. Pharrell Williams)

07. Touch (feat. Paul Williams)

08. Get Lucky (feat. Pharrell Williams)

09. Beyond

10. Motherboard

11. Fragments of Time (feat. Todd Edwards)

12. Doin' it Right (feat. Panda Bear)

13. Contact


이번 앨범은 특이하게 자켓이 daft punk의 로고로 안꾸며져있고 토마스 방갈테르와 기마뉴엘 드 오멩 크리스토의 로봇 헬멧이 반씩 나누어져 합쳐져 있다. 자켓 뒷면에는 필기체의 수록곡들이 적혀있고 내부에는 가사들이 적혀 있다. 기계음이 대부분이던 이전과 달리 노래부르는 곡이 많아서 되게 생소하게 보인다. 시디 프린팅과 강력하게 컬러풀하다. 콜롬비아 레코드 레이블을 통한 소니 엔터테인먼트와 계약했는데 이를 알리듯이 콜롬비아 레코드 글씨로 꾸며져 있다.(...)



 8년만에 돌아온 새 앨범 Random Access Memories(이하 RAM). 소속사를 옮겨 이전 앨범과 다르게 본인들이 전부 연출을 하지 않고 세션을 모집해서 만들었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는 다양한 뮤지션들과 협업을 했다는 점인데 그중에서는 타이틀곡인 get lucky를 피쳐링한 퍼렐 윌리엄스, 88올림픽 공식주제가인 코리아나의 손에 손잡고를 작곡한 조르지오 모로더, 미국 디스코와 펑크계에 한 획을 그은 프로듀서이자 기타리스트 나일 로저스 등 다양한 유명인사들이 참여했다. 지금까지 나온 앨범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접근과 성공을 한 앨범이다. 2014년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올해의 레코드, 최고의 팝 듀오 / 퍼포먼스, 올해의 앨범, 최고의 전자음악 / 댄스앨범, 엔지니어드 논 클래시컬 앨범 부분에서 수상하면서 5관왕을 수상하면서 대인기를 증명했다.  

 2집 homework와 다르게 13번 트랙인 'contact'만 유일한 샘플링곡으로 ram에서는 기타, 베이스, 피아노같은 악기를 활용하여 전자악기와 조화를 이루었고 80년대의 디스코, 펑크 컨셉을 가져온 것을 느낄 수가 있다. ram이 나오기 전에는 멤버 둘이서만 6~7개월에 걸려 샘플링을 통한 작업을 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거의 샘플링곡이나 루프에 의존한 작업물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다가 2008년 영화 'TRON'의 배경음악 제작에 참여하면서 협업을 하게 되었고 이것이 도움이 많이되었는지 이를 계기로 ram에서 사람들과 같이 작업하는 것을 결정하였다. 음악적인 컨셉이나 제작도 그렇고 전에 만들었던 것고 전혀 다르게 상당히 대중적인 노선을 탔는데 이전의 다프트 펑크의 음악 스타일을 추구했다면 거리감이 느낄 수도 있다. 굉장히 강렬하고 단단한 비트와 반복이었다면 80년대 음악 스타일과 기성 악기들을 사용하면서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만나 따뜻한 음악이 된 느낌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타이틀곡이자 위에서 언급한 contack는 이전 앨범과 비슷하게 굉장히 임팩트있고 충격적인 사운드로 앨범을 마무리한다. (일본반에는 horizon이라는 히든곡이 추가되었다.)

 이 앨범의 수록곡들은 전반적으로 무난한 수록곡으로 채워져 있는 것이 아니라 앨범 자체의 퀄리티가 상당히 높아 앨범자체를 추천하고 싶다. 그래도 그중에서 몇 곡을 고르자면 역시 타이틀곡인 get lucky를 필두로 첫번째 트랙리스트인 Give Life Back to Music, 조르조 모르더의 나레이션으로 시작되는 Giorgio by Moroder, 또다른 타이틀인 Instant Crush와 Lose Yourself to Dance, 뮤지컬을 보는 것 같은 Touch, ram 앨범을 사러 갔는데 매장에서 나오는 음악을 듣자마자 '이게 다프트 펑크 신곡이구나' 하고 바로 알아차린 Beyond, 우주로 보내버릴 것같은 contact 등 추천할 곡이 훨씬 많다. TRON 작업 활동이후 이것이 다프트 펑크의 활동에 있어서 상당한 전환점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2013년에 나와 어느새 4년이 지나고 ALIVE 2017 라이브 활동을 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아직까지도 별 소식이 없어서 아쉬울 뿐이다.(이렇게 된 이상 현대카드 슈퍼 콘서트로 내한을!!!) 아직도 이 앨범을 듣지 않았다면 꼭 들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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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ft punk - alive 1997

음악 2017. 9. 9. 23:31

daft punk - alive 1997

2001.11.06

Wdpk Part 1 (Live In Birmingham)

Da Funk (Live In Birmingham)

Rollin' and Scratchin' (Live in Birmingham)

Wdpk Part 2 (Live In Birmingham)

Alive (Live In Birmingham)

소장하고 있는 alive 1997앨범. 흰색 앨범이라 오래되어서 변색이 되었다. 이 앨범은 앨범 자켓 내에 사진 같은 내용물이 들어있지 않고 스티커가 첨부되어 있다. (문제는 스티커도 변색되었다는 점이다.) 시디 프린팅은 지금까지와 다르게 흰색으로 되어 있다.



 1999년 9월 9일은 토마스 방갈테르에 따르면 daft punk가 로봇이 된 날이다. 스튜디오에서 녹음하다가 사고가 나서 일어났는데 그 뒤에 로봇이 되었다는 토마스 방갈테르의 황당한 발언. 그렇게 로봇이 되고 현재까지 최고의 일렉트로닉 듀오로 활동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로봇이 된 컨셉이 정말 최고였다고 생각한다. 사람들 앞에서 얼굴을 가린채 신비주의 컨셉을 가져가면서 대중들 앞에서 잘 나서지 않는 그들은 단순한 팬이 아닌 매니아들을 만들어 지지층을 강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dj하는 사람이나 일렉트로닉하는 사람들도 다프트 펑크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토마스 방갈테르와 기마뉴엘 드 오멩 크리스토가 공학 출신이었던건지 미술 출신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디자인과 구동방식을 정말 어떻게 이런 것을 만들어냈는지 인터뷰해서 물어보고 싶을 정도로 멋지게 만들었다. 로봇 헬멧은 한가지 종류가 아니라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단순히 앨범 발매에 맞추어서 바꾸는 것이 아닌 어떤 활동에 따라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버젼을 보는 것도 제법 쏠쏠하다. 

 이번에 리뷰할 앨범은 1997년 영국 버밍엄에서 공연을 음반으로 발매한 라이브 앨범. 공연은 1997에 했지만 발매는 2001년에 했다. 생각보다 텀이 꽤 된다. 그런데 로봇이 된 건 1999년인데 라이브는 1997년에 했다. 헬멧을 쓰고 하지 않았다는 건가?! 어찌되었든 다프트 펑크의 첫 라이브 앨범으로 시기가 시기이다 보니 1집 homework의 Daftendirekt, Da Funk, Rollin' & Scratchin, Revolution 909, Alive를 주요 곡으로 리믹스하여 들려준다. 이 앨범은 특이한게 트랙리스트는 단 하나 뿐이다. 트랙을 따로 구분 짓지 않고 그냥 쭉 45분간 멈춤없이 진행한다. 쉽게 말하면 무려 한 곡이 45분이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아니 뭐 이런 음반이 다 있나 싶을 정도로 당황스러웠었다. 아마 왠만한 다프트 펑크 팬 대부분들도 처음부터 끝까지 듣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다. 클럽에서 틀어주는 음악이 아니고 음감용으로 45시간을 듣는다라... 평소에 음악을 켜놓고 다닌다고 해도 45분간 클럽이 아닌 곳에서 쿵쿵 거리는 음악은 듣기 어려울 것이다. 나 같은 경우에도 처음부분과 da funk까지는 괜찮은데 대략 20분정도 됐을 때는 반복적인 사운드에서 지치다가 마지막 alive 때는 그나마 사운드가 약해져 들을 만하다. 어찌되었든 45분간 쉴 시간 없이 쭉 진행되는데 안지칠수가 없다. 차라리 직접 그 때인 1997년 버밍엄에 그 자리에 있었다면 모를까 말이다. 이 앨범 덕분에 alive 2007년도 불편하게 한 트랙으로 나오지 않을지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 여러 트랙으로 나뉘어서 발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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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ft punk - Alive 2007

음악 2017. 9. 8. 23:11

Daft punk - Alive 2007

2007.11.16


01. Robot Rock / Oh Yeah

02. Touch It / Technologic

03. Television Rules The Nation / Crescendolls

04. Too Long / Steam Machine

05. Around The World / Harder Better Faster Stronger

06. Burnin' / Too Long

07. Face To Face / Short Circuit

08. One More Time / Aerodynamic

09. Aerodynamic Beats / Forget About The World

10. Prime Time Of Your Life / Brainwasher / Rollin' And Scratchin' / Alive

11. Da Funk / Dadftendirekt

12. Superheroes / Human After All / Rock 'n' Roll

기존 앨범의 컬러는 블랙+레드 조합이었지만 이번 daft punk alive 2007앨범은 블랙+블루 조합이다. 디스크 자켓 글자부분도 이전에는 디스크 재질을 그대로 느껴지게 만들었는데 무광 파란색 글씨로 마감되어 있어서 차분하면서 무게감이 느껴진다. 이 버젼은 일반판이고 공연 영상과 사진이 추가된 2디스크 디럭스버젼은 두꺼운 유광 종이 케이스로 만들어 졌다. 

 1997년 이후 2007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두번째 라이브 리믹스 공연을 담은 앨범. 오리지날 앨범과 2cd의 스페셜 에디션 앨범으로 발매했는데 당시 스페셜 에디션 앨범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오리지날 앨범격인 일반판을 구매했다. 스페셜 에디션에는 공연 실황 dvd라는데 이걸 왜 제대로 안보고 안샀는지 약간 후회가 된다. 라이브 앨범인 만큼 입문자들을 위한 앨범이라기보다는 기존 팬들을 위한 서비스차원적인 앨범이라고 보면 된다. 아무리 팬이라고 하지만 이들의 공연을 보러 가기 위해 프랑스행 비행기 티켓을 구매하는 사람은 과연 국내에 몇 명이나 있을까? 상당히 드물것이다. 비행기 티켓값과 숙박비와 공연비 그리고 왔다갔다하는 시간을 계산해보면 상당히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아마 결론은 못간다는 결론이 나왔어도 어떻게든 가려고는 노력은 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 앨범의 자켓을 보면 파란색과 붉은색으로 기하학 패턴이 그려져 있고 가운데 흰색으로 도형이 그려져 있는데 이것은 당시 공연했을 때의 무대를 이미지화 시킨 것이다. 이를 피라미드 세트장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 이 앨범을 구매하기 전에 alive 1997을 먼저 구매해서 들어서 사실 살짝 두려움과 불안함이 있었다. 왜냐하면 영국 버밍엄 공연을 녹음한 alive 1997은 트랙리스트가 단 하나뿐이다. 말 그대로 논스톱 리믹스 라이브 공연을 그대로 녹음해서 판매한 앨범이라 대략 45분을 재생해야 한다. 음악을 한 시간 정도 들을 수 있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클럽도 아닌 곳에서 음감용으로 듣기에는 꽤나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한번 재생할 때 마다 쉬지 않고 45분 간 쿵쿵 거리는 비트와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듣기에는 왠만한 다프트 펑크 팬이라도 힘들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alive 2007도 어떤 곡이 수록되어있는지 표기만 되어 있고 논스톱 재생이 아닌가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이번에는 트랙이 나누어져 있었다. 그렇다고 트랙이 나누어져 있다고 해서 한 트랙이 끝날 때 마다 음악이 끊어지는 것이 아닌 쭉 이어져서 실황의 느낌은 그대로 전해주는 1석2조의 방식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도 단순히 라이브 음반 뿐만이 아니라 기본 레코드 음반도 이런식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앨범 전체가 기승전결이 되는 느낌도 좋고 이래야 앨범 구성이 더 탄탄해 보이기 때문이다. 한 두곡 히트곡이 수록되어 있는 것이 아닌 작품집을 가지고 있는 느낌도 들고 말이다. 어찌되었든 이 앨범을 듣고 있으면 공연장을 찾아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지는데 이 두명의 일렉트로닉 듀오는 팬들의 이런 마음을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올해로 딱 10년 주기가 되는 2017년에 어떠한 반응도 보이고 있지 않다. 1997년, 2007년 그리고 2017년이면 당연히 라이브 공연이 있겠지 2013년에는 random access memories(ram)로 대히트를 쳤으니 한번 기가막힌 ram 리믹스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현재 9월까지 아무말이 없다. 당연히 한국 공연까지는 안바랬는데 이렇게 지나갈 줄이야. 그래도 아직 4개월이 남았으니 어떤 앨범이라도 나오지 않을까 내심 기대해본다. 지금 말고 나중에 만일 국내에서 공연이 열린다면 현대카드가 주최하는 슈퍼콘서트 정도는 되야 하지 않을까 싶다.(꿈)  alive 2017은 또 재밌는게 기존의 곡을 리믹스한 라이브 앨범일 뿐이지만 2009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일렉트로닉/댄스 부분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위에 발매는 2007년 11월이라고 되어 있지만 생산 문제로 북미나 영국의 경우는 발매가 약간 늦어져 2007년 12월과 2008년 2월에 발매하기도 했는데 이 영향인지 집계가 2009년으로 된 것 같다. 

 녹음을 위한 앨범이 아닌 라이브 공연을 그대로 가져온 앨범으로 단순히 듣는 것만으로는 피곤하면서도 만족도가 낮아지기도 하다. 아무리 트랙리스트는 나눠 놨어도 공연하나를 통째로 넣은건데 당연한 일이다. 결국에는 스킵을 하면서 듣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그 중 제일 추천하고 싶은 곡은 face to face와 short circuit이다. 이 두곡은 사실 리믹스되면서 합쳐져있는데 다시 원곡을 찾아보게 만들정도로 정말 연출력이 뛰어나다. 아무리 앨범을 구매해서 듣는다한들 처음에 한 번 훝어보고는 좋아하는 곡만 집중적으로 듣는 편인데 face to face와 short circuit은 여기서 제외되었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alive 2007을 들으면서 재발견한 느낌이기도 하다. 이 곡말고 Touch It / Technologic나 Television Rules The Nation / Crescendolls도 잘 어울리지게 리믹스 했으니 추천한다. 오히려 기대했던 Around The World / Harder Better Faster Stronger가 좀 약했다. 2014년에는 lp판으로 발매도 했는데 alive 1997과 함께 박스셋으로 발표도 했다. 문제는 가격이라는 점이다. 이걸 왜 이제와서 발매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가격도 가격인지라 팬이라도 사기에는 꽤나 마음 크게 먹어야 될 것이다. cd에서 느낄 수 없는 lp판의 포스는 엄청나니 나 또한 구매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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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ft punk - MUSIQUE VOL.1 1993 - 2005

2006.03.31

01. Musique 

02. Da Funk 

03. Around The World [radio Edit] 

04. Revolution 

05. Alive 

06. Rollin' & Scratchin'

07. One More Time [short Radio Edit] 

08. Harder, Better, Faster, Stronger 

09. Something About Us 

10. Robot Rock 

11. Technologic [radio Edit]

12. Human After All

13. Mothership Reconnection [daft Punk Remix][edit]

14. Chord Memory [daft Punk Remix]

15. Forget About The World [daft Punk Remix] 

앨범은 cd, dvd로 각 한장씩 포한되어 2디스크로 구성되어 있다. 종이 케이스로 되어 있어서 열고 닫는 고정장치가 따로 없다. 검은색 바탕과 붉은색 로고만 꾸며져 있어서 굉장히 강렬해 보인다. 

homework, discovery, home after all 등 기존 활동했던 음반과 곡을 앤솔로지 앨범. 쉽게 말하면 베스트 앨범이라고 보면 된다. 이 앨범 소개하려면 먼저 homework, discovery, home after all을 먼저 리뷰하고 하는게 순서지만 베스트 앨범은 보통 입문자를 위해서 나오는 앨범이기 때문에 어떤 앨범을 골라야 하는 지 모르는 초보자들에게 권해지기 때문에 이 앨범을 먼저 골라봤다. 베스트 앨범을 구성할 때 수록곡을 어떤 기준으로 정하는지는 우리가 알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이 앨범만으로는 빠진 곡이 많아서 이 앨범 하나만 소장하기에는 사실 좀 무리가 있다. 예를 들면 discovery(2집)의 타이틀곡인 face to face나 digital love가 없다. 개인적인 취향인 곡이라 아쉬운 점이 있지만 그렇다고 이 앨범의 다른 수록곡이 또 보통 수록곡들이 아니다. 처음에는 강렬한 비트를 들려주는 1집 homework를 시작으로 2집의 감각적이면서 듣기 좋은 팝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들려주더니 3집의 human after all에서는 미친듯한 파워풀한 기괴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그래서 1,2,3집을 비교했을 때 1집과 3집은 앨범을 쭉 듣다보면 기운이 쫙 빠지고 반복적이고 강렬한 사운드로 인해 피곤함이 오는 편이라 단순한 음감용으로 듣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래도 이 앨범 하나로 다프트펑크가 어떤 음악을 해왔는지 연대기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나는 추천하고 싶다. 또 특이하게 이 앨범은 끝부분에 3곡의 리믹스곡이 추가되어 있는데 그 중 Mothership Reconnection은 기가 막힌 사운드를 연출하여 정규 앨범에 있던 수록곡이 아닌 리믹스임에도 앨범 중에서 이 곡을 추천해주고 싶다. 베스트 앨범이라고 뮤직비디오 dvd가 추가되어 있는데 자주 꺼내서 볼 일은 없을 거 같다. 더군다나 유럽반을 샀다면 유럽dvd는 우리나라와 코드가 안맞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단지 구색을 맞췄다는 점에서 만족해야 될 것 같다. 뮤직비디오를 얘기하자면 또 기가 막힌 것들이 많다. 미셸 공드리가 참여한 around the world, discovery 전체 뮤직비디오를 마츠모토 레이지가 참여해서 만든 뮤직비디오(인터스텔라 5555)도 있고 하나같이 충격적인(?) 3집곡들의 뮤직비디오인 the prime time of your life, technologic. 아이언맨2에서 등장한 robot rock에서는 토마스 방갈테르와 기마뉴엘 드 오멩 크리스토가 출연해서 기타를 멋지게 연주한다. (당시 아이언맨2에서 이 노래가 나왔을때 너무나 반가웠다.)정규 3집까지 나온 상황이라 이 앨범이 당시에 사기엔 충분했겠지만 지금은 alive2017이나 ramdom access memory까지 나오고 칸예 웨스트나 위켄드, 퍼렐윌리엄스,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유명 팝 가수들과 콜라보를 하면서 더욱 더 쉽게 대중적인 음악을 선사했던지라 만일 단순한 클럽용 같은 음악이 아니라 노래를 듣고 싶다면 이쪽을 추천해주고 싶기도 하다. 이 말이 베스트 앨범을 완전 비추한다는 것이 아니라 나온지 오래된 베스트 앨범이라 이걸로 다프트 펑크의 음악의 전체를 논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들이나 음반사도 그렇게 느낀건지 상술에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이 앨범이 2006년에 나왔는데 2008년에 또 musgue vol.1 gift packs 2008이라고 2년만에 나왔다. 2cd+dvd로 시디가 한장 더 추가되었는데 14곡중 11곡이 리믹스다(...) 그래서 만일 구한다면 이쪽을 구하는 것도 괜찮은데 생산을 적게 했는지 거의 품절된 모양이다. 어찌되었든 다프트 펑크의 연대기를 알 수 있는 앨범으로 한번 쭉 훝어보고 싶다면 도움이 될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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