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아이드소울 4집'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7.09.03 브라운 아이드 소울 4집 SOUL COOKE
  2. 2017.09.02 브라운 아이드 소울 4집 Thank Your Soul - SIDE A

브라운 아이드 소울 4집 SOUL COOKE

2015. 12. 08

4집 앨범은 전형적인 브아솔 앨범의 형태인 슬립케이스가 추가되어있는 방식으로 발매되었다. 조금 다른 점은 슬립 커버 이미지에 좀 더 맞추어 가운데 컷팅되어 있다는 점이다. 내부 자켓도 가사집과 책자가 따로 구분되어 들어있다. 슬립케이스하니까 생각났는데 양쪽이 뚫린 게 아니라 한쪽이 막혀 있는 방식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주 꺼내다 보면 헐거워 져서 고정이 안되기 때문이다. 조심히 관리하면 되긴 한데 컷팅도 하고 앨범 자켓도 늘 참신한데 이렇게 못할 건 없으니. SIDE A앨범은 종이 케이스로 발매하기도 했는데 말이다.

01. Soul Cooke

02. 밤의 멜로디

03. 사랑의 말 (How Much I Love You)

04. 너를

05. Tender Eyes (Feat. 타블로)

06. BES Theme

07. Groove Midnight

08. Pass Me By

09. Home

10. You Are So Beautiful

11. 어떻게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

12. 그만.그만 (With 유성은)

13. Philly Love Song

14. The Only Love

15. Rapture

16. Always Be There

17. Thank Your Soul

4집 SIDE A의 끝마무리를 지어주는 완성된 4집 정규 앨범.

 4집이라기보다는 브라운아이드소울 10주년 기념앨범에 가까운 SIDE A가 발매 된지 1년여가 지나서야 발매되었다. 전에 리뷰한 것처럼 SIDE A 자체가 되게 급조한 느낌이 났는데 이번 앨범을 통해 더욱 더 확신이 들었다. 왜냐하면 저번 앨범의 마무리를 확실히 끝을 맺는 거라면 이번 앨범의 제목은 SIDE B가 되어야 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니다. SIDE A만 달랑?! 물론 그럴수도 있다. 하지만 SIDE A에서 한정판으로 카세트 테이프까지 발매도 하고 정규 앨범이라고 생각하기엔 적은 수록곡이었기 때문에 다음 앨범은 SIDE B로 나오겠거니 했는데 SIDE B가 아닌 SOUL COOKE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면 브라운 아이드 소울이 소속사를 바꾸면서 3집의 활동 행보를 보면 이전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히 앨범 발매 뿐만이 아니라 전국 콘서트도 열고 1집과 2집 때 자주 접하지 못했던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콘서트 갈 때마다 들었던 곡을 또 듣는 것은 좀 아쉽기도 한다. 아니 오히려 내가 좀 더 지나칠 감이 있긴 한 것일거다. 매번 콘서트에 빠짐없이 가고 전국 콘서트할 때도 몇몇 지방가서 본 적도 있으니 말이다. (그러니 앞으로는 다양한 편곡을!) 어쨌든 단순히 음반 활동 뿐만 아니라 콘서트와 행사나 축제에 참석하다보니 초기에 생각했던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든다.

 앨범 자체만으로 봤을 때는 역시 이번에도 실망감없이 기대감에 충족시킨 앨범이다. 단 그 기대감은 앨범 자체의 퀄리티다. 왜냐하면 SIDE A 발매 이후 1년만에 나온 앨범으로 SIDE A에 수록된 몇몇 곡이 여기에 또 수록되었다. 아니 remix를 제외하면 모든 곡이 수록되었다. 심지어 SIDE A의 intro였던 BES THEME도 수록되었다. 이러니 당연히 SIDE B라는 이름으로 나올 수가 없을 것이다. SIDE B라는 이름으로 나오려면 SIDE A와 전혀 다른 신곡이거나 아니면 10주년에 맞춤 앨범인 만큼 그 해에 나왔어야 됐을 것이다. 좋게 보자면 완전판 앨범이고 1년여만에 11곡 추가했으니(intro 포함) 엄청난 것 아니냐 이럴 수 있지만 10주년에 대한 기획력이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10주년이라는게 쉬운 것이 아니고 엄청난 것이고 그래도 음반 활동만 하는게 아니고 콘서트로도 10주년에 관련 계획도 무시할 수 없기도 하기 때문이다. 당시 뭔가 굿즈나 콜라보도 되게 많았었고 말이다. 어찌되었든 10주년이라는 내공에 걸맞추어 쌓인 많은 팬들의 기대감을 만족시키기에는 약간은 아쉬운? 그런 느낌이었다. 콘서트도 10주년이라고 해서 막 엄청 대단하게 했던 것도 아니고 그래도 10주년에 맞춘 콘서트인 만큼 콘서트 블루레이나 라이브 앨범이 나올 줄 알았는데 이번에도 지나가 버렸다.

 앨범 자켓은 접시에 테이프가 풀어져 있고 포크 2개, 숟가락 2개 총 4개의 식기류가 등장한다. 3집부터 정체성을 알리기 위한 방식인지 도구들을 상징적으로 잘 이용하는 것 같다. 4개의 식기류는 4명의 브라운 아이드 소울 멤버를 의미하는 것 같고 접시에 풀어진 카세트 테이프는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아날로그 감성을 표현한 동시에 음식인 파스타로 비유하여 마음의 양식을 찌운다는 표현을 내포하는 것 같다. 음식은 배를 채우고 음악은 마음의 양식을 채운다 그런 것? 시디케이스를 개봉하면 앨범 자켓 뒷면을 볼 수 있는데 접시가 없는 자개로 꾸며진 상만 남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상에는 기쁠 희(喜)자가 있다. 4개의 희자가 있는데 음악을 들으면 기쁘다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자켓 내부를 보면 컨셉 화보가 음식점 느낌인데 이번 앨범 컨셉이 음악을 요리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 같다. 앨범의 이름은 SOUL COOKE로 COOK이 아닌 COOKE로 쓴 이유는 소울 음악의 레전드인 샘 쿡(Sam Cooke)의 성을 넣어 존경심을 표현했다고 한다. 또다른 유명한 소울 가수인 마빈 게이또한 자신의 이름의 끝에 e자를 붙어 Marvin Gaye로 활동했는데 역시 샘 쿡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비켜줄께 이후 글자까지 더 신경써서 고민해서 만든다는 느낌이 든다. 

 이번에는 간단하게 앨범 내에 있는 수록곡에 대한 리뷰를 해볼까 한다. 이전 SIDE A앨범에서 발표한 곡은 제외하고 신규곡 위주 그리고 주요곡 정리를 해보겠다. 먼저 intro인 soul cooke. 3집이나 SIDE A에 비하면 상당히 짧아졌고 간결하다. 4명의 멤버가 화음을 맞추는 게 전부고 재생시간은 31초 정도?! 1집의 북천의 맑다커늘이 생각이 나기도 하는데 너무나도 금방 지나간 intro라 아쉽다. 그다음에는 바로 더블타이틀곡 중 하나인 밤의 멜로디다. 밤의 멜로디에 대한 설명 이전에 이번 앨범은 특이하게 타이틀곡이 두개다. 3집의 똑같다면, GONE처럼 고르기가 너무 어려워서 더블타이틀이라고 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런 시도도 좋다. 한 곡이라도 더 알리면 좋기 때문이다. 다시 밤의 멜로디 얘기를 하자면 노래방에서 부르는 것은 비추다. 그나마 부를 수 있는 곳은 처음 영준의 파트 정도다. 성훈은 거의 화음만 넣고 개인 부분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고 나얼과 정엽의 가성으로 쭈욱 간다. 후렴구 파트는 가사가 애잔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밤의 멜로디인 만큼 밤에 들으면 참 먹먹하게 만든다. 그다음에 바로 이어지는 트랙리스트는 사랑의 말(How much I love you)인데 밤의 멜로디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 전하지만 밤의 멜로디보다는 좀 가볍고 덜 슬프다. 무엇보다 3집의 GONE같은 느낌이다. 가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곡자체가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해야될 거 같다. 후렴구 부분은 약간의 추임새정도가 아닌 몇 소절이 전부 영어가사로 쓰여져 있다.  그다음곡은 '너를'인데 패스하고(...) TENDER EYES. 5번째곡으로 대체적으로 조용조용한 노래가 많은 브아솔 노래에서 분위기 전환용으로 부르기 좋은 노래로 보인다. 실제로 콘서트에서 성훈이 랩을 하고 댄스를 하니 열광의 도가니가 될 수 밖에 없다. 본 앨범에서도 성훈이 랩을 했어도 엄청 신선했을 것 같다. 기존곡넘어가고 더블타이틀곡의 두 번째인 HOME. 뮤직비디오에서는 왠 덕후가 등장하나 싶더니 갑자기 반전. 앨범 전반이 텐더 아이즈 이전에 살짝 처지는 분위기고 뮤직비디오고 대중들에게 공개한 만큼 HOME을 먼저 그리고 두번째 트랙리스트에 올렸어야 했다는 의견이 있기도 했다. 요즘은 음반을 구매해서 듣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스트리밍으로 바로 듣는 경우가 많고 예전만큼 곱씹어 보는게 아니라 금방금방 넘겨 듣는 경우가 있으니 이런 의견이 나오는 것 같다. 홈이 트랙리스트 9번에 있으니 좀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긴 하다. 그래도 이렇게 신규곡과 사이드A에 있던 기존곡을 잘 조합해서 하나의 앨범으로 상술없이 내준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 이번 앨범도 LP로 제작했는데 3집의 경우는 해외에서 제작해서 발매가격자체가 상당히 고가였는데 이번에는 그나마 저렴하게 발매되었다. 그래봤자 88,800원에다가 쉽게 구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한정판의 면모로 꽤나 구하기 어려웠었다. lp는 다음에 따로 리뷰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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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아이드 소울 4집 Thank Your Soul - SIDE A

2014.02.14


01. BES Theme

02. Philly love song

03. Pass Me By

04. 너를

05. You Are So Beautiful

06. Always Be There

07. Philly Love Song (Kei G Travus Regrooved Mix)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데뷔 10주년을 가지면서 기념비스러운 앨범.

그러다보니 사실 4집이라고 호칭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앨범이다. 왜냐하면 나중에 정규 4집이라는 `SOUL COOKE` 앨범이 나왔으니 말이다.

초기 프로젝트가 어땠는지, 그리고 이게 원래 기획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규 3집 때 했던 더블싱글 같은 싱글 앨범이 아닌 두번의 디지털 싱글을 발표 후에 기대감을

상당히 올려놓더니 갑자기 앨범명에 side a가 붙었다. side a는 보통 음반 예를 들면 테이프의 앞뒷면을 표기 할 때 사용하는데 (side a는 앞 side b는 뒤) 10주년에 맞추어서

side a, side b이렇게 나누어서 발표하나? 싶었는데 side a만 발표 후 음반활동이 끝났다. 뭔지!? 이렇게 끝내려고 한 건 아닌거 같은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었다.

미리 발표한 디지털 싱글곡을 포함해서 7곡 뿐. 인트로까지 빠지면 6곡인데 이걸 정규 앨범으로 발표할리가 없을텐데 말 그대로 반쪽짜리 앨범이 되었다. 

(이 앨범 전에 발표한 두개의 디지털 싱글과 3집 lp, 나얼 정규1집, soul fever 콘서트 라이브 앨범 등 몇가지가 먼저 발매되었지만 좀 더 굵직굵직한 라인업으로 리뷰를

해보고자 이 앨범먼저 리뷰해보겠다.)

이번 앨범 앞 커버와 시디자켓, 내용물. 기존과 다르게 일반 주얼케이스가 아니라 종이케이스로 출시했다. 보통 종이 케이스가 아니라서 단단한 편이지만

갑자기 스타일이 바뀌었다. 앞쪽 커퍼에는 4가지 종류의 마이크가 있는데 이번에도 각각 나얼, 정엽, 영준, 성훈을 나타내는게 아닐까 싶다.

이번에는 시디자켓도 금색으로 바뀌었다. 그동안은 좀 더 lp스러운 느낌이었고 뒷면의 광디스크 느낌을 그대로 사용하여 반사되기도 하고

좀 질린 면도 없지않아 있었는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때인지 디자인이 바뀌었다. 


BES Theme

딱 들었을 때 뭔가 옛날 슈퍼로봇만화에 나올 것같은 intro였다. 신나면서 경쾌하고 웅장하다. 끝날 때 쯤 후렴구에서 우우우우~ 하는데 서부느낌?도 나고

거기다가 intro가 4분대로 굉장히 길다. 


Philly love song

특이하게 원곡보다 리믹스를 먼저들었던 곡.  사이드a 앨범 발표전에 디지털 싱글 Thank Your Soul의 수록곡으로 경쾌한 사운드로 산뜻한 느낌을 준다.

2집의 꿈과 비슷한 느낌이 있다. 


Pass Me By

타이틀곡. Pass Me By를 듣고나서 느낀 점은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음악 스타일이 넓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달라진 것이 아니라 넓어졌다. 왜냐하면 이 앨범 내에서도

기존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음악이 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직접 작사, 작곡을 하는 경우보다 따로 전문 작사가나 작곡가의 곡으로 노래를 불렀는데 3집이후 본인들의

음악에 더 집중하고 싶어서인지 작사, 작곡을 하고 싶다는 것을 봤는데 이 곡이 그런 곡인지 상당히 달랐다. 개인적으로 뮤직비디오는 상당히 난해했다.


너를

 타이틀곡보다 더 인기있는 곡으로 보인다. 미리 디지털싱글로 발표하면서 Pass Me By보다는 정상적인(?) 뮤직비디오로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발매도

겨울에 했겠다 딱 겨울에 어울리는 발라드로 나왔고 브라운아이드소울 노래 인기순위에서 상위권으로 볼 수 있을 정도다. 브라운아이드소울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좋아하는 노래다.


You Are So Beautiful

'처음이야 우리 너와 단둘이'

첫소절부터 가사임팩트가 정말 세고 좋았다. 따뜻하게 감싸안아주는 느낌이다. 10주년이라고해서 준비 단단하게 하고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운점은 음악이 

끝날 때 fade out같이 점점 음소거되는 스타일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렇게 끝난다는 점? 뭐 이건 취향차이라 단점아닌 단점이다.


Always Be There

10주년기념을 알린 10주년대표(?) 곡. 제목부터가 Always Be There다. 디지털싱글로 발표했을 때도 단 Always Be There 한 곡만 발표했다. 이렇게 발표하니 강하긴 한데

뭔가 급하게 낸 느낌이기도 하고 기대반 불안반이었다. 나는 브라운아이드소울이 2003년 9월 17일에 1집앨범을 발매해서 발매일(데뷔일?)을 기준으로 

2013년 9월 17일에 딱 나와줄 줄 알았는데 보름이 더 지나 나온 앨범이 디지털 싱글 한 곡?! 그래도 마냥 좋았다. 10주년이라 해서 엄청 성대하게 할 줄 알았기 때문이다.


Philly Love Song (Kei G Travus Regrooved Mix)

지금까지 들었던 리믹스곡에서 손꼽을 정도로 좋다. 이 곡도 디지털 싱글인 Thank Your Soul에서 먼저 발표가 되었는데 Thank Your Soul이나 Always Be There이 

디지털 싱글이 아니라 일반시디 형태의 싱글이었다면 3집 더블싱글 때보다 더 팔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10주년을 알리는 싱글에다가 곡도 좋은데 왜 디지털

싱글로 발매했는지 모르겠다. 이전의 더블싱글의 판매량이 안좋아서 그런건지 정말 아쉽다.


10주년 앨범으로 맞추다 보니 뭔가 급하게 마무리 된 느낌인데 정규 4집 리뷰에 더 상세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다.

Posted by windsea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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