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아이드 소울 4집 Thank Your Soul - SIDE A

2014.02.14


01. BES Theme

02. Philly love song

03. Pass Me By

04. 너를

05. You Are So Beautiful

06. Always Be There

07. Philly Love Song (Kei G Travus Regrooved Mix)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데뷔 10주년을 가지면서 기념비스러운 앨범.

그러다보니 사실 4집이라고 호칭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앨범이다. 왜냐하면 나중에 정규 4집이라는 `SOUL COOKE` 앨범이 나왔으니 말이다.

초기 프로젝트가 어땠는지, 그리고 이게 원래 기획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규 3집 때 했던 더블싱글 같은 싱글 앨범이 아닌 두번의 디지털 싱글을 발표 후에 기대감을

상당히 올려놓더니 갑자기 앨범명에 side a가 붙었다. side a는 보통 음반 예를 들면 테이프의 앞뒷면을 표기 할 때 사용하는데 (side a는 앞 side b는 뒤) 10주년에 맞추어서

side a, side b이렇게 나누어서 발표하나? 싶었는데 side a만 발표 후 음반활동이 끝났다. 뭔지!? 이렇게 끝내려고 한 건 아닌거 같은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었다.

미리 발표한 디지털 싱글곡을 포함해서 7곡 뿐. 인트로까지 빠지면 6곡인데 이걸 정규 앨범으로 발표할리가 없을텐데 말 그대로 반쪽짜리 앨범이 되었다. 

(이 앨범 전에 발표한 두개의 디지털 싱글과 3집 lp, 나얼 정규1집, soul fever 콘서트 라이브 앨범 등 몇가지가 먼저 발매되었지만 좀 더 굵직굵직한 라인업으로 리뷰를

해보고자 이 앨범먼저 리뷰해보겠다.)

이번 앨범 앞 커버와 시디자켓, 내용물. 기존과 다르게 일반 주얼케이스가 아니라 종이케이스로 출시했다. 보통 종이 케이스가 아니라서 단단한 편이지만

갑자기 스타일이 바뀌었다. 앞쪽 커퍼에는 4가지 종류의 마이크가 있는데 이번에도 각각 나얼, 정엽, 영준, 성훈을 나타내는게 아닐까 싶다.

이번에는 시디자켓도 금색으로 바뀌었다. 그동안은 좀 더 lp스러운 느낌이었고 뒷면의 광디스크 느낌을 그대로 사용하여 반사되기도 하고

좀 질린 면도 없지않아 있었는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때인지 디자인이 바뀌었다. 


BES Theme

딱 들었을 때 뭔가 옛날 슈퍼로봇만화에 나올 것같은 intro였다. 신나면서 경쾌하고 웅장하다. 끝날 때 쯤 후렴구에서 우우우우~ 하는데 서부느낌?도 나고

거기다가 intro가 4분대로 굉장히 길다. 


Philly love song

특이하게 원곡보다 리믹스를 먼저들었던 곡.  사이드a 앨범 발표전에 디지털 싱글 Thank Your Soul의 수록곡으로 경쾌한 사운드로 산뜻한 느낌을 준다.

2집의 꿈과 비슷한 느낌이 있다. 


Pass Me By

타이틀곡. Pass Me By를 듣고나서 느낀 점은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음악 스타일이 넓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달라진 것이 아니라 넓어졌다. 왜냐하면 이 앨범 내에서도

기존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음악이 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직접 작사, 작곡을 하는 경우보다 따로 전문 작사가나 작곡가의 곡으로 노래를 불렀는데 3집이후 본인들의

음악에 더 집중하고 싶어서인지 작사, 작곡을 하고 싶다는 것을 봤는데 이 곡이 그런 곡인지 상당히 달랐다. 개인적으로 뮤직비디오는 상당히 난해했다.


너를

 타이틀곡보다 더 인기있는 곡으로 보인다. 미리 디지털싱글로 발표하면서 Pass Me By보다는 정상적인(?) 뮤직비디오로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발매도

겨울에 했겠다 딱 겨울에 어울리는 발라드로 나왔고 브라운아이드소울 노래 인기순위에서 상위권으로 볼 수 있을 정도다. 브라운아이드소울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좋아하는 노래다.


You Are So Beautiful

'처음이야 우리 너와 단둘이'

첫소절부터 가사임팩트가 정말 세고 좋았다. 따뜻하게 감싸안아주는 느낌이다. 10주년이라고해서 준비 단단하게 하고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운점은 음악이 

끝날 때 fade out같이 점점 음소거되는 스타일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렇게 끝난다는 점? 뭐 이건 취향차이라 단점아닌 단점이다.


Always Be There

10주년기념을 알린 10주년대표(?) 곡. 제목부터가 Always Be There다. 디지털싱글로 발표했을 때도 단 Always Be There 한 곡만 발표했다. 이렇게 발표하니 강하긴 한데

뭔가 급하게 낸 느낌이기도 하고 기대반 불안반이었다. 나는 브라운아이드소울이 2003년 9월 17일에 1집앨범을 발매해서 발매일(데뷔일?)을 기준으로 

2013년 9월 17일에 딱 나와줄 줄 알았는데 보름이 더 지나 나온 앨범이 디지털 싱글 한 곡?! 그래도 마냥 좋았다. 10주년이라 해서 엄청 성대하게 할 줄 알았기 때문이다.


Philly Love Song (Kei G Travus Regrooved Mix)

지금까지 들었던 리믹스곡에서 손꼽을 정도로 좋다. 이 곡도 디지털 싱글인 Thank Your Soul에서 먼저 발표가 되었는데 Thank Your Soul이나 Always Be There이 

디지털 싱글이 아니라 일반시디 형태의 싱글이었다면 3집 더블싱글 때보다 더 팔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10주년을 알리는 싱글에다가 곡도 좋은데 왜 디지털

싱글로 발매했는지 모르겠다. 이전의 더블싱글의 판매량이 안좋아서 그런건지 정말 아쉽다.


10주년 앨범으로 맞추다 보니 뭔가 급하게 마무리 된 느낌인데 정규 4집 리뷰에 더 상세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다.

Posted by windsea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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