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아이드 소울 (Brown Eyed Soul) - 더블싱글 3집 : Can't Stop Lovin' You

2010.07.06


01. Can't Stop Lovin' You

02. Can't Stop Lovin' You 'Philtre MIX (feat. Supreme Team)'

03. Can't Stop Lovin' You 'Planet Shiver MIX'

04. Can't Stop Lovin' You 'Instrumental'


브라운아이드소울 더블싱글 마지막 앨범인 3집 Can't Stop Lovin' You.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이후에 정규 3집앨범을 발매한다. 수록곡은 사실상 Can't Stop Lovin' You 곡 하나 뿐이고 이 곡의 mr과 다른 버젼의 리믹스가 들어있다.

이전의 곡들은 대부분의 기존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노래와 비슷한 발라드풍이라면 이번 앨범은 좀 더 빠른 템포의 곡과 다른 소울에 가까운 장르를 보여준다.

그래서 Can't Stop Lovin' You의 경우, 몇 없는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신나는 곡이기 때문에 콘서트에서 분위기 전환용으로 brown city와 함께 거의 빠지지 않고 자주 나온다. 

그리고 두가지 버전의 리믹스가 수록되어 있는데 하나는 Philtre MIX고 다른 하나는 Planet Shiver MIX다. 이 두 곡의 경우는 원곡하고의 차이도 있지만 

브라운아이드소울이 지금까지 보여준 음악과는 상당히 다르다. 들었을 때 느낀점은 지금까지 보여준 소울풍하고 다른 장르지만 소울이라기보다는 EDM같은 느낌이다. 

또한 당시 즐겨들었던 슈프림팀까지 앨범에 참여해서 기대했던 리믹스였다.

더블싱글인데 왜 곡을 하나만 있는지 모르겠지만 좀 많이 아쉬운 앨범이다. 어차피 본 앨범이 기다리고 있으니.

더블싱글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기 위해 나온 앨범으로 보이는데 어쨌든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앨범자켓도 완성되었다.

앨범의 앞뒷면. 1,2집과 큰 차이가 없다. 뒷면의 사이드 라벨에는 앞면의 앨범자켓에서 손에 들고 있는 음반과 같은 앨범자켓으로 꾸며져 있다. 

아래 보면 BROWNEYED SOUL 3RD로 적혀있는 걸 보니 3집 앨범자켓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집 앨범자켓을 이렇게 보여주다니. 그런데 띄어쓰기가?!


3집 앨범은 앨범자켓은 원색계열로 꾸며져 있고 콘서트 세트로 활용했던 라디오를 사용했다. 내용물은 1, 2집과 마찬가지로 가사집과 음악시디 뿐.

이 더블 싱글 프로젝트 이후 더이상 시디로 된 싱글앨범은 안나오고 디지털 싱글만 나오고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시디형태로 싱글 앨범을 내줬으면 한다.

활동하면서 디지털 싱글로 발표하고 비매품이나 이벤트 형식으로 음악시디 형태의 싱글앨범이 풀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건 중고거래에서나 구할 수 있다보니 

팬의 입장에선 비싸기도 하고 구하기도 어렵고 아쉽다. 한정판이나 선주문구매같은 형식으로 해도 좋을 것 같기도 하다.

사실 3번째 같은 방식의 앨범이라 그렇게 특별한 점은 없다. 지금보니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던 이미지가 어디서 사용된건가 싶었었는데 저렇게 깨알같이 들어가 

있었다는게 보인다.


3집을 끝으로 이제 이 앨범의 마지막이라고 볼 수 있는데 1집, 2집, 3집 앨범을 합치면 하나의 이미지가 완성된다. 먼저 디테일한 부분부터 살펴보면

몸이 반으로 나누어졌다 정엽, 나얼, 성훈의 몸이 합쳐졌다. 첫번째 앨범의 비켜줄께에서 크롭은 그럭저럭 이해가 됐는데 두번째 앨범에서는 얼굴이 나온 이미지가 

하나도 없어서 조금 이상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이 더블싱글은 꼭 3장 다 사야된다.


그리고 옆에 보면 앨범 순서대로 3, 7, 1이라는 번호가 쓰여져 있다.


앨범 전체사진. 퍼즐이 완성되었다. 저 뒷모습은 영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존 앨범과 다르게 세 가지 앨범을 가져야 하나의 그림이 완성된다는 것도 재밌었고

세로형태의 이미지라는 것도 재미있었다. 가끔 다른 가수의 앨범의 경우, 추가구성품 때문에 일반적인 앨범자켓의 사이즈 규격에 맞추지 않고 다양한 사이즈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사실 정리하기가 조금 어려운 점이 있다. 그런데 이 앨범은 기존 사이즈 규격을 벗어나지 않고 또 새로운 방식을 썼다는 점에서

신선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 팬으로서 이 때가 나름 쏠쏠했던(?) 시기가 아닌가 싶다. 이전까지는 앨범발매 텀이 대략 2년정도 걸렸는데 더블싱글이라는 타이틀로

거의 매달 나와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블싱글의 앨범을 구매하면서 느낀 점은 분명 기다림에 대한 답답함을 해소시켜주었지만 기대감이 더 커지고

본 정규앨범의 만족도가 조금 낮아진다는 점이 아닌가 싶다. 이전까지는 앨범 발표 전에 거의 소식을 접하지 못했는데 3집의 경우 트레일러를 왕창 본 셈이니

뭐 당연하다면 당연한거지만. 그리고 다음에 싱글앨범을 출시할 때는 더 이상 빵봉지 포장은 안했으면 한다. 위에 뒷면 합친 사진을 보면 색이 바랜 부분이 있는데 

테이프에 먼지 붙은거 아니고 원래 그런거고; 먼지가 붙어서 누래지는 경우도 있지만 자주 들을 수 없다는게 힘들다. 관리도 까다롭고. 정규앨범을 들으면 되지 않냐

싶을수도 있지만 수록곡을 보면 리믹스나 MR이나 다른 MR버젼 등 가끔씩 생각나기 때문이다. 이것만 아니면 3집 앨범에 대한 기대감과 기다림을 만족시켜주는데

좋은 앨범들이었다.


Posted by windsea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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