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옆에 있는 손흥민이라니!!!)


피파에서 월드베스트11을 뽑기 위해 55명의 후보명단을 발표했다.


결과는 9월 23일에 발표예정이며, 한국 선수로는 손흥민이 55명 명단에 들었다. 


그 뿐만 아니라 아시아 선수 중에서도 최초로 명단에 들어갔다.


손흥민과 같은 소속팀인 에릭센은 미드필더 부분에, 해리 케인은 손흥민과 같이 공격수 부분에 뽑혔다.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 에릭센 총 3명이 명단에 들었다.


명단은 다음과 같다.




The 55 players selected



Goalkeepers (5)

Alisson Becker (BRA) - Liverpool FC

David De Gea (ESP) - Manchester United

Ederson Moraes (BRA) - Manchester City

Jan Oblak (SVN) - Atletico Madrid

Marc-Andre ter Stegen (GER) - FC Barcelona



Defenders (20)

Jordi Alba (ESP) - FC Barcelona

Trent Alexander-Arnold (ENG) - Liverpool FC

Dani Alves (BRA) - Paris Saint-Germain / Sao Paulo FC

Joao Cancelo (POR) - Juventus / Manchester City

Daniel Carvajal (ESP) - Real Madrid

Giorgio Chiellini (ITA) - Juventus

Matthijs de Ligt (NED) - Ajax / Juventus

Diego Godin (URU) - Atletico Madrid / Internazionale

Joshua Kimmich (GER) - Bayern Munich

Kalidou Koulibaly (SEN) - SSC Napoli

Aymeric Laporte (FRA) - Manchester City

Marcelo (BRA) - Real Madrid

Gerard Pique (ESP) - FC Barcelona

Sergio Ramos (ESP) - Real Madrid

Andrew Robertson (SCO) - Liverpool FC

Alex Sandro (BRA) - Juventus

Thiago Silva (BRA) - Paris Saint-Germain

Virgil van Dijk (NED) - Liverpool FC

Raphael Varane (FRA) - Real Madrid

Kyle Walker (ENG) - Manchester City



Midfielders (15)

Sergio Busquets (ESP) - FC Barcelona

Casemiro (BRA) - Real Madrid

Kevin de Bruyne (BEL) - Manchester City

Frenkie de Jong (NED) - Ajax / FC Barcelona

Christian Eriksen (DEN) - Tottenham Hotspur

Eden Hazard (BEL) - Chelsea FC / Real Madrid

N'Golo Kante (FRA) - Chelsea FC

Toni Kroos (GER) - Real Madrid

Arthur Melo (BRA) - FC Barcelona

Luka Modric (CRO) - Real Madrid

Paul Pogba (FRA) - Manchester United

Ivan Rakitic (CRO) - FC Barcelona

Bernardo Silva (POR) - Manchester City

Dusan Tadic (SRB) - Ajax

Arturo Vidal (CHI) - FC Barcelona



Forwards (15)

Sergio Aguero (ARG) - Manchester City

Karim Benzema (FRA) - Real Madrid

Cristiano Ronaldo (POR) - Juventus

Roberto Firmino (BRA) - Liverpool FC

Antoine Griezmann (FRA) - Atletico Madrid / FC Barcelona

Son Heungmin (KOR) - Tottenham Hotspur

Harry Kane (ENG) - Tottenham Hotspur

Robert Lewandowski (POL) - Bayern Munich

Sadio Mane (SEN) - Liverpool FC

Kylian Mbappe (FRA) - Paris Saint-Germain

Lionel Messi (ARG) - FC Barcelona

Neymar (BRA) - Paris Saint-Germain

Mohamed Salah (EGY) - Liverpool FC

Raheem Sterling (ENG) - Manchester City

Luis Suarez (URU) - FC Barcelona



공격수 명단에는 15명의 선수가 뽑혔고 손흥민도 포함되었다.


공격수끼리 경쟁을 하기 때문에 15명 중 2명 또는 3명이 뽑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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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터키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조지아와 친선전을 펼친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라인업을 발표했고 이강인의 성인국대 데뷔전이 되었다.


이강인은 한국국대 최연소 데뷔 7위에 해당한다.


역대 국대 최연소 데뷔순위


1위 김판근 - 17세 242일

2위 김봉수 - 18세 7일

3위 이승희 - 18세 76일

4위 고종수 - 18세 80일

5위 손흥민 - 18세 175일

6위 이문염 - 18세 180일

7위 이강인 -18세 19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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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 7월 26일 유벤투스가 한국에 와서 k리그 올스타와 친선전을 겨룬다!


유벤투스는 26일 오전, 중국에서 ICC를 치르고 한국으로 입국 후 


당일 경기를 갖는다.


현재 한국 날씨는 주말까지 비오는 날씨라서 경기도 수중전이 되지 않을까 예상되는데... 


호우형이 오니까 완전 호우주의보! 호우~!(...)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친선전 계약상 최소 출전시간 45분정도 되어있기 때문에 


당일 경기에서 일단 무조건 호날두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경기 전에 팬미팅, 팬사인회가 마련된다고 했는데 이미 추첨을 통해 다 뽑았다. 


기준은 간절함이라는데 나보다 다들 간절했나 보다...ㅠ 


경기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경기시간은 20시에 시작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2번, 3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볼 수 있다.



버스의 경우, 


마을버스: 마포08 


일반: 733 


지선: 7011 7013A 7715 7013B 7019 


간선: 271 571 710 


광역: 9711A 


을 이용하면 된다. 당일 티켓 배부는 16:00시 예정이며 당일에도 티켓을 판매한다고 하지만 


이미 온라인 예매할 때 매진을 기록했기 때문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을지 정확히 알 수 없다.


한국에 오기 전에 이미 싱가포르와 중국에서 경기를 가졌다.


특히 중국에서 호날두는 풀타임을 뛰었고 다른 주전선수들도 풀타임 또는 45분 뛰어서


한국에서 선발라인업이 어떻게 될지 조금 고민이 되는데


말그대로 K리그 올스타 선수들과 함께하는 친선전이기 때문에 


볼거리가 많은 경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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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월드컵 U-20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 이강인이 대회 골든볼 수상자가 되었다.


골든볼은 대회 내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대회 mvp라고 볼 수 있는 상이다. 한국 선수로서 받는 것은 최초인데


이 상이 더욱 뜻깊은 이유는 이강인은 20세이하 월드컵에 출전한 18살이기 때문이다.


이전에 u20월드컵에서 골든볼 수상자를 대략 살펴보자면 마라도나, 사비올라, 메시, 아구에로, 포그바 등이 있다.


아르헨티나 선수가 많은 이유는 아르헨티나는 u20월드컵 최다우승팀답게 엄청난 활약을 했기 떄문. 프랑스의 포그바 또한 우승했다.


그런데 이강인은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u20대회에서 메시 이후로 18살에 대회 mvp가 되었다는 건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는 것이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으로 작년 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는데 이번 월드컵 출전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저번 시즌에 1군 데뷔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팀전술인 442와 맞지 않고 팀이 유스 기용을 할 여유가 없었던 상황이었고 


후반기에는 오히려 주전 선수들을 밀어내고 자리를 차지하기 어려워서 출장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강인의 잠재력은 이번 대회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점점 실력을 들어내기 시작하고 있다. 


앞으로 다가올 19-20시즌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강인이 과연 발렌시아에 남을지, 아니면 다른 팀으로 갈지 관심이 간다. 


발렌시아가 저번 시즌에서 큰 변화가 없다면, 특히 감독의 체제가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많은 출장을 사실 기대하긴 어렵다. 큰 기대는 안했지만 직관 갔을 때도 이강인이 출전을 안해서 좀 아쉽...


하지만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내보낸다해도 잠시 임대나 바이백 옵션을 걸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현재 루머로는 레반테, 아약스, PSV


이강인의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라 성인국가대표팀으로 온다면 손흥민을 뒤에서 뒷받침해줄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거기다가 중앙에는 백승호까지 있기 때문에 기존 국대의 미드진을 보다 더 탄탄하게 해줄 거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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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9 유럽 챔피언스 리그 우승은 리버풀에게 돌아갔다.

토트넘, 리버풀 두 epl클럽이 결승에서 맞붙고 특히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으로 인해 국내팬들도 한껏

응원을 한 결승전이었는데 리버풀이 이번 대회로 통산 6번째 트로피를 들게 되었다. 

 

토트넘 라인업

 케인은 부상으로 몇 달을 쉬어놓고는 복귀 경기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으로 기어이 출전을 했다. 결과는 역시 역부족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마감. 토트넘에서 케인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지만 결승전에서 감각이 많이 무뎌진 상태에서 출전하는건 무리였을텐데 조금 아쉽다. 설령 출전을 했다 해도 선발이건 교체건 뛸 상황이 아니면 교체를 했어야했는데 그러지도 않았다. 풀타임을 굳이 고집할 이유가 없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모우라나 요렌테를 썼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만일 부상당한게 케인이 아니라 손흥민이나 모우라, 요렌테, 알리였으면 출전했을까? 고민할 필요없이 못했을 거라고 생각할 것이다. 

 

 

리버풀 라인업

 리버풀은 전체적으로 우세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양쪽 풀백인 로버트슨과 알렉산더 아놀드는 토트넘의 풀백을 완전히 압도했다. 거기다가 공격엔 마네와 살라가, 수비에는 반다이크가, 골키퍼에는 알리송이 있다. 공격, 수비 둘 중 어떤 게 특화되었다 할 것없이 전체적인 퍼포먼스가 좋은 팀이었다. 하지만 두 풀백을 앞세워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을 봤을 때 침착한건지 폼이 안올라온건지 토트넘의 초반 큰 실수만 없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시소코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

 20초만에 리버풀이 얻는 패널티킥만 아니더라도 조금더 epl다운 빠른 공방전이 있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너무나도 어이없는 장면이었다. 3주간 많은 것을 준비하고 나온 경기였을텐데 아쉽다. 마네도 뭔가 팔을 노리고 볼을 찬 느낌이다. 큰 경기이다보니 긴장을 많이한 탓인지 결승전은 늘 이런 실수가 나오는 것 같다. 이번 토트넘의 문제 3가지를 뽑자면 첫 번째가 패널티킥을 내준 시소코의 실수, 케인의 풀타임출전, 풀백의 역량(트리피어)인 것 같다.

 

고군분투한 손흥민

 이른 초반득점으로 리버풀은 침착하게 경기를 진행하면서 기회를 얻으면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토트넘은 그러지 못했다. 출전여부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손흥민은 이 날 선발 출전을 했다. 그나마 손흥민이 몇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번번히 오프사이드나 수비에 막혀버렸다. 특히 아쉬운 장면이 3번 있었는데 아놀드, 반 다이크, 알리송 각 3명에게 막혀버렸다. 3주 간의 휴식이 오히려 독이 되었는지 전체적으로 선수들 몸도 무거워 보였다.

 

결국 우승한 클롭

 리버풀이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그 어떤 선수들보다 클롭의 공이 제일 크다고 본다. 클롭은 단순히 좋은 선수를 영입한 것뿐만 아니라 팀에 동기부여를 넣어 그들의 퍼포먼스를 최대한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특히 매 시즌마다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팬들에게 보여주면서 그의 비전이 확실하다는 것을 느꼈고, 결국 증명해낸 점을 박수쳐주고 싶다. 이제 다음 시즌에는 팀을 어떻게 이끌어낼지 기대된다. 과연 이번 시즌에 준우승에 머문 리그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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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의 역사를 담은 책

BLACK AND WHITE STRIPES THE JUVENTUS STORY


창단부터 2015-16시즌까지 담은 책으로 유벤투스와 관련된 선수와 기록 그리고 구단에 관련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아쉽게도 따로 번역본이 없기 때문에 보는데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인터넷에서 자주 본 사진부터 처음 본 사진, 몰랐던 내용들, 유벤투스가 어떻게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는지 전반적으로 볼 수 있는데 유벤투스 팬이라면 

읽어볼 만 하다.  대강 아는 내용을 더 디테일하게 알 수 있다는 점?


목차

80년대 후반부터는 알겠는데 그 이전까지는 모르는 선수들이라 딴 팀 얘기같은 느낌이다. 


내용은 저작권상 모자이크.

중간중간마다 유벤투스 관련된 인물들의 인터뷰과 들어가 있다.

부폰은 선수라서 많이 알지만 라포 엘칸은 아넬리 가문과 관련된 인물로 유벤투스 주주다. 이탈리아 패션계에서 더 유명한 걸로...


구단주의 가계도.

유벤투스는 아넬리 가문 소유이자 운영되고 있다. 현재는 안드레아 아넬리가 구단주로 유벤투스를 이끌고 있다.

책에서는 아넬리 가문에 대한 간단한 인터뷰와 내용이 진행되고 그후에 경기에 관련된 이야기와 선수 이야기가 진행된다.


먼저 유벤투스의 최고의 스타 중 한명 미셸 플라티니.

발롱도르 연속 3회 수상했으며 지단 이전의 프랑스 레전드. 

유벤투스에서 제일 좋아하는 선수가 누구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중장년층에서는 미셸 플라티니를 말한다.


눈 위에서 축구하는 플라티니.

갈라타사라이와 했던 눈밭 축구가 떠오른다.


플라티니가 뛰었던 시절은 마라도나가 나폴리에 있었던 시절과 겹친다.


이전 AC밀란 구단주인 베를루스코니.

젊은 시절 사진은 다소 생소하다. AC밀란을 인수하면서 막대한 자본을 투자하기 시작했고 AC 밀란을 엄청난 팀으로 만드는데 기여한 인물이지만...

동시에 AC 밀란의 발목을 잡기도 한 사람이다. 


그리고 당시 시절.


당시 축구(...)


유벤투스 역대 10번이자 이탈리아 10번인 판타지스타 로베르토 바죠.


말총머리 헤어스타일로 90년대 축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이탈리안 레전드.

판타지스타는 환상적인 스타 선수라는 Fantasy Star를 말하는게 아니라 Fantasista라는 하나의 이탈리아어다.

단순히 잘하는 선수라는 의미를 넘어 경기의 흐름을 바꾸고 관객들에게 경지에 오른 플레이를 보여줌으로서 얻은 하나의 찬사다. 

한 포지션 중 하나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의미는 없다.


리피, 델피에로, 라바넬리

젊다!


95-96시절 챔피언스리그 우승.

14-15, 16-17 때 우승을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 년수로 보니 20년째(...)


플라티니 계보를 이으며 전세계 축구 레전드 중 한명인 지네딘 지단.


유벤투스 소속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당대 최고 이적료로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해 갈락티코 1기로 활약하며 은퇴.

레알마드리드 감독을 하며 챔피언스리그 3연속 우승 후 쿨하게 물러났다.

축구를 몰라도 메시, 호날두를 알듯이 당시에는 지단이 그랬다.



맨유에 퍼기의 아이들이 있다면 유베에는 리피의 아이들이 있다(?)


리피가 떠났다가 다시 유벤투스로 돌아오면서 2기가 시작했던 시절로 지단이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유벤투스는 큰 변화를 가져왔다.

부폰, 네드베드, 튀랑을 데려오면서 지단의 빈 자리를 확실히 메꾸었다.(리피 바로 오른쪽에 있는 제노니는 아쉽게도...) 그리고 리그 우승.



두 명의 레전드 인터뷰. 두 명이 뛰었을 때 직관을 갔어야 했는데 아쉽다.


카펠로 부임.

유벤투스는 델피에로, 트레제게, 네드베드, 카모라네시, 부폰 등 유럽 최강의 팀이었다.



그 후 칼치오폴리. 


유벤투스 역사의 최대 오점이다. 월드컵과 다음해 챔피언스리그 문제로 일이 정당하게 진행되기 보다는 시간에 쫓겨 판결을 내버려서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재조사를 원하지만 시간도 많이 흘렀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잡아야할지 감이 안오는 큰 사건으로 유벤투스를 비난할 일이 생기면 꼭 따라붙는다. 

우승할 때마다도 얘기가 나온다.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하고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한다. 저 사건이후 팀은 분해되었고 다시 우승하는데 긴 시간이 걸렸다. 

근데 막상 지나고보니 다른 팀 돌아가는 거 보면 금방 한 것 같기도...ㅋ 어쨌든 팬으로서 정말 힘들었단 시기였다.



클럽은 큰 문제를 겪었지만 월드컵에서 우승하면서 엄청난 성과를 보여주었다.

그 후 생겨난 배신자와 영웅들.


델피에로, 네드베드, 부폰의 심정이 담긴 인터뷰. 세 선수 외에 남아준 선수가 많은데 생각보다 언급이 적다. 특히 카모라네시.

한 시즌만에 세리에A로 복귀하면서 그 해 2위까지 해서 우승도 금방인줄 알았는데 암흑기가 왔다.


덤으로 네드베드의 은퇴.

사실 당시 성적보다 네드베드 은퇴가 더 아쉬웠던 시절이었다. 


유벤투스 팬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델피에로를 좋아했는데 나는 네드베드가 더 좋았다. 은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델피에로를 응원했지만 델피에로도 은퇴ㅠ

그래도 세리에A에 복귀해서 무패우승하며 좋은 결과를 가져갔다.


유벤투스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스타디움, 감독, 선수.

콘테가 부임하면서 유벤투스를 무패우승으로 하며 유벤투스의 새로운 시대를 만들었다. 경기장은 멋있지만 정말 여러모로 접근성은 별로다.


새로운 시대의 레전드 둘 마르키시오와 피를로. 유벤투스 팬이라면 절대 싫어할 수 없는 선수들이다.


11-12시즌 무패우승!

콘테가 감독으로 오면서 우승까지 할 줄은 몰랐는데 정말 열심히 봤던 시즌이었다. 

피를로의 이적도 충격적이었고ㅋ


위에서 말한 델 피에로의 마지막 시즌.

한 시즌만 더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했는데 결국 계약연장을 안하고 떠나게 되었다. 

12-13시즌 유니폼 디자인이 정말 좋았고 전 시즌 우승을 기념하는 스쿠데토를 단 유니폼이었기 때문에 델 피에로가 입은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그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우승 10번에 별 한개.


뒤페이지 쯤에는 우승한 년도에 뛴 선수와 모든 라운드가 적혀있는데 책 내용은 15-16시즌까지 밖에 없어서 패스.

넷플릭스에서 다큐멘터리도 방영하고 앞으로도 매 시즌별로 만들지 않을까 싶다. (매 시즌은 오버인거 같고 몇 시즌 합쳐서(?)

요즘 유벤투스를 응원하면서 역사적으로 볼 때도 지금같이 리그를 우승한 시절은 없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이랬으면 좋겠고!

많은 유벤투스의 팬들과 마찬가지로 이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빨리 우승해서 손꼽아 기다려 온 진정한 왕의 귀환을 마치길 바란다.


FINO ALLA F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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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시츠키가 은퇴한다는 소식과 며칠 전 아스날에서 온 편지를 보고 예전부터 남기려고 했던 후기를 이제서야 작성하게 되었다. 티에리 앙리, 베르캄프, 융베리, 피레스, 파브레가스 등 매력적인 선수도 많았지만 요즘엔 과거에 비하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런던에 가게 되는 스케쥴을 보다보니 마침 아스날 홈 경기가 있어서 직관을 가게 되었다. 


 이게 며칠 전 아스날에서 온 편지. 특별한 내용은 없고 Season's greetings라고 해서 새해 인사 겸 보낸 듯 하다. 사실 별거 아닌 마케팅일 수도 있는데 이런 거 하나하나 신경써주는게 팬으로서는 고맙게 느껴질 것이다. 다른 팀의 경우, 이제 멤버십 끝났으니 빨리 갱신하라는 메일이 왔는데 이거보다는 훨씬 낫다.


직관한 스타디움 중에 가는데 제일 편했던 곳 중 하나다. 거의 도시 한복판에 있고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가는데도 멀지 않은 곳이었다. 


주변에 있는 펍에도 사람들이 꽉꽉 차 있었다. 


자세히보면 경기장 1층은 티켓 판매소와 스토어가 있고 오른쪽 계단을 통해 경기장으로 갈 수 있다. 경기를 보러 가기 전에 먼저 스토어를 들렸다. 

스토어에서도 소지품 검사를 하니 직관을 갈 예정이라면 짐을 최대한 가볍게 하고 가는 것이 좋다.


스토어 앞에서 소지품 검사를 하는데 한국말로 인사를 해주었다. 별거 아닌데도 팬을 관리하는 면에서 긴 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한 번에 풀어 주었다.

보통 아시아 사람이면 중국 사람으로 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현지인이 하는 한국 인사는 기분을 더욱 들뜨게 만들었다.

스토어 안에는 역시나 북적거린다. 현지 기념품으로 유니폼을 사는 경우가 많겠지만 브랜드도 바뀌었고 네임셋 문제로 사는 경우가 아닌 이상 

한국하고 가격이 별 차이가 없어서 메리트는 없다. 어차피 멤버십 가입하면서 카드와 기념품을 받아서 따로 구매안하고 구경만 했다.

  

등번호 순으로 정리되어 있는 아스날 유니폼.


오히려 구매하면 덕후인증이 될듯한 캐쥬얼 의류도 판매하고 있었고 한 쪽에서는 아스날 레트로 셔츠도 판매하고 있었다. 복고스러운 느낌이 나쁘지많은 않았다. 

개인적으로 유니폼은 성적에 따라 예쁘고 안예쁘고가 영향을 주는 느낌이다.


두 가지 컬러의 아스날 머플러. 팬이라면 구매1순위는 역시 유니폼이겠지만 이런 머플러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 국내에서도 안파는 경우도 많고 

아무래도 유니폼보다는 저렴한 편이기 때문이다. 다른 한 쪽에서는 스타디움 투어 인증서를 발급해주는 기계도 있는데 스타디움 투어를 안하니 이건 패스.


본격 아스날 유스 덕후 만들기(...) 이건 어떤 팀을 가던지 유아용품은 꼭 있었다. 아스날은 특이하게 마스코트 인형까지 있었다.


스토어에서 나오고 2층으로 갔더니 바로 베르캄프 조각상이 있었다. 다들 여기서 기념사진을 많이 찍었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의 위엄. 선수들의 그림이 다 똑같은 줄 알았는데 경기장 한바퀴를 돌아보면 다른 선수가 그려져 있다.


이렇게 다른 곳에 앙리가 있다. 베르캄프하고 같이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스날 티켓을 구매할 때도 멤버십을 가입해서 티켓이 따로 필요없고 멤버십 카드로만 티켓팅을 하고 들어갔다. 

문제는 티켓에 따라 들어가는 입장 게이트가 다른데 몰라서 헤맸는데 진행요원의 도움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경기장은 도심한복판이라 그러지 주변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가 있었다. 아스날 뿐만 아니라 맨유, 맨시티, 리버풀, 에버튼 등등 마찬가지다. 

이에 반해 유벤투스 스타디움을 접근자체가 불가(...)


아까 말한대로 진행요원의 도움으로 티켓팅을 마치고 입성. 외부와 다르게 또 이국적인 느낌이 든다.


주변에 마땅히 먹을 만한게 없어서 경기장 내부에 있는 매점에 갔다. 비싸다.

개인적으로 스타디움 안이나 근처 매점은 비싸니까 특별한 메뉴를 먹는게 아닌 이상 먹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직관한 경기는 FA컵 아스날 VS 번리. 전에 비하면 많이 약해졌다곤 하지만 그래도 아스날 홈경기니까 이겨줬으면 했는데 다행히 이겼다.

결과는 2:1

 TV로 보는 것과 직관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TV로 보는 경우는 카메라로 더 자세히 보여주기도 하고 한국어로 해설을 해주니까 보기 편한데 직관은 온전히 보고 느끼는 거니 TV와 다르게 느껴질 때가 많았다.

위치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아스날의 팬들은 그렇게 적극적이고 열성적인 편은 아니라고 느껴졌다.

'다른 팀보다' 경기 전에 입장 후 좌석에 앉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고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인 40분쯤부터 매점이나 화장실을 가는 등 자리를 이탈하는 경우가 많았다. 

무엇보다 응원소리나 분위기가 작고 조용한 느낌?  경기가 프리미어 리그였다던가 더비전이나 중요한 경기였다면 다를 수 있겠지만 FA컵이라 그런가 진짜 무난한 느낌?


신식 구장답게 의자가 단순히 플라스틱이 아니라 가죽 의자(?)로 되어 있다. 역시 티켓값이 제일 비싼 팀의 구장답다. 

이미 여러 곳 직관을 가기도 했고 진성팬도 아니기 때문에 직관한 것 자체에 의의를 두자고 했었다. 그런데 저렴한 곳으로 예약을 했는데 이정도...

거기다가 이 날 경기에는 로시츠키가 오랜 부상 끝에 복귀하는 경기로 정말 오랜만에 보기 때문에 반가웠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로시츠키를 직관으로 본 것 만으로도 뜻깊은 경기였다. 네드베드를 응원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체코 선수들을 보게 되었는데 

그라운드의 모짜르트라는 별명에 맞게 멀리서 봐도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 경기 후에 또 부상당했다.(...) 


이 날 관중수가 59,932명이라고 하는데 보시다시피 빈자리가 많다. 총 좌석수가 59,867명이라는데 보다시피 빈자리가 많다? 아마 시즌권을 구매하고 안온 사람들일 것이다. 

이런 사람들의 티켓을 구매해서 오는 경우도 있고 자세한 것은 아스날 티켓 구매를 찾아보는 것을 추천. 가끔 매진이라고 해도 경기 전날까지 계속 보다보면 취소표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티켓 예매할 때는 전부 판매완료라서 구매하기 힘들었는데 막상 오면 빈자리가 많아서 조금은 허탈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아스날 멤버십 카드. 이걸로 티켓팅을 한다. 개인적으로 이런 것보다는 실물 종이 티켓이 더 마음에 든다.


티켓은 이런식으로 생겼다. 좌석 위치, 멤버십 번호, 통로 등이 적혀 있다.

경기 끝나고 출입계단으로 내려가다가 한 컷. 눈에 보이는 부분 외에는 뭔가 투박한 느낌이 많이 든다.


내려가다가 또 한 번 한 컷.


아스날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들을 이렇게 벽에 장식하고 있다. 반복되는 이름이 많은 거 보니까 경기일 별로 해트트릭이 나오면 기록을 남기나보다.


어느새 어두워졌다. 밤경기가 뭔가 더 재밌는 느낌이지만 집에 가는 길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집이 가깝다면 모를까 낮경기가 나은 거 같다. 한국에서 경기보기도 더 편하고.

거기다가 나처럼 경기장에 남아서 주변을 둘러보는 사람들도 많았다.


앙리 조각상이라는 데 음... 


뒤에서 다시 한 컷. 아스날하면 앙리가 제일 먼저 생각나고 좋은 선수였다. 플레이스타일도 좋고 EPL킹이었고 무한도전에도 출연했고(?) 

앙리가 있었을 때 왔었으면 더 좋았을테지만 아쉽다.


베르캄프도 한 번 더. 사실 둘 다 조각상이 별로 포스가 안느껴지기도 했고 안닮은듯 하다(...)


마지막 집에 가기 전에 한 컷. EPL강호 중 한 팀이지만 항상 4위나 챔스 16강이라는 오명을 가진 가운데 이제는 이마저도 깨져버렸다. 앞으로 어떻게 될런지...

 아마 아르센 벵거가 남느냐 떠나느냐가 변화의 제일 큰 시작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다음에는 멤버십 기념으로 받은 기념품들을 리뷰를 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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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내용이 많아 1부 2부로 나눠서 할까 고민도 하고 더 잘쓰려고 정리하고 있었는데 이게 자꾸 미뤄지게 되고...

원래는 시간 순서대로 후기를 써야되는데 16-17 세리에a 유벤투스 vs 인테르 전을 앞둬 먼저 급하게 작성하게 되었다.  

사진 중간중간에는 동영상을 촬영해서 동영상까지 올리고 싶은데 스압도 심하고 동영상 편집할 시간도 없어서 나중에 또 리뷰하는 걸로 하고 사진으로만... 



2015-16 세리에a 유벤투스 vs 인테르 직관 후기 [ serie a 15-16 juventus vs internazionale]

드디어 그토록 기대하던 시간이 왔다. 

 

 버스에 내려서 유벤투스 스타디움을 걸어가는데 음 뭐랄까 음... 막 미칠듯이 좋은건 아니고 또 허무한 건 아니고 아 정말 왔구나... 이런 느낌? 

대략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와서 이곳저곳 오래 돌아다니진... 않고 사실 이건 두 번째 방문이다(...)

첫 번째는 며칠 전에 있었던 15-16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유벤투스 vs 뮌헨

그런데 카메라문제로 인해 전혀 사진을 못찍었다ㅠㅠ 아.............................................

그리고 티켓문제로 인해 챔스오프닝 직전에 겨우 들어갔고 그냥 그 때 모든것을 카메라에 담지 않고 내 눈에 다 담았다. 

여행을 가면 카메라로 찍냐 vs 눈으로 보냐 뭐 이런저런 말이 많지만 강제로 눈으로 즐기게 되었다. 하지만 한장도 없으니 아쉬운건 아쉬운거ㅠㅠ 

사실 이 때 티켓문제로 굉장히 애를 먹었다. 내가 직관 간 축구팀 중에 제일 어려웠다. 


이유는 간단하게 쓰면

1. 티켓팅 문제

2. 티켓발권 문제

3. 비영어권으로 인한 의사소통문제

정도다. 사실 이게 다지;


(티켓구매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어서 전부 나와 같은 상황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내가 겪은 상황을 바탕으로 작성하겠다.)


티켓 사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 다른 팀과 마찬가지로 멤버십의 등급?에 따라 티켓선구매권이 이뤄져서 유료멤버십을 가입하면 티켓팅을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다.

어차피 내가 좋아하는 팀이자 응원하는 팀이고 구매대행하는 것보다 직접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당연히 가입했다. 선물도 다른 팀과 다르게 유니폼 주는데 훨씬 이득이었다.

그런데 가입도 헷갈림. 멤버십은 따로 서포터 따로 멤버십은 두 종류고.

이전 글을 참고하면 될 것이다.

http://windsearain.tistory.com/10

http://windsearain.tistory.com/11


세리에a 경기 같은 경우는 클럽 자체에서 티켓 발권이 이뤄지는게 아니라 리스티켓이라는 공식 티켓판매사이트에서 이뤄진다. 그래서 여기도 가입을 해야되고.

가입 후에 티켓팅을 하고 싶어도 이상하게 구매가 되지 않았다. 유벤투스 멤버십을 가입한 게 리스티켓 쪽으로 정보가 전달이 안된건지 구매시 입력해야될 공간에 

선택이 안되고 무슨 이탈리아주소랑 id같은 거 쓰라고 했던거 같은데ㅡㅡ (아마 1897멤버십때문에 그런 거 같은데...) 

그래서 전전긍긍하는 찰나에 운이 좋게 도움을 받아 전화로 주문했다(...)

리스티켓에 전화해서 주문할 때 유벤투스 멤버십을 가입하면서 받았던 회원 번호라던가 구매하기 위한 멤버십 번호? 같은 걸 불러줬고 공홈에서 좌석 확인후 자리 선택. 

마지막으로 카드 번호 부르고 결재가 이뤄졌다. 결제 후에는 결제 했다는 메일을 받았다.

문제는 결제가 됐으면 리스티켓 로그인 후 개인정보나 구매내역 가면 바로 나와야 되는데 이게 또 바로 안나오고 무슨 코드를 또 치라고 한다ㅡㅡ

근데 이걸 또 안가르쳐줘서 리스티켓에 메일을 보내 구매내역코드를 받아 입력해서 구매내역창을 확인하고 여분으로 여러장 인쇄해 갔다.

얘네들도 처음에 헷갈려서(내가 말을 잘 못한건지...) 이상한 번호만 보내주고 다시 메일보내서 설명하고(안되는 영어로) 

메일이 또 빨리 오는 것도 아니고 답장을 안보내는 경우도 있고 여러 번 보냈다.

이 문제 이전에 위에 말한 무슨 멤버십코드, 서포터 스타디움 멤버 코드, 서포터 카드 번호, 회원번호 등등 뭐 되게 많은 번호를 받아서 굉장히 헷갈렸다. 

그래서 유벤투스와 리스티켓에 거의 한달 이상 메일을 보내면서 티켓팅을 했다(...)

원래 유럽가기 전부터 멤버십을 가입했는데도 멤버십 카드 및 선물이 안와서 수십번 메일을 보냈는데도 연락이 제대로 안되고 조취가 취해지지 않아 

경기장들어가기 직전까지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았다.ㅠㅠ 아 쓰고 보니까 챔피언스리그 티켓 살 때다. . 

하지만 마지막 메일로 구매내역확인코드 받은 거 제외하고 세리에a 티켓도 같은 방법으로 고생고생하면서 구매했다^& 후우...ㅠㅠ


다른 분들은 구매대행을 하거나 일반구매티켓팅할 때 했을 수도 있고 나처럼 멤버십인데 수월하게 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만 이런건가 그런 생각을 되게 많이 했다. 

남들과 다르게 전화주문하기도 했고 스스로 이렇게 복잡할 리가 없다 내가 이상한 상황에 빠진것이다 이런 생각을 했다. 사실 이것도 좀 줄여쓴 거. 

직관 이후 한참 지나서 심심해서 리스티켓 들어가서 티켓팅을 하려고 하니까 입력공간 창도 제대로 뜬다.(...)

할 말이 더 많아 이걸로만 한 포스팅을 해야되는데... 이만 줄이고

어쨌든 나는 이러한 일을 겪었기 때문에 행여 자칫하다간 나처럼 굉장히 불편한 시스템의 피해자가 될 수 있으니 티켓 구매시 적절하게 판단하자.

(그래도 난 또 내가 멤버십 가입해서 티켓팅할듯)


유벤투스 경기장 정문 부근.

직관한 다른 축구팀과 다르게 사진처럼 접근성이 엄청 안좋다. 잉글랜드 축구팀 몇몇 곳을 가도 경기장 건물 자체에는 접근성이 굉장이 좋았다. 거의 바로 앞.

그런데 유벤투스 스타디움은 엄청 멀게 펜스를 쳐놨다. 접근성은 진짜 안좋다.


정문. 멀리서 한 컷

옆에 쇼핑몰도 있어서 그런지 다른 경기장은 이렇게 주차공간이 넓진 않았는데 여긴 유독 넓고 멀다. 

정문 앞에는 사람들이 줄서있다. 

진짜다. 줄서있다. 입장을 위해(...)



유벤투스 티켓팅 문제2.

티켓을 구매했다고 다 될 일이 아니다. 유벤투스는 특이하게 티켓 직수령이 원칙인 것 같다(...)

이게 싫은게 아니라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티켓직수령은 대략 경기 1시간 반쯤?부터 하는데 어떻게 4만여석을 1시간 반동안 전부 직수령을 하는지... 

당일 경기가 있으면 오전부터 해도 되잖아ㅠㅠ 이거 직원을 너무 효율성만 생각하고 운영하는거 아닌지...

난 내가 멤버십카드를 받지 못해서 온갖 구매 영수증이랑 수많은 멤버십번호랑 챙겨가지고 갔다. 그런데 현지인들도 자국신분증 챙기고 멤버십카드 챙기고 왔다.

거기다가 매표소가 여러개 있는데 여러 곳 아무대나 가서 하는게 아니라 지정된 곳에서 해야 되고 줄을 세우기 위한 펜스같은 것도 없어서 매표소 앞은난장판이 되었다.


여기서 문제가 또 발생했다. 아무리 조회해도 내가 안나왔나 보다.ㅜㅜ 진짜 미칠노릇인게 내 눈 바로 앞에서 매표소 직원이 날 조회하고 발권된 티켓을 나눠주는 건데

발권한 티켓은 내 이름이 없어서 한참을 저 군중에서 기다렸다. 더군다나 은행처럼 차례대로 해주는 것도 아니고 내 문제가 좀 복잡해지니까 기다리라 그러고

옆사람꺼부터 해결해주니 무리에 끼여서 멘붕할 지경...거기다가 비까지 오니 미칠 노릇. 

내 눈 앞에서 내 문제 무시하고 옆, 뒤 사람꺼부터 해주니 답답하고 불안하고 미치지...그래도 그 사이에서 매표소 안 직원에게 계속 어필을 해서 알아보고 오겠다고 나갔다 

오더니 한참 지난 후에야 돌아왔다. 물론 대화는 제대로 안되는 영어로......... 

이미 전에 챔스전으로 겪었기 때문에 마인드컨트롤하면서 진행했고 전보다는 그.나.마 빨리 받았다. 위 사진도 그나마 나은 사진.


애증의 유벤투스ㅠㅠ



이런 접근성이나 티켓팅이 과거에 울트라스, 훌리건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 아무리 보안이나 안전 때문이라지만 아 이건 좀 아닌듯ㅠㅠ


철옹성을 자랑하는 유벤투스 스타디움ㅠㅠ


입장 전에 경기장 한바퀴 돌았다. 

아무래도 이번 경기는 의미가 남다른 경기기 때문에 나도 일부러 이 경기를 보려고 왔고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 경찰들이 대기중이었다. 경찰특공대 같기도 하고?

다른 축구팀과 다르게 완전무장한 경찰과 특수차량까지 오니까 긴장감이 더 생겼다.


남다른 포스

빨리빨리 지나가자


경기장을 크게 한바퀴 돌면 경기장 옆에 복합 쇼핑몰이 있다. 쇼핑몰 내에는 유벤투스 스토어도 있다.


괜히 더 돌아다니지 말고 또 문제 생길지도 모르니까 미리미리 들어가자.

엄청 멀다.


빗장수비의 고장 카테나치오 이탈리아답게 역시 철옹성 답게 철저하고 접근성이 최악이다.

펜스 쪽에서 한번 티켓 확인하고 유벤투스 스타디움 바로 앞에서 한 번 더 한다. 

여기서 기계에 티켓을 넣어 인식을 하는데 한 번에 안되서 엄청 당황했다. 다행히 다시 천천히 릴렉스 후 성공. 

펜스안에 입장하면 유벤투스 스토어가 있다.


(건물내부는 처음이지? 우왕) 위에서 말한대로 건물앞에서 다시 티켓인식하고 스타디움 입성.

사진을 제대로 찍고 싶었지만 비도 오고 보완도 그렇고 정신이 없는 관계로 일단 들어오고...

우왕 멋있다ㅠㅠ




유벤투스 공식스폰서 JEEP

JEEP자동차를 전시했다.

세리에A 우승을 하면 부여되는 스쿠데토(작은방패)

우승을 많이 해서(...) 마스코트로 활용 스타디움 내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있었다.

한쪽에서는 응원가 부르기 대회도 있었는데...


매점. 복잡할 때가지 말고 미리미리 갔다오자


다른 곳에서 아낀 돈 여기서 써야지ㅠㅠ

이탈리아답게 스낵코너에서 파스타를 판다. 맛있었다!

으 눈물젖은 파스타ㅠㅠ



드디어 말도많고 탈도 많았는데 경기장으로 입성!

중간중간 빈 느낌은 동영상으로 찍었는데 이건 나중에...


꾸르바 수드

주로 유벤투스 서포터가 차지한다. 

 

경기장도 신식이고 정말 좋으..면서도 피곤했다. 비도 오고...

밤경기라 조명이 켜진 경기장은 멋있었다.


똑딱이 카메라로 줌을 땡겨서 반대쪽을 찍어봤다.

아무래도 1층자리라서 전체적으로 보긴 어려운데 그래도 현장감은 1층이 좋다.


세리에A 유벤투스 티켓.

아 이거 한장을 위해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는지ㅠㅠ

모자이크 처리된 부분은 경기정보, 경기시간, 내 좌석위치, 내 멤버십 번호, 내 이름, 국가가 적혀있다.

구매대행도 생각은 했는데 사기문제도 그렇지만 위에서 한참을 언급한 것처럼 본인확인이 장난아니게 철저하다. 

이것도 중요하지만 시스템이 하루빨리 편하게 바뀌었으면 좋겠다.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

드디어 선수 입장!

멀리서도 보인다. 부폰, 키엘리니, 리히, 바르잘리, 만주키치, 에르나네스, 산드로, 포그바, 보누치, 디발라. 케디라가 안보이네?


오프닝이랑 킥오프는 동영상으로 찍었다(...)

그게 하이라이트인데 편집도 해야되고...다음 기회에!

우와아~~~~~


카메라 성능ㅡㅡ

몸을 풀고 있는 선수들

세리에A 5연속우승의 주역멤버 리히슈타이너

포지션상 사이드라서 정말 잘보였다.


유벤투스의 보석 '파올로 디발라'

10번이 더 어울리는 포지션인데 지단, 튀랑, 피를로에 사용한 21번을 받았다. 

킥오프직전

디발라와 포그바

만주키치.

살짝 줌을 땡긴 거 같은 데 와 가깝다. 티비로만 보던 선수들이 내 앞에서 ㅎㄷㄷ

경기가 끝나고 난 후가 아니라 전반전 끝나고 난 후 사진이다.

화장실과 매점은 경기전에 미리 갔다오자.

맨 앞 좌석을 유리가 있기 때문에 불편할 수 있다. 티켓 살 때 유의하자.

후반전 시작전에 몸을 푸는 루가니

디발라, 만주키치 투톱


포그바

유벤투스 10번ㅡㅡ

지금부터 그냥 그놈이라고 하겠다.


리히슈타이너, 만주키치, 디발라, 그놈, 케디라

만주키치, 그놈ㅡㅡ, 디발라

이 때 당시에는 포그바가 이적할 줄 몰랐다. 유벤투스에서 10번은 이전에 델피에로가 사용했던 번호로 상당한 상징성이 있는 번호인데

자기가 쓰겠다고 해서 유벤투스에 대한 충성심으로 생각했는데ㅡㅡ

디발라, 만주키치

둘 다 내가 선호하는 플레이스타일이다.

그놈ㅡㅡ  

유벤투스 10번이라 열심히 찍었다.


47분 보누치 골

84분 모라타 골

유벤투스 승리 

유벤투스 주장 '부폰'

델피에로, 네드베드가 있을 때 못와서 아쉬웠는데 부폰이라도 봐서 다행이다.

챔피언스리그우승합시다!

하ㅡㅡ 애증의 포그바다.

경기 끝나고 한컷.

원래 경기 끝나고 서포터석 향해 선수들이 손잡고 뛰어오는 세레머니를 하는데 이것 역시 영상으로...


저 경기장 코너부분이 원정서포터에게 부여된 장소.

유벤투스 스타디움에 온 게 장할 정도다. 경기가 끝나고 서로 욕설, 비아냥들이 와갔다. 서포터 간이 아니라서 그런건지 격하진 않고 놀리는 수준 정도?

예전이었으면 이탈리아 더비(데르비 디탈리아)라고 불리기도 했는데 이미 의미가 퇴색한지 오래고 지역더비처럼 긴 역사나 라이벌 의식이 강한 것도 아니고

현지인도 더비라고 생각하진 않는 거 같다. 악감정만 있을 뿐.  


밤경기는 경기 끝나면 집에 빨리가자. 경기장 내 접근성도 안좋은데 토리노는 교통까지 좋지 않고 막차정보가 정류장에 있는 것이랑 다를 수가 있다. 

거기다가 여긴 영어권도 아니라 말도 더 안통하고 힘들다.

경기 끝나고 마지막으로 한 컷.

유럽가는 것도 힘들었고 토리노로 가는 것도 힘들고, 숙소로 가는 것도 힘들었고 티켓 구매도 힘들었고, 경기장 들어가는 것도 힘들었고 비도 오고 정말 힘들었지만 

드디어 이곳을 왔다는 그 감동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거 같다. 이뤄냈다는 느낌도 좋았고.

앞으로 몇번이나 더 유럽에 올지 모르지만 유럽에 오게 되면 유벤투스 경기만큼은 꼭 보고 싶었는데 이뤄서 다행이었다.

한국에서 처음 유럽에 가는 계획을 세웠을 때부터 갈 수 있을지 없을지 미지수였다. 그런데 정말 잘 다녀와서 다행이고 

역시 사진과 영상을 찍어두는 것이 좋다. 가끔씩 보기도 하고 이렇게 글도 올리고... 챔스전ㅠㅠ

멤버십가입을 했기 때문에 16-17경기도 보고 싶다는 생각을 엄청 했는데 아쉽지만 욕심이다.

유벤투스를 응원하는 한 사람으로서 정말 기분 좋은 경기였고 하루였다.


FINO ALLA FINE 

FORZA JUVE! 

JUVENTUS!


그리고 난 다음날 유벤투스 스타디움 투어를 했다.


Posted by windsea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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