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투어 영상


레알마드리드 경기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스타디움 & 박물관 투어 중 찍은 영상을 편집해봤다.


자세한 후기글은 https://windsearain.tistory.com/81 참조.

Posted by windsea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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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마드리드를 연고지로 하는 축구 클럽이다. 단순한 축구 클럽을 넘어 빅클럽 중의 빅클럽이기때문에 한 번쯤은 가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 경기 직관에 앞서 스타디움 & 박물관 투어를 하게 되었다. 영상도 찍었는데 블로그에도 한 번 남겨본다.


*글을 쓰고 임시저장을 했는데 다 날라가서 다시 작성했다ㅡㅡ


레알 마드리드 홈구장인 에스타디오(스타디움이라는 뜻)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찾아가기 위해서 지하철을 이용했는데 역이름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 지하철 벽면에서부터 레알마드리드 로고와 다른 축구팀로고가 붙어 있다.


출구로 나오면 바로 축구관련 용품을 판매하는 간이판매점이 있고 뒤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을 접할 수 있다.


경기는 저녁에 있지만 점심시간 때부터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먼저 스타디움 & 박물관 투어를 하러 왔기 때문에 주변을 둘러보다가 티켓판매소로 갔다.


일반

성인: 25유로,  어린이(5~14세): 18유로


마드리디스타(멤버십 가입자)

성인: 17유로,  어린이(5~14세): 13유로


오디오가이드: 5유로


가이드 동반 단체 투어

성인: 34유로,  어린이(5세~14세): 25유로


매표소 반대편에 투어 입구가 있는데 근처에 마드리디스타(멤버십)을 가입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마드리디스타를 가입하면 투어 티켓을 할인 받을 수 있지만 멤버십 가입비가 유로다.

멤버십 혜택은 투어, 스토어 할인, 경기티켓 선매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가입 후 멤버십 유지기간은 한 시즌(1년?)정도다. 시즌 후반기 쯤 되면 멤버십 가입비를 할인해주는데 이후 갱신은 더 추가할인 없이 기존 제시된 갱신비로 지불해야된다. 약관 설정에 따라 자동 갱신이 될 수 있으니 유지할 것인지 해지할 것인지 잘 확인해보자.   


구매완료!

티켓은 이렇게 생겼다. 나는 마드리디스타 멤버십을 가입했기 때문에 할인을 받았다.


투어는 스타디움 한켠에 입구가 마련되어 있고 경기장이 커서 에스컬레이터까지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오르고 나면 바로 티켓팅하고 경기장 맨 위까지 올라가게 된다.


중간중간에 있는 베르나베우 투어 천막. 길잡이 역할을 한다.


맨 위에 올라와서 한 컷. 투어의 시작.

나는 단체관람이 아닌 개인관람을 했는데 이동시간, 관람시간이 다르니 사람들이 많을 때도 있고 적을 때가 있었다.


먼저 경기장 제일 높은 구역에서 한 눈에 내려다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81044석 규모의 경기장이기 때문에 이렇게 보는 것만으로도 멋있었다.

그런데 레알의 색깔은 흰색인데 왜 하늘색인지...


벤치석도 투어 코스에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사람이 보인다. 

사실 오늘은 '엘 클라시코'라고 불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경기하는 날이다. 

스페인 뿐만 아니라 유럽 축구사에서 손 꼽히는 두 팀인데 단순히 축구적인 것 뿐만 아니라 

나라의 역사적인 요소가 담겨 있기 때문에 서로 간 상당히 앙숙 관계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무리 두 팀간의 경기라고 해도 대낮에 어웨이팀으로서 구장 투어를 하다니...대낮이라 그런가?

생각보다 몇몇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을 봤다. 메시가 많다.


내 좌석이 저쯤 어딘가였다. 미리 눈동장찍기ㅋ


필드를 구경하고 나서 경기장 중간에서 내부로 들어오면 그다음 코스인 복도형태인 트로피룸을 만날 수 있다.

트로피 수가 엄청나게 많다. 레알 마드리드의 위엄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다.ㅎㄷㄷ


여기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얻은 트로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만이 하얀색 모형으로 전시되어 있다.

그 이유는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만 따로 모아놔서 전시를 했기 때문이다.


진열장 반대편에는 디스플레이가 설치가 되어 있어 레알마드리드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영상을 보여준다.

마침 지단의 레버쿠젠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결승골 발리슛 직전 모습이 나왔다. 


진열장 아래에는 트로피 뿐만 아니라 유니폼이나 기념품이 되는 것들이 전시되어 있다.

위 유니폼은 05-06 지단의 은퇴를 기념하는 마지막 유니폼.

옆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아이콘으로 라울 마드리드로 불리게도 한 라울 곤잘레스의 유니폼들이다.


진열장 맨 끝에는 레알마드리드 로고 변천사를 볼 수 있는데 촬영하면서 카메라를 안봤더니 초점이 다 날라갔다;


반대편에는 지금까지 레알마드리드가 우승한 트로피 종류와 횟수를 볼 수 있게 해놨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최다우승팀으로 13회우승을 했다.


그렇게 트로피룸을 지나 다음은 VIP구역.


vip구역은 따로 방으로 제공되어 있어 보다 편하게 관람할 수 있지만 앞에 유리로 막혀 있다는 점?

그리고 비싸다는 점? 자세히 보면 서비스를 옆에서 제공해주는 직원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 듯했다.


vip석 다음에 다음 코스로 이동 중에 사진을 찍어주는 코너가 있었는데 사진은 선수나 배경을 합성시켜주는 듯했다.

여기서 사진 찍는 건 유료다. 투어 비용에 포함되어 있는게 아니고 또 돈을 내야 하니까 본인 선택에 따라 구매하면 된다. 사진 뿐만 아니라 아까 전 트로피룸(복도)전에 레알마드리드 코인도 팔았다. 동전 유로를 넣으면 레알 마드리드 코인으로 바꿔줌.


vip구역을 지나 이번에는 선수정보, 유니폼, 개인상들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현역 선수와 레전드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18-19시즌 유니폼

개인적으로 유니폼 디자인도 무난하게 나왔고 폰트도 특이해서 괜찮았는데

지단과 호날두의 이탈로 이번 시즌은 안좋은 마무리로 끝났다. 유니폼의 인기는 시즌 성적에 의해 좌우되기도 한다.

뒤늦게 지단을 다시 불러들였지만 다음 시즌에는 과연?


한쪽 벽 전면에 크게 드리블하는 선수 영상을 틀어놨다.

여러가지 스탯을 보여준다.


맞은 편 벽면에는 터치스크린이 마련되어 있는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선수들을 검색하고 관련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호돈신ㅎ 

호베트루 카를로스, 베컴, 카카, 카시야스, 라울, 피구, 호나우두 등등 갈락티코 멤버들을 다 볼 수 있다.


여기에는 과거 레알마드리드에서 뛰었던 개인상들을 전시해놨는데

이 상은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인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의 발롱도르다.

그 중 가운데 있는 건 슈퍼 발롱도르로 1989년 발로도르 수상자들 사이에서 최고의 선수를 다시 뽑았는데, 

요한 크루이프와 미셸 플라티니를 제치고 디 스테파노가 선정되면서 수여되었다.


디 스테파노는 Saeta Rubia라는 별명이 있는데 영어로 해석하면 Blond Arrow(금발 화살)로 불린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금빛 화살이라고 멋있게 의역이 되었다. 


벽에는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들의 개인상이 진열되어 있다.

진열된 상은 발롱도르, 올해의 선수상, 골든슈 등 

이 방 역시 포스가 장난 아니다.


호우~!

호날두도 빠질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호날두 이름도 호가 들어가니까 호우가 익숙한데

외국에서는 siu? si?라고 하는 것 같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좋아하는 전설적인 선수 지단과 호나우두(브라질ㅎ)


다음코스로 가는 통로인데 저 나팔에서 경기장 실황소리가 나온다.

그리고 이어지는 트로피룸은 살짝 쉬어가는(?) 타이밍인데 레알 마드리드 농구팀 트로피룸이다.


근데 안찍었다-.- 구경하랴 사진찍으랴 영상 찍으랴 느릿느릿 감상하면서 갔는데

관람자체를 느리게 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투어 마감을 위해서 그런건지 몰라도 직원 한 두명씩 다음 코스로 가라고 재촉하는 것 같아서였다. 아직 하이라이트가 남아있기 때문에 시간 배분을 위해 군데군데 관람에 만족하는 걸로...

그런데 농구팀 트로피도 엄청 화려하고 많다는 점...


그 다음 이어지는 하이라이트,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룸이다.


챔피언스 리그 트로피 '빅 이어'의 위엄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13회 우승을 한 최다 우승팀이다.


트로피가 작은 건 챔스의 전신인 유러피언 컵 시절 트로피다. 

트로피는 1965-66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하면서 영구수여가 되었고 이후 현재의 빅 이어로 바뀌었다.

그리고 유러피언 컵은 1992년 챔피언스 리그로 개편되었고 계속 빅 이어를 사용중이다.


가장 최근에 우승한 2017-18우승 트로피를 가운데에 전시해놨다.

뒤에 금빛 꽃가루를 날리게 해놔서 위엄이 엄청나다.

이전에 아낀(?) 시간을 여기서 꽤 보낸 후 이동했다.


다시 경기장으로 나오게 되는데 1층 좌석에서 본 시야.

앞에 보이는 벤치석으로 이동하기 위해 경기장 반바퀴를 돌게 된다. 전체적으로 좌석 시야를 확인해볼 수 있다.


선수 벤치석 옆에서 찍은 사진

관람석이 선수 벤치석 옆자리라면 경기에 집중이 안될 거 같다.


선수 벤치석

아우디가 스폰서이기 때문에 의자에 프린팅되어 있다. 벤치에도 앉아볼 수 있다.


벤치에서 본 모습. 잔디도 살짝 밟아볼 수 있다(어차피 길이라..)

벤치석 투어를 끝으로 다시 경기장 내부로 들어가게 된다. 

그 다음 코스가 라커룸과 선수 휴식실이었는데 레알 마드리드 치곤 소소(?)한 느낌이라

관람에 집중해서 사진을 안찍었다(...) 다음은 컨퍼런스룸으로


컨퍼런스룸1

아마 구단발표나 인터뷰를 하는 기자회견석으로 활용되는 것 같다.


컨퍼런스룸2

컨퍼런스룸1바로 옆에 붙어있는데 여기는 프레젠테이션 위주로 하는 느낌이었다.


통로를 지나서 나오다보면 지하에서 올라오는데 레알 마드리드 공식 스토어가 연결되어 있다.

상당히 규모가 큰 편이다. 그런데도 사람이 많다. 대략 3층 규모정도?

투어 마지막 장소라 그런지 투어내내 사람들과 거의 부딪치지 않았는데 여기 다 모여있었다. 

투어를 안해도 외부에서 스토어를 들어올 수도 있기 때문인지 정말 많았다.


여기서는 다양한 레알 마드리드 관련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고 스토어가 크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 뿐만 아니라

아디다스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 아디다스 스토어인 셈.


이렇게 한편에는 사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여기는 무료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여기서 사진 찍으려고 줄 서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최근 우승한 유니폼들.

왼쪽에서 차례대로 2014 리스본, 2016 밀라노, 2017 카디프, 2018 키예프.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유니폼은 특별히 옷에 경기 장소, 날짜, 양 팀이름을 자수 또는 프린팅으로 새긴다.


오피셜 스토어를 끝으로 투어도 끝이 난다.


다른 클럽 스타디움&박물관 투어는 각각 따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레알마드리드는 같이 진행된다.

각각 운영하기 때문에 더 저렴할 수도 있지만 막상 별 차이가 없었던 거 같고 대부분 투어를 한다면 스타디움과 박물관 투어를 같이 하기 때문에 베르나베우 투어는 만족스러웠다. 특히 가이드 동반 투어도 가능하지만서도 개인적으로 투어를 할 수있다는 점, 그리고 시간도 충분히 넉넉하게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좋았다.


또한 투어를 마치면서 느낀건 역시 레알 마드리드의 위엄이었다.

'근본'이라는 게 뭔지 보여준팀ㅎㄷㄷ


비록 내가 레알마드리드를 1순위로 응원하는 팀은 아니지만서도 레알 마드리드의 의미와 가치는 존중할 수 밖에 없었다. 예전에 축구에 대해 몰라도 레알마드리드는 알고, 레알마드리드를 몰라도 레알에서 뛰는 지단과 호나우두는 아는 사람들이 많았다. 불과 최근에는 호날두였을거고. 그 만큼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보유한 팀이었고 그 팀의 역사 역시 축구사에 한 축을 그었다. 이번 시즌은 좋지 못한 성적을 가졌지만 언제든지 빅클럽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는 팀이기에 다음 시즌이 궁금해진다. 지단이 복귀했고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최근 손흥민에게 레알 루머에 대해 물어봤지만ㅎㅎㅎ 그냥 루머였던걸로... 손흥민이나 발렌시아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 그리고 이후 훌륭한 한국 선수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다면 정말 매일매일이 기대될 것 같다.) 


그래서 유럽 축구를 좋아한다면 레알 마드리드라는 팀의 위엄은 굳이 내가 일일히 설명을 안해도 잘 알것이기에 

스페인 마드리드에 간다면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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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 겨울이적시장이 끝난 시점에 15-16 맨유 멤버십 리뷰를 해볼까 한다(...)

원래는 사진도 더 잘 찍고 자세하게 다뤄보려고 했는데 이미 2시즌이나 지난 시점이라 무의미하긴 하다.

그러나 매번 멤버십 혜택이 같은 것도 아니니 비교하는 재미로 보면 될 것 같다.

먼저 멤버십을 가입한 이유는 직관 티켓을 구매할 때 공식적으로 티켓을 구매하는 데 적절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티켓을 구매하는 방법 외에 구매대행 사이트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티켓의 가격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방법이다.

티켓을 구매할 때 선매권을 얻는 경우도 있고 멤버십 카드(티켓으로 사용 가능), 뮤지엄, 스타디움 투어 할인, 카페, 메가스토어 할인 그리고 웰컴팩 등 

여러가지 오프라인 혜택이 있어서 직관을 간다면 나쁘지 않은 거 같다. 기념 선물 겸 해서 한 것도 있고.


BELONG TO THE CLUB YOU LOVE

빨간 비닐봉투에 담겨져 배송이 온다. 생각보다 무게감이 있었다.

클럽 엠블렘이 멋있다. 먼지가...(죄송)


이런 식으로 뚜껑이 열리는 방식이다.


오픈!


맨위에 있는 것은 리그 일정표(오른쪽), 그 아래에는 오피셜 멤버가 된 것을 축하한다는 메시지가 있다. 모자이크 처리된 곳은 이름과 멤버십 번호.


전체 구성물.

오른쪽 아래 왓포드전 홍보지는 원래 구성물이 아니고 맨체스터에 거주했을 때 온 광고지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같이 보관하다보니까 같이 찍어버렸다.

그리고 내용물 중에 펜과 키링케이스가 있는데 박스에서 안꺼냈다. 그건 아래에서 다시 보는 걸로.


오피셜 멤버십에 가입해줘서 고맙다는 메시지왼쪽)와 멤버십 관련 간단한 소책자(오른쪽)


책자의 목차는 이러하다.


책자 내용들은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는 내용이라 정독하진 않았다. 그래도 이런 책자가 편할 때가 있다. 왼쪽사진에 있는 건물은 매표소다.


멤버십 거래 약관.


웰컴팩 무게를 많이 나가게 한 원인인 오피셜북. 이전 시즌을 리뷰하는 책으로 각 라운드마다 경기기록들이 담겨져 있어서 이건 좀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물론 제대로 정독하진 않았지만(...)


다시 에버튼으로 이적한 루니. 아직도 에버튼에 있었던 루니보다 맨유에 있었던 루니가 낯익다.

반니스텔루이, 호날두, 박지성, 반데사르, 퍼거슨 등 tv로 봤던 그리고 한창 잘나갔던 시절을 직관을 못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전성기는 지나도 루니만큼은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맨유로고가 음각으로 새겨진 카드지갑. 비닐도 개봉을 안했다. 쓸 일이 없어서. 영국 사람들은 카드지갑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왜냐면 아스날, 리버풀 멤버십 웰컴팩에도 카드지갑을 줬기 때문이다.


위에서 말했던 펜과 키링케이스. 물론 이것도 안썼다. 쓸 일도 없고 단순한 기념품 정도.

차라리 가격을 깎아줬으면 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한다. 아님 다른 거라도.


멤버십 웰컴팩 중 제일 중요한 아이템인 멤버십카드. 빨간색이 주요 색일 줄 알았는데 흰색으로 되어 있다. 

예전에 한 은행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카드를 발행해준 적이 있었는데 그런 디자인을 원했었는데 음...


뒷면. 이름, 멤버십 번호, 만료기간이 적혀있다. 기간은 1시즌간. 구매일로 1년이 아니라 시즌 간이기 때문에 

만약 맨체스터 거주자라면 시즌 시작할 때 사는게 좋다고 볼 수 있다. 

시즌 말미에 할인을 한다고는 하는데 어정쩡하게 할인직전에 사야되면 그것도 그것대로 골치아픈지라.

그리고 이게 티켓 역할을 한다. 아래에 있는 바코드를 통해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 다른 것과 달리 중요한 아이템이다.

시즌이 막바지가 되었을 때는 갱신하라는 메일도 오곤 한다.

이번 글을 준비하면서 17-18 멤버십 웰컴팩도 봤는데 모자를 준다. 16-17은 머플러를 주는 거 같았고 장갑을 주는 경우다 있었다. 

15-16이 제일 별로인거 같다. 그러고 보니 사실상 없다고 봐야. 카드 디자인도 별로고 성적도 별로다. 다 별로네;;


유벤투스 멤버십 웰컴팩과 비교해봤을 때 가격적으로는 더 나을지도 모르지만 이번 시즌을 기준으로 봤을 때 맨유 멤버십이 32파운드. 한화로 4만8천원정도다. 

개인적으로 더 효율적인 아이템이 있었으면 좋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가입은 영어권 국가고 시스템 체계가 훨씩 잘되어 있어 어렵지 않고, 까다롭지 않고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이 멤버십을 굳이 가입을 하지 않아도 볼 수 있는 방법도 있지만 무엇보다 안정적으로 티켓을 확보할 수 있고 공홈에서 티켓을 정가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 

무엇보다 맨유팬으로서, 유럽에 온 기념으로는 충분히 좋은 아이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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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여행을 간다면 꼭 볼 생각을 했었는데  그 기회가 찾아왔고 나는 경기 티켓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티켓을 구한다는 건 내게는 막연한 일이었다. 외국사이트에서 외국어로 된 글씨들을 읽어 나가며 결제까지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국내 많은 유럽축구팬들의 블로그에서 티켓구입방법에 대해 많은 도움을 받았고 그대로 따라하면서 다행히 큰 문제는 없었다.

티켓구매는 가장 일반적인(?)방법인 클럽을 통한 티켓구매다. 아무래도 현지인이 아니기 때문에 낯설기도하다보니 진입장벽이 높게 느껴지지만 

나중에는 느린 인터넷 속도 때문에 답답함을 많이 느낄 것이다. 구단사이트에서 좋은 자리를 구매하려면 유료멤버십을 가입하는게 맘편하고

유료멤버십을 가입한다해도 구매대행으로 구매한 티켓보다는 저렴하다고 느껴져서 나는 유료멤버십을 가입했다.

처음 본 경기는 꿈의 구장 올드트래포드를 홈구장으로 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사우스햄프턴 전이다.


우편으로 받은 티켓. 이 방법이 제일 편하다고 해서 선택했다. 


구매영수증(?)과 티켓이 붙어 있다. 티켓에는 구매자이름(회원이름)이 적혀있다. 티켓가격은 37파운드. 그다지 좋은 자리는 아니었지만 

유럽에서 머무를 때 필요한 예산을 생각해서 나름 합리적인 생각(열렬한 맨유팬이 아니기 때문에...)을 한 후 구매했다. 

(유료멤버십 비용인 32파운드라는게 함정. 그래서 난 한 경기 더 봤다(!))


경기가 있는 당일에는 메트로 정류장에 있는 간판에서 경기관련 자막이 나온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가기 위해서는 버스나 메트로(트램)을 이용했는데 나는 메트로를 이용했다. 

정거장은 Old trafford에서 내리면 된다. 축구경기가 있는 날에는 사람들도 많고 축구관련 복장을 입으니 같이 다니면 된다(...)


올드트래포드. 각 정거장마다 영국식 안내방송을 들을 수 있다(!) 넥스트 스톱.. 블라블라블라 

정거장 이름과 다르게 올트트래포드 경기장까지 가는데 꽤나 멀어서 10분정도 걸린 거 같았다. 다행히 길은 일직선이고 사람들 따라 쭉 가면 된다.


가는 길목에는 유니폼이나 스카프 등 다양한 클럽관련 용품을 판매하는 곳이 많았다.


말로만 듣던 펍...


올드트래포드에 진입하기 전에 경찰들이 지키고 서있는데 수상한 사람들이나 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검문을 한다. 동시에 두근거리게 만드는 올드트래포드.


영국날씨와 함께 위용을 보이는 올드트래포드. 처음오면서 둘러보고 사진을 찍고 싶어서 경기 2~3시간전쯤?에 왔다. 


위 사진에서 오른쪽에는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벤치가 있는데 벽면에는 맨유 레전드들로 꾸며져 있다.


로이킨.


베컴. 잉글랜드와 맨유 레전드.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당대 최고 슈퍼스타. 



쿵푸킥으로 유명한 에릭칸토나. 베컴이전의 넘버7.

호골메드루축



지금의 맨유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축구사 레전드 감독. 알렉스 퍼거슨.


맨유 트레블 주역인 슈마이켈.


은퇴전에서 유벤투스를 부른 게리 네빌.


오른쪽이 베컴이라면 왼쪽은 라이언 긱스.


이스트스탠드 쪽에는 뮌헨참사를 기리는 멈춰있는 시계와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


어쩌다보니 기념일에 경기가 있었고 다음에 보게 된 경기였다.


경기장 주변을 구경하고 있는데 점점 사람들이 모여있길래 가봤더니 버스타고 오는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다른 장소로 옮겼는데 버스를 아주 가까이 대는 바람에 제대로 못봤다(...) 


입장시간이 되어 해당 장소에 가서 티켓팅을 하고 갔다. 기계 빨간색 부분에 티켓을 넣으면 바코드를 읽는다.


계단타고 쭈욱 올라가서


경기장 안에는 매점이 있다. 싸보이지만 파운드라는걸 명심하자.


여기가 내가 구매한 좌석. 조금 멀다


파노라마


루니


데헤아


경기전 잔디 관리하고


자리에서 


후반전 킥오프


경기끝나고...


이 시즌에는 감독이 반할이 한참 맨유에서 못하고 있던 시즌이라 크게 기대는 안했지만 경기는 경기대로 재미없고 승부까지 져서 많이 아쉬웠다.

다들 나와 같았는지 경기가 끝나고 야유가 쏟아졌다(...) 그리고 나는 나의 맨유 직관기를 이런식으로 끝내고 싶지 않아서 경기가 끝나자마자 

나는 바로 매표소로 가서  다음 홈경기 티켓을 구매했다(...)


마지막으로 한 컷


꿈의 구장이라는 이름에 맞게 경기장도 멋있었고 맨체스터 현지팬보다 뭔가 타지역팬이나 외국인들이 많이 온 느낌이라 마치 테마파크를 온 느낌도 있었다.

어떻게 보면 박지성(지성이형ㅠㅠ) 덕분에 알게 된 멘체스터 유나이티드인데 이렇게 와보니 음... 아 드디어 왔구나란 생각도 들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어쨌든 내가 말로 하고 글로 보는 것보다 직접 가야 느끼는 거랑 다르니 갈 일이 있다면 꼭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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