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부에 걸쳐 쓸 얘기가 아니었는데 사진을 찍다보니 신문 전체를 리뷰하게 되면서 나누게 되었다.

1부는 이탈리아 3대 스포츠 신문사에 대한 설명과 투토스포르트 리뷰를 했고, 2부에서는 남은 코리에레 델레 스포르트를 리뷰해보겠다.

코리에레는 로마에 본사를 둔 신문사로 이태리 남부와 중부를 위주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FIAT LUX 

빛의 단위인 LUX라고 생각했는데 사치를 뜻하는 LUXURY가 더 맞는 것 같다.

피아트는 유벤투스를 지원하고 있는 모기업으로 자동차를 생산하는 회사다. 

유벤투스는 피아트의 지원아래 운영되고 있는 축구클럽으로 모기업에 기대서 성장하지 않고 스스로 자생할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데(로고를 바꾼것도 이유 중 하나가 이런거고)

이번 호날두 영입은 유벤투스 클럽 스스로는 절대 할 수 없는 영입이다보니 이렇게 표현한듯 싶다. 피아트라는 회사도 고오급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서 사치라고 표현한듯.

(그래도 피아트는 지프, 마세라티, 알파로메오 등 다른 자동차 회사를 인수할정도로 꽤 큰 대형그룹 회사다)


요상한 캐리커쳐+합성+개드립의 향연이 펼쳐지는 다음장.

위에 동그라미는 라모스, 토티, 케디라, 디발라의 호날두 이적에 대한 멘트.

라모스는 아쉽다 그동안 고마웠다 이런 내용이고 토티, 케디라, 디발라는 여기에 와서 환영한다 등 간단한 몇마디가 적혀있다.

다음장에도 다른 사람으로 쭉 이어진다. 신문내용은 혹시 몰라서 따로 클로즈업없이 전체사진만.

밑에는 세리에A로 온 역대 최고의 스타들 플라티니, 지코, 마라도나, 루메니게, 호나우두를 담았다. 호나우두를 마지막으로 슈퍼스타의 활약은 21년 전 얘기였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많은 팀들도 이탈리아 축구 전반적으로 흥행하는데 일조할 거라고 기대하는 모습이다. 

벌써부터 원정팀들 티켓값을 몇 배씩 올렸다는 기사들도 있고(팬들 입장에서는 짜증날 상황ㅋ)


다음장에도 계속 호날두 특집기사가 이어진다.

당시 호날두는 그리스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영입을 위해 회장인 아넬리가 그리스까지 가면서 루트까지 설명하고 있다.

파파라치가 붙었다는 기사를 봤었는데 그게 코리에레였었나? 뭐 어쨌든 전반적으로 투토하고 큰 차이는 없다. 아래에는 호날두의 여파인지 이과인의 이적루머가 똑같이 있다.

그 다음페이지에도 호날두가 오면서 유벤투스에서 어떻게 운용할건지에 대한 내용이 있다.


41212, 4231, 433, 422. 호날두가 오면서 할 수 있는 포메이션.

모든 전술의 시작은 이탈리아라고 생각하는데 그중에서도 상대방에 따라 다양한 전술을 유연하게 펼치는 알레그리가 감독인 팀이다보니 다양한 포메이션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뭔가 팀웍과 전술이 딱 맞는다는 포메이션이 없다는게 함정. 선수 개인으로 보면 다 좋은데 뭔가 합이 안맞거나 메인룰이 아닌 플랜b로 각자의 기량으로 맞춰가는 느낌이다.

아직 시즌 전이니 뭐 어떻게든 해결되지 곧 해결될거라 본다.


다음페이지는 월드컵 기사로 넘어간다. 프랑스와 벨기에 4강전을 다뤘다.

이번 월드컵스타인 음바페. 스포츠맨십이 없는 스타일을 싫어하는데 이번에 보여준 모습은 정말 마음에 안들었다.


계속 이어지는 월드컵기사. 

크로아티아와 잉글랜드. 그리고 월드컵 토너먼트표로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3위ㅎㅎㅎ

멕시코 뭐한거냐. 


???

충격의 다음페이지

똑같은 사진 아니다. 

왼쪽은 지금 리뷰하고 있는 코리에레, 오른쪽은 투토스포르트.

이거 완전 똑같잖아 이 shake it들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치부터 시작해서 배치 다 같다.

그래 한쪽은 빨간 글씨, 왼쪽은 초록칸에 흰글씨. 그래픽만 조금 바꿈ㅋ

갑자기 베를루스코니가 생각났다. 아 이래서...


그다음에는 각 클럽마다 이적루머 기사가 이어진다. 사리 감독은 첼시로, 안첼로티 감독은 자서전을


밀란, 인테르, 피오렌티나


라치오, 칼리아리, 기타등등


그리고 이어지는 세리에 B와 C.


34페이지가 되어서야 나온 다른 스포츠기사. 역시 축구가 압도적이다.


막장에서 보는 막장. 계속 그 팀에서 화이팅!


끝!

코리에레의 순서는

호날두(특종기사), 유벤투스-월드컵-세리에A, B, C-기타스포츠-스포츠 외로 역시 관심 순서대로 배치되었다. 

투토보다는 호날두 관련기사가 조금 적다는 느낌인데 한 장 반 적긴 하다.

마찬가지로 전부 이탈리아어라서 읽기 힘들다. 스포츠 신문이라해도 연예,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른 분야도 좀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 이상으로 말그대로 스포츠신문에 집중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정도면 축구신문에 다른 스포츠 곁들인 정도같다.

원래는 2부에 코리에레, 가제타 두개 다 올리려고 했는데 투토만 풀리뷰하기도 그래서 코리에레도 풀리뷰했더니... 너무 길어졌다.

어쩔 수 없이 가제타는 3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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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역사에 남을 레전드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세기의 이적을 하면서 언론사에서는 서로 이 화제거리를 전달했다.

유벤투스 팬이기도 하고 호날두 영입 기념으로 이탈리아 3대 스포츠 신문인 투토스포르트, 코리에레 델레 스포르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구매했다.

날짜는 호날두가 이적이 확정된 7월 11일자로 세 신문 모두 같은 날 신문이다.

\

(왼쪽부터 가제타, 투토, 코리에레. 신문에서 이탈리아 스멜이 느껴진다.)


먼저 각 언론사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투토스포르트(TUTTOSPORT) 

토리노를 본사를 둔 스포츠 신문사. 토리노를 연고지로 하다보니 유벤투스와 토리노FC의 기사를 메인으로 다루며 친유베 성향을 가지고 있다.

공신력은 높지않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크게 신뢰하지 않는 편. 친유베성향 답게 유벤투스팬들이 원하는 방향?을 써주는 경향이 있어서 웃고 넘기는데

이번 호날두 이적기사를 최초? 초기? 제일 먼저 발표하면서 유베팬들 사이에선 잠시나마 갓투토!가 되었다.


코리에레 델레 스포르트(CORRIERE DELLO SPORT)

로마를 연고지로 하는 스포츠 신문사. 이탈리아 남부와 중부를 대표하고, 이탈리아 전체로 봤을 때 4번째로 많이 읽는 신문이다.

하지만 투토와 마찬가지로 공신력은 낮은편이라 신뢰하지 않는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

밀라노에 본사를 둔 스포츠 신문사. 세 신문사중에 제일 오래되었는데 설립년도가 1896년으로,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첫 근대 올림픽을 첫 발행으로 시작했다.

그래서 그런지 제일 많이 읽는 일간지 중 하나고 다양한 스포츠를 다루는 편이다. 또한 특이한 점은 신문이 분홍색이다.

그러나 두 신문사와 마찬가지로 공신력은 그렇게 좋진 않다는 점. 


이제 신문을 한번 보자.

투토스포르트부터

헤드라인 -호날두는 비안코네로다. 여기 있다!-

유베팬들에게 우연치 않게 믿고보는 신문이 된 투토호우~!

메인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것처럼 합성한 호날두로 장식했다.


-호날두는 공식적으로 유벤투스 선수가 되었다. 월요일에 경기장에서 환영식-, -CR7은 이탈리아를 황금기로 돌릴 것이다.- (대충 이런뜻)

다음장을 넘겨보면 호날두에 대한 특집 기사가 줄줄이 이어진다.

월요일에 스타디움에서 환영식이 있을거라곤 했지만 없던 걸로 되었다. 호날두가 대단한 선수인건 맞지만 이번에 이적한 선수가 호날두만 있는 것도 아니고

성대하게 할 필요없이 잘 넘어간 것 같다.


다음장을 보면 가장 먼저 보도했다는 투토의 부심을 느낄 수 있다.  

7월 1일부터 호날두 루머를 뿌리고 오피셜까지.


이름은 CR7인데 사실은 CR9

등번호 7번으로 윙어로서 활약보다는 공격수로 활동한 호날두에 대한 분석을 볼 수 있다.

역사를 쓰는 선수다 보니 골과 관련된 기록이 많다보니...


호날두가 오면서 해볼만한 세 가지 포메이션.

쓰리톱 포메이션, 만주키치를 벤제마 룰로 사용한 포메이션, 원톱 포메이션.

호날두라는 확실한 공격수가 오면서 다양한 전술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이 있지만 반대로 최적의 조합을 찾는데 고민이 많을 것이다.

호날두가 오기전에도 디발라와 이과인의 공존은 그다지 시너지가 뛰어나지 않았다는 점을 보면 이번 시즌도 슬로스타터로 시작하지 않을지.

내용은 혹시 모르니 모자이크했다.


다음장은 첼시행 루머가 뜬 이과인과 루가니. 아무래도 호날두가 오면서 공격수 정리와 비용문제가 있다보니 뜬 루머같은데..

당시에는 그냥 넘겼지만 이게 머리아픈 사건의 시작이 될줄이야ㅡㅡ

고딘까지 영입루머가 났던 시절.


10페이지에도 등장하는 호날두의 위엄. 4장 반이 호날두와 관련된 기사다.ㅎㄷㄷ

옆페이지부터는 다를 클럽기사가 시작된다. 먼저 나폴리는 다르미안을 노리고 있다고... 


토리노를 연고지로 하는 신문사니 토리노FC는 양면으로 두면에 걸쳐 다루고 있고 그 다음장에는 인테르 기사다. 


추억의 호나우두ㅎㅎ 그리고 중국인 구단주가 물러나고 다시 새로운 준비를 하는 밀란 기사.


그다음 페이지는 월드컵 기사다.

아무래도 월드컵기간이다보니 공감한 만한 순서 배치같다. 그래도 축구강국이니 자국 축구를 먼저 그리고 출전 못한 월드컵...ㅠ

한국은 Corea del Sud. 남한으로 표기했다. 다른 국가를 보면 전부 이탈리아어로 적혀 있다. Svenzia-스웨덴, Messico-멕시코, Germania-독일.


당시 빅메치였던 크로아티아 vs 잉글랜드. 이탈리아어로 쓴 잉글랜드가 생소하다.


생각이상으로 각 팀의 상황을 잘 분석했다. 

(오른쪽 사진을 기억하고 2부 리뷰글을 꼭 보자.)


다시 세리에 A로 돌아와서 각팀의 현 명단과 이적 루머를 보여줬는데 여기서 놀란 점은 세리에 B도 뉴스에 실렸다는 점.


더 놀라운건 세리에 C까지 신문에 담았다.ㅎㄷㄷ 확실히 이탈리아에서 제일 인기있는 스포츠는 축구인 것 같다.

40페이지 중 31페이지가 축구기사... 다음 페이지에는 드디어 다른 스포츠가 등장한다. 

이탈리아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는 축구, F1, 모터사이클(오토바이), 자전거라는데 인기에 맞춰서 잘 배치한 듯하다.


자전거 관련기사는 투르 드 프랑스 2018로 두 면을 장식했고 다음장에는 세레나 윌리엄스와 붙는 이탈리아 선수 카밀라 조르지 내용. 테니스도 역시 유럽에서 인기 스포츠니깐.


기타 스포츠와  스포츠 외 주요 뉴스로 마무리.

보통 광고와 스도쿠, 낱말게임, 만화, 연예, 시사 이런 기사가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 이상으로 신문이 알찼다. 

순서도 이탈리아 축구 톱뉴스 유벤투스-빅클럽-월드컵-세리에A, B, C-기타 스포츠 순으로 좋았다.

이적 루머같은 신뢰도가 필요한 뉴스를 빼면 재밌게 볼만한 내용이 많은 것 같다. 이미 여기에 나온 내용 대부분은 인터넷으로 다 본 내용이긴 하지만ㅎ

그리고 당연한 얘기지만 전부 이탈리아어로 적혀 있어서 읽기도 힘들다. 국내 기사로 올라오면 보는게 편하고 축구 커뮤니티나 영문판 기사를 보는게 더 낫다.

글제목에 1부라고 썼는데 투토를 전부 리뷰를 하다보니 길이 너무 길어져서 코리에레와 가제타는 다음 글에 써야 될 것 같아 나눴다.

그럼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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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11일(현지시간 7월 10일)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영입했다.

새벽부터 호날두 속보 기사가 하나둘씩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리스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호날두를 만나기위해 아넬리가 그리스행 비행기를 탔다는 것부터 시작해서 멘데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이 오고

레알마드리드에서 호날두를 보냈음을 알리고 호날두는 레알마드리드 팬들에게 그동안의 고마움을 전했다. 

유벤투스 팬들은 오랜 시간동안 빅사이닝을 기대했다. 우승에 대해 목이 말랐고 특히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목이 말랐기 때문에 팀의 밸런스와 안정기를 지나

클래스를 한 단계 올리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특히 공격수 부재로 인한 크랙을 영입해야 된다는 의견은 이적시장마다 나왔고 뎁스 vs 클래스 논쟁은 자주 등장했었다.

마로타가 디렉터로 일하면서 이절료로 20m이상 사용하는 경우는 없었다. 20m이 사실상 상한선이었고 프리가 가격이 싼 선수를 주로 영입을 해서 더더욱

빅사이닝에 대한 갈망은 커져갔었다.  물론 프리로 영입한 피를로처럼 아주 쏠쏠하게 시즌을 보내면서 리그 우승을 했지만 말이다.

16-17시즌 나폴리에서 이과인을 영입하면서 90m이라는 큰 돈을 쓰면서 제대로 빅사이닝이 무엇인지 보여주면서 팬들의 갈망을 채워줬다. 하지만 그 해소는 개인적으로

100%만족되진 않았다. 팀의 클래스를 한 단계 올려주기는 했지만 활약면에서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완벽하게 그 염원을 이뤘다. 

축구 신계 선수라고 불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한 것이다. 한달 전만 하더라도 믿기지 않았을 영입이 이뤄진 것이다.

단순히 훌륭한 선수를 영입한 것이 아닌 축구역사에 남을 역사적인 영입으로 현재로선 더 이상의 빅사이닝은 볼 수 없다.

크랙, 슈퍼크랙이 아닌 월드클래스 그 이상, 레전드를 영입한 것이다.

공신력 있는 미디어에서 거래를 마쳤다는 던딜(done deal)를 알렸고

호날두가 이제 토리노를 연고지로 하는 유벤투스 소속의 선수라는 공식 발표문을 냈다.

이적료는 100m(1억유로, 우리돈 약1300억). 2년분할, 피파 규정상 추가료 12m(1200유로, 약 150억. 연대기여금)

총 112m(1억1200만유로, 우리돈 약 1600억)

연대기여금은 만 12세부터 23세까지 선수를 키운 학교, 구단에 지원하는 제도로 맨유, 스포르팅, 나시오날에게 지불하게 된다. 

호날두의 연봉은 4년 계약, 세후 30m(3000만 유로, 우리든 약 390억)을 받게 된다.


등번호는 전부터 사용했던 7번을 사용한다. 

이전에 콰드라도가 7번을 이미 사용하고 있었는데 7번의 상징이 더 큰 호날두에게 넘어갔다ㅠ

그동안 유벤투스는 판매용 긴팔 유니폼 출시를 안했는데 긴팔을 주로 입는 호날두가 오면서 출시를 할지 기대가 된다. 유니폼 입고 직관가고 싶다!


호날두가 유벤투스 선수로 뛰면서 세리에A에 도전하는 것은 엄청난 도전이 될 것이다. 세리에A 우승을 하면 빅리그 3대 리그 우승을 하는 것이며 이외에 

득점왕, MVP를 노릴 수 있다. 유벤투스 또한 호날두를 통해 오랜만에 발롱도르 선수를 배출할 수 있으며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호날두라는 레전드 영입을 통해 정말 충격적이면서도 이렇게 만족스런 이적시장을 없었다. 벌써부터 18-19시즌이 기대되는데

올타임클래스인 그의 명성을 여지없이 발휘해주길 바란다.

Posted by windsea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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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를 응원하는 사람으로서 최근에 유머로 넘길만한 루머를 봤다. 그것은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가 토리노를 연고지로 하는 유벤투스로 이적한다는 것.

그냥 막 던지는 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여기저기 다양한 언론사들이 호날두 관련 루머를 올리면서 삽시간에 루머가 아닌 진지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현재 축구의 신계 선수 중 한 명으로 최근 지단의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 리그 3연속 우승에 기여하고 

각종 기록을 갈아 치우며 전설을 쓰고 있는 선수다.

이적료, 연봉은 당연히 대부분의 빅클럽에서도 감당하기 어려운데 갑자기 유벤투스로? 왜? 이게 가능한 상황인가? 싶은데

점차 유벤투스의 이적에 가까워 지고 있다. 이 흐름을 한 번 정리해볼까 한다.


오랜 시간동안 리히슈타이너가 오른쪽 풀백을 책임졌지만 팀을 터나게 되면서 유벤투스는 새로운 라이트백을 영입을 했다. 영입 선수는 주앙 칸셀루.

인테르로 임대 후 이적하는 방식의 조건이었지만 발렌시아의 요구액을 충족시키지 못해 기회는 유벤투스로 돌아간다.


보통 계약이나 영입문제는 에이전트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칸셀루의 에이전트는 호르헤(조르제?) 멘데스.

사실 슈퍼 에이전트는 팀 입장에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선수의 영입문제에 있어서 도움을 받기보다는 어떻게든 선수의 연봉을 올리거나 

이적에 유리한 쪽으로 금액을 올리던 낮추던 영향을 끼치며 수수료도 줘야 한다는 점에서 안좋은 시선을 가지고 있다. 선수 입장에서는 좋다고 볼 수 있지만

선수조차 대리인에게 휘둘리는 경우도 있다. 어쨌든 에이전트와 사이가 좋으면 에이전트의 좋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존재.


그런데 멘데스는 고객 중 대표적인 선수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라는 점.  


칸셀루를 영입할 당시 대화 중 

멘데스는 호나우두를 영입할 생각에 있냐는 농담에 웃으며 불가능하다고 넘긴 유벤투스 보드진.

그러나 멘데스는 불가능은 없다면서 힌트를 던지고 상황이 재밌어진다.


즉 위에서 말한 것처럼 에이전트가(...) 

하지만 에이전트는 수수료가 주수입이기도 하지만 결국 선수를 원하는 팀으로 이적하는데 의무가 있는 위치로 괜한 말을 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것이 선수로서 불만족스럽다는 것을 알고 있고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고민거리 중 하나였으니까.


먼저 레알 마드리드의 입장

호날두 중심으로 팀을 이루면서 호날두 위주가 되어 팀 위의 선수가 되는 것이 탐탁치 않음. 그 동안의 언행과 퍼포먼스도 물론 관련.

점점 나이가 들고 전성기가 지나가는 호날두의 고액의 연봉을 요구하는 재계약 조건으로 인해 피로감.

전반적으로 이런 상황으로 인해 구단주인 페레즈와의 신뢰적인 관계가 깨짐.


호날두의 입장

팀이 챔스,리그 우승하는데 중요한 기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메시나 네이마르보다 낮은 연봉과 대우. 메시 연봉 반도 안됨.

응원하는 팬도 있지만 용병의 한계와 팀에 재계약을 요구하는 모습을 이해하는 것이 아닌 냉정한 평가와 야유를 주는 홈팬의 모습을 보고 섭섭함.

스페인에서 얻은 수익에 대한 탈세 문제.


이런 상황에서 챔피언스리그 3연속 우승할 당시 지단이 사임을 선언하면서 충격을 줬는데 호날두 또한 레알 마드리드에서 행복했다라고 말하면서

떠날 것같은 뉘앙스를 주었다.

지단의 영향으로 버텼던 팀캐미가 지단의 사임 후, 로페테기가 오는 어수선한 상황이기도 하고...

이미 재계약 난항을 겪고 있었고 보통 재계약을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해 다른 팀으로 이적할거라는 루머가 나오기도 해서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예시 : 맨유가고 싶은 라모스.


이 내부 문제가 점차 커져버렸고 서로 내보내는게 이득일까?  잡을까? 나가는게 이득일까? 남을까? 계산기 두드리며 서로 각재다가 

멘데스가 유벤투스에 넌지시 제시하면서 역대급 사건이 되었다. 당시 유벤투스 상황은 이렇다.


유벤투스 입장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의 위치는 충분히 알고 있다.

이미 호날두에겐 천문한적인 이적불가 수준인 바이아웃조항(정해진 일정 금액을 제시하면 이적이 가능)인 1000m(10억 유로) 수준이기 때문에 힘들다.

그러므로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멘데스의 황당한 귀띰은 뭔가 싶었겠지만 재밌는게 유벤투스가 레알 마드리드에게 제시한 이적료는 약 100m(~120m 추정) 

(이거 완전 1포그바 아니냐? 어차피 금액은 세금이나 조건, 환율에 따라 다르니 깔끔하게 100m으로ㅋ)


미친 인플레이션 축구 시장에서 호날두 이적료가 100m? 천문학적인 바이아웃이 있는데 무슨 100m은 또 어디서 나왔나 싶은데 두 가지 추측이 있다.


1. 이전 계약 때 바이아웃 100m으로 낮춤.

바이아웃이라는 게 팀이 선수를 지키기 위해 가치를 매겨 엄청난 금액을 부르기도 하지만

호날두는 다른 문제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바이아웃을 100m으로 낮추면서 자존심을 긁었다.

쉽게 말해 다른 팀가려면 가라는 레알 마드리드의 입장이 표면적으로 드러나면서 호날두에게 표현한 것이다.


2. 세리에 팀의 제안이 올 시 바이아웃 100m

이건 신뢰도가 낮지만 호날두측에서 세리에 리그의 팀에서 이적 제안이 올 시 바이아웃을 낮춘다는 것이다.

지금으로선 100m을 지를 수 있는 팀은 유벤투스 뿐이고.

유벤투스는 농담이라고 생각했지만 2월달부터 레알과 호날두 간의 관계 그리고 계약에 대해 눈여겨 봤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것보다는 바이아웃을 낮춘 정황을 포착하고 호날두에게 진지하게 접근했다는 것이 맞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바이아웃을 100m이라 낮춘다한들 이 금액도 상당할 뿐만 아니라 호날두의 연봉을 맞출 수 있을까? 

호날두가 부른 연봉은 30m

그동안 돈을 잘 쓰지 않는 유벤투스로서는 큰 금액이고 만일 맞춰준다면 팀내 최다 연봉은 물론이고 리그 최다 연봉이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유벤투스가 돈이 없는 줄 아는데 없는게 아니라 안쓰는 것 뿐이다. 거기다가 마로타의 20m max 영입정책ㅋ (호날두는 연봉이 30mㅎㄷㄷ)

(저번에 유벤투스 구단주 아넬리의 이야기를 담은 유벤투스 서적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다음에는 좀 더 자세히 작성해봐야겠다.)


유명 언론사를 포함하여 다수의 언론사에서 거의 매일매일 정보를 올려 서로의 입장을 어느정도 알 수 있었는데

거의 유벤투스로 이적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수준까지 왔다.

단순한 크랙, 빅사이닝이 아닌 축구계 레전드를 영입하는 유벤투스의 입장으로서는 벌써부터 호날두의 파급력을 느낄 수 있었다.

호날두의 번호가 7번인 만큼 7월 7일에 오피셜 발표를 하네마네하는데

어쨌든 유벤투스 팬으로서 이런 빅뉴스는 충격 그 자체고 결말이 어떻게 될지 정말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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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의 역사를 담은 책

BLACK AND WHITE STRIPES THE JUVENTUS STORY


창단부터 2015-16시즌까지 담은 책으로 유벤투스와 관련된 선수와 기록 그리고 구단에 관련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아쉽게도 따로 번역본이 없기 때문에 보는데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인터넷에서 자주 본 사진부터 처음 본 사진, 몰랐던 내용들, 유벤투스가 어떻게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는지 전반적으로 볼 수 있는데 유벤투스 팬이라면 

읽어볼 만 하다.  대강 아는 내용을 더 디테일하게 알 수 있다는 점?


목차

80년대 후반부터는 알겠는데 그 이전까지는 모르는 선수들이라 딴 팀 얘기같은 느낌이다. 


내용은 저작권상 모자이크.

중간중간마다 유벤투스 관련된 인물들의 인터뷰과 들어가 있다.

부폰은 선수라서 많이 알지만 라포 엘칸은 아넬리 가문과 관련된 인물로 유벤투스 주주다. 이탈리아 패션계에서 더 유명한 걸로...


구단주의 가계도.

유벤투스는 아넬리 가문 소유이자 운영되고 있다. 현재는 안드레아 아넬리가 구단주로 유벤투스를 이끌고 있다.

책에서는 아넬리 가문에 대한 간단한 인터뷰와 내용이 진행되고 그후에 경기에 관련된 이야기와 선수 이야기가 진행된다.


먼저 유벤투스의 최고의 스타 중 한명 미셸 플라티니.

발롱도르 연속 3회 수상했으며 지단 이전의 프랑스 레전드. 

유벤투스에서 제일 좋아하는 선수가 누구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중장년층에서는 미셸 플라티니를 말한다.


눈 위에서 축구하는 플라티니.

갈라타사라이와 했던 눈밭 축구가 떠오른다.


플라티니가 뛰었던 시절은 마라도나가 나폴리에 있었던 시절과 겹친다.


이전 AC밀란 구단주인 베를루스코니.

젊은 시절 사진은 다소 생소하다. AC밀란을 인수하면서 막대한 자본을 투자하기 시작했고 AC 밀란을 엄청난 팀으로 만드는데 기여한 인물이지만...

동시에 AC 밀란의 발목을 잡기도 한 사람이다. 


그리고 당시 시절.


당시 축구(...)


유벤투스 역대 10번이자 이탈리아 10번인 판타지스타 로베르토 바죠.


말총머리 헤어스타일로 90년대 축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이탈리안 레전드.

판타지스타는 환상적인 스타 선수라는 Fantasy Star를 말하는게 아니라 Fantasista라는 하나의 이탈리아어다.

단순히 잘하는 선수라는 의미를 넘어 경기의 흐름을 바꾸고 관객들에게 경지에 오른 플레이를 보여줌으로서 얻은 하나의 찬사다. 

한 포지션 중 하나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의미는 없다.


리피, 델피에로, 라바넬리

젊다!


95-96시절 챔피언스리그 우승.

14-15, 16-17 때 우승을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 년수로 보니 20년째(...)


플라티니 계보를 이으며 전세계 축구 레전드 중 한명인 지네딘 지단.


유벤투스 소속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당대 최고 이적료로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해 갈락티코 1기로 활약하며 은퇴.

레알마드리드 감독을 하며 챔피언스리그 3연속 우승 후 쿨하게 물러났다.

축구를 몰라도 메시, 호날두를 알듯이 당시에는 지단이 그랬다.



맨유에 퍼기의 아이들이 있다면 유베에는 리피의 아이들이 있다(?)


리피가 떠났다가 다시 유벤투스로 돌아오면서 2기가 시작했던 시절로 지단이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유벤투스는 큰 변화를 가져왔다.

부폰, 네드베드, 튀랑을 데려오면서 지단의 빈 자리를 확실히 메꾸었다.(리피 바로 오른쪽에 있는 제노니는 아쉽게도...) 그리고 리그 우승.



두 명의 레전드 인터뷰. 두 명이 뛰었을 때 직관을 갔어야 했는데 아쉽다.


카펠로 부임.

유벤투스는 델피에로, 트레제게, 네드베드, 카모라네시, 부폰 등 유럽 최강의 팀이었다.



그 후 칼치오폴리. 


유벤투스 역사의 최대 오점이다. 월드컵과 다음해 챔피언스리그 문제로 일이 정당하게 진행되기 보다는 시간에 쫓겨 판결을 내버려서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재조사를 원하지만 시간도 많이 흘렀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잡아야할지 감이 안오는 큰 사건으로 유벤투스를 비난할 일이 생기면 꼭 따라붙는다. 

우승할 때마다도 얘기가 나온다.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하고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한다. 저 사건이후 팀은 분해되었고 다시 우승하는데 긴 시간이 걸렸다. 

근데 막상 지나고보니 다른 팀 돌아가는 거 보면 금방 한 것 같기도...ㅋ 어쨌든 팬으로서 정말 힘들었단 시기였다.



클럽은 큰 문제를 겪었지만 월드컵에서 우승하면서 엄청난 성과를 보여주었다.

그 후 생겨난 배신자와 영웅들.


델피에로, 네드베드, 부폰의 심정이 담긴 인터뷰. 세 선수 외에 남아준 선수가 많은데 생각보다 언급이 적다. 특히 카모라네시.

한 시즌만에 세리에A로 복귀하면서 그 해 2위까지 해서 우승도 금방인줄 알았는데 암흑기가 왔다.


덤으로 네드베드의 은퇴.

사실 당시 성적보다 네드베드 은퇴가 더 아쉬웠던 시절이었다. 


유벤투스 팬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델피에로를 좋아했는데 나는 네드베드가 더 좋았다. 은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델피에로를 응원했지만 델피에로도 은퇴ㅠ

그래도 세리에A에 복귀해서 무패우승하며 좋은 결과를 가져갔다.


유벤투스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스타디움, 감독, 선수.

콘테가 부임하면서 유벤투스를 무패우승으로 하며 유벤투스의 새로운 시대를 만들었다. 경기장은 멋있지만 정말 여러모로 접근성은 별로다.


새로운 시대의 레전드 둘 마르키시오와 피를로. 유벤투스 팬이라면 절대 싫어할 수 없는 선수들이다.


11-12시즌 무패우승!

콘테가 감독으로 오면서 우승까지 할 줄은 몰랐는데 정말 열심히 봤던 시즌이었다. 

피를로의 이적도 충격적이었고ㅋ


위에서 말한 델 피에로의 마지막 시즌.

한 시즌만 더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했는데 결국 계약연장을 안하고 떠나게 되었다. 

12-13시즌 유니폼 디자인이 정말 좋았고 전 시즌 우승을 기념하는 스쿠데토를 단 유니폼이었기 때문에 델 피에로가 입은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그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우승 10번에 별 한개.


뒤페이지 쯤에는 우승한 년도에 뛴 선수와 모든 라운드가 적혀있는데 책 내용은 15-16시즌까지 밖에 없어서 패스.

넷플릭스에서 다큐멘터리도 방영하고 앞으로도 매 시즌별로 만들지 않을까 싶다. (매 시즌은 오버인거 같고 몇 시즌 합쳐서(?)

요즘 유벤투스를 응원하면서 역사적으로 볼 때도 지금같이 리그를 우승한 시절은 없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이랬으면 좋겠고!

많은 유벤투스의 팬들과 마찬가지로 이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빨리 우승해서 손꼽아 기다려 온 진정한 왕의 귀환을 마치길 바란다.


FINO ALLA F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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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멤버십

축구 2018. 4. 29. 22:08

리버풀을 연고지로 하는 리버풀FC의 멤버십. 지금까지 리뷰한 멤버십과 마찬가지로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구매를 했다.

올해 17-18시즌을 125주년을 맞이하는 리버풀은 10년만에 챔피언스 리그 4강에 진출하였고 현재 34년만에 4강에 오른 로마와 2차전을 앞두고 있다.

1차전은 리버풀 홈에서 5대2로 리버풀에게 유리한 상황이라 결승까지 바라보면서 유니폼 인기도 급등하고 있다.

예전부터 125주년이고 유니폼도 괜찮게 나왔고 시즌이 끝날 무렵에 할인하면 구매하려고 했는데, 성적이 좋다 보니까 구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시즌 후반기에 들어서기 전에 겨울 이적시장에 쿠티뉴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분위기가 다운되나 싶더니만 살라의 퍼포먼스가 폭발하면서 리버풀을 이끌고 있다.

리버풀 분위기도 좋은 상황이다보니 이번 기회에 미뤄왔던 멤버십 패키지를 소개해 볼까 한다. 이미 지난 시즌이지만(...)

 

패키지 사진. 맨유와 비슷한 사이즈를 가지고 있다.


패키지 내용물

가입해줘서 고맙다는 서류, 스티븐 제라드의 일대기를 담은 책, 카드지갑, 펜, 멤버십 카드 이렇게 이루어져 있다.

패키지 내용물을 보면 사실 카드말고는 별로 쓸 만한게 없다. 거의 기념품 수준으로 구색을 맞추는 정도라고 해야 되나. 

차라리 카드를 제외하고는 내용물 값만큼 멤버십 가격을 깎아줬으면 좋겠다(...)


먼저 서류부터. 가입해줘서 고맙다는 내용과 혜택, 도움이 필요시 사용할 수 있는 연락처 등이 적혀 있다.


먼저 리버풀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선수, 스티븐 제라드가 리버풀에서 보냈던 시절을 담은 책이다. 입단부터 은퇴까지 그리고 만났던 선수들과 기록이 담긴 책.

제라드=리버풀 수준이라 제라드도 은퇴하기 전에 꼭 직관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리버풀 직관 때 아는 선수가 몇 없었고, 성적도 안좋아서 오히려 클롭 위주로 본... 피르미누도...)

제라드가 이미 떠났음에도 경기중이나 경기후에 제라드 응원곡을 부를 정도고 아직도 제라드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니 제라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리버풀 멤버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타임라인, 인터뷰, 일정표, 헌사 등 영어로 적혀 있다. 뭐 당연한 얘기.


어린시절 제라드...


젋었을 때 제라드.


제라드와 토레스.

사비알론소, 마스체라노 등 좋은 선수도 많았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했지만 정작 리그 우승이 한번도 없었던 제라드. 리그 우승은 있어도 챔피언스 리그 우승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러니하다.

그 리그 우승마저도 본인의 큰 실수로 인해 날아가버렸으니. 리버풀을 대표하고 리버풀에서 제일 인기있는 선수였기 때문에 누가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 정말 아이러니하다.


챔스에선 만난 말디니, 델피에로


리버풀에겐 이스탄불의 기적. 밀란에겐 끔찍한 기억. 당시 스쿼드를 봤을 때도 밀란은 슈퍼스타로 즐비했고 

대부분 밀란이 이길 거라고 예상했고 경기 또한 그렇게 흘러갔는데...

피를로는 자신의 최악의 경기였다고 했는데 피를로 뿐만 아니라 당시 밀란 선수들과 구단, 팬 모두가 그럴 것이다. 


토티, 베르캄프. 뭔가 순서가 뒤죽박죽인듯(?)


사비, 피를로 이스탄불 이후 재회.


시즌 스탯과 각종 기록들.  책 내용은 여기까지 하는걸로.


다음은 카드지갑과 펜. 이걸 주는게 영국 구단 스타일인 것 같다. 기념품이라고 생각해서 사용은 안할것 같다. 쓸 일도 없ㄱ..


멤버십 카드

리버풀은 인기구단이라 빅매치일 경우 티켓구하기가 조금 어려운 편에 속한다. 

그래서 멤버십 등급에 따라 선매권이 이뤄지기도 하고 멤버십 중에서도 멤버십 가입년수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나같은 경우는 카드에 적혀 있듯이 이번에 가입을 했으니 issue no: 1.


리버풀은 직관한 EPL 구단 중에서 밤경기라 그랬던지 제일 열정적으로 느껴졌다. 당시 경기도 승부차기 극적으로 올라가서 그런 것도 있었고.

직관할 당시에는 안 필드 확장 공사중이라서 스타디움 투어도 제한된 곳만 가능해서 안했는데 이제는 공사도 마무리 했겠고 기회가 된다면 또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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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멤버십

축구 2018. 2. 7. 20:05

이번에는 아스날 직관을 하게 되면서 가입한 아스날 멤버십이다.

다른 멤버십과 마찬가지로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구매를 했다. 워낙 티켓값이 비싼걸로 유명하고 런던 여행 전에 이미 맨유와 맨시티 경기를 봤고

이탈리아에 가서 유벤투스 경기를 볼 예정이었기 때문에 볼까말까 고민을 했었는데 지금 아니면 언제 아스날 직관을 올지 모르니깐 보기로 했다.

티켓을 못구할 수도 있었는데 계속 공식홈페이지를 눈팅하다보니 티켓이 남아서 겟. 그런데 막상 경기장 가니까 빈자리가 많아서 음...

EPL경기가 아닌 컵 경기였지만 로시츠키를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하고 낮경기라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었다. 

어쨌든 이번에는 아스날 멤버십을 리뷰해보겠다. 


다른 멤버십과 다르게 정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다.


15-16시즌ㅎㅎ. 뚜껑이 따로 열리는게 아니라 붙어 있다. 내용물 중에 책이 있어서 배송이 잘못오면 파손 가능성이 있다.


열면 이런 느낌? 위에 말한대로 아랫부분이 배송중에 던졌는지 살짝 구겨짐.


전체 구성물.


먼저 오피셜북.


한 시즌동안 팀에 대한 모든 경기 결과와 기록들이 담겨 있다.


감독인 아르센 벵거가 경제학을 전공해서 그런지 다른 구단과 비교했을 때 통계가 많다.


각 선수들 프로필도 담겨져 있다. 이제는 맨유 선수가 된 산체스... 다른 선수들은 다 경기장 잔디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산체스만 저렇게 나왔다.

모든지 기록으로 남기는 아스날이다.


아스날에 대한 수기(?) 물론 읽지 않았다.


전부 영어니깐. 사진에서 추억의 인물들이 가끔 등장한다.


FA컵 우승 기념 뱃지와 카드지갑. 카드지갑은 맨유, 리버풀 멤버십 웰컴팩에도 들어있는데 영국 사람들은 많이 쓰나보다.


뒤에는 따로 지퍼까지 있는 수납공간도 있고 카드도 넣어봤다.


멤버십 가이드북.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는 멤버십 설명문이다.

FULL 멤버와 LITE 멤버와 차이가 있으니 유료 가입이니 잘 읽어보고 결정하자.


웰컴팩에서 가장 중요한 멤버쉽카드. 역시 이 카드가 티켓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바코드가 새겨져 있지 않지만 

뒷면 그림과 설명처럼 카드 인식기에 갖다 놓으면 알아서 인식한다. 우리가 이용하는 대중교통카드처럼.

리그 우승한지도 오래되었고 이전보다 아쉬운 성적이지만 다시 앙리, 베르캄프, 융베리 등 매력적인 선수가 있었던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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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 겨울이적시장이 끝난 시점에 15-16 맨유 멤버십 리뷰를 해볼까 한다(...)

원래는 사진도 더 잘 찍고 자세하게 다뤄보려고 했는데 이미 2시즌이나 지난 시점이라 무의미하긴 하다.

그러나 매번 멤버십 혜택이 같은 것도 아니니 비교하는 재미로 보면 될 것 같다.

먼저 멤버십을 가입한 이유는 직관 티켓을 구매할 때 공식적으로 티켓을 구매하는 데 적절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티켓을 구매하는 방법 외에 구매대행 사이트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티켓의 가격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방법이다.

티켓을 구매할 때 선매권을 얻는 경우도 있고 멤버십 카드(티켓으로 사용 가능), 뮤지엄, 스타디움 투어 할인, 카페, 메가스토어 할인 그리고 웰컴팩 등 

여러가지 오프라인 혜택이 있어서 직관을 간다면 나쁘지 않은 거 같다. 기념 선물 겸 해서 한 것도 있고.


BELONG TO THE CLUB YOU LOVE

빨간 비닐봉투에 담겨져 배송이 온다. 생각보다 무게감이 있었다.

클럽 엠블렘이 멋있다. 먼지가...(죄송)


이런 식으로 뚜껑이 열리는 방식이다.


오픈!


맨위에 있는 것은 리그 일정표(오른쪽), 그 아래에는 오피셜 멤버가 된 것을 축하한다는 메시지가 있다. 모자이크 처리된 곳은 이름과 멤버십 번호.


전체 구성물.

오른쪽 아래 왓포드전 홍보지는 원래 구성물이 아니고 맨체스터에 거주했을 때 온 광고지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같이 보관하다보니까 같이 찍어버렸다.

그리고 내용물 중에 펜과 키링케이스가 있는데 박스에서 안꺼냈다. 그건 아래에서 다시 보는 걸로.


오피셜 멤버십에 가입해줘서 고맙다는 메시지왼쪽)와 멤버십 관련 간단한 소책자(오른쪽)


책자의 목차는 이러하다.


책자 내용들은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는 내용이라 정독하진 않았다. 그래도 이런 책자가 편할 때가 있다. 왼쪽사진에 있는 건물은 매표소다.


멤버십 거래 약관.


웰컴팩 무게를 많이 나가게 한 원인인 오피셜북. 이전 시즌을 리뷰하는 책으로 각 라운드마다 경기기록들이 담겨져 있어서 이건 좀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물론 제대로 정독하진 않았지만(...)


다시 에버튼으로 이적한 루니. 아직도 에버튼에 있었던 루니보다 맨유에 있었던 루니가 낯익다.

반니스텔루이, 호날두, 박지성, 반데사르, 퍼거슨 등 tv로 봤던 그리고 한창 잘나갔던 시절을 직관을 못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전성기는 지나도 루니만큼은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맨유로고가 음각으로 새겨진 카드지갑. 비닐도 개봉을 안했다. 쓸 일이 없어서. 영국 사람들은 카드지갑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왜냐면 아스날, 리버풀 멤버십 웰컴팩에도 카드지갑을 줬기 때문이다.


위에서 말했던 펜과 키링케이스. 물론 이것도 안썼다. 쓸 일도 없고 단순한 기념품 정도.

차라리 가격을 깎아줬으면 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한다. 아님 다른 거라도.


멤버십 웰컴팩 중 제일 중요한 아이템인 멤버십카드. 빨간색이 주요 색일 줄 알았는데 흰색으로 되어 있다. 

예전에 한 은행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카드를 발행해준 적이 있었는데 그런 디자인을 원했었는데 음...


뒷면. 이름, 멤버십 번호, 만료기간이 적혀있다. 기간은 1시즌간. 구매일로 1년이 아니라 시즌 간이기 때문에 

만약 맨체스터 거주자라면 시즌 시작할 때 사는게 좋다고 볼 수 있다. 

시즌 말미에 할인을 한다고는 하는데 어정쩡하게 할인직전에 사야되면 그것도 그것대로 골치아픈지라.

그리고 이게 티켓 역할을 한다. 아래에 있는 바코드를 통해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 다른 것과 달리 중요한 아이템이다.

시즌이 막바지가 되었을 때는 갱신하라는 메일도 오곤 한다.

이번 글을 준비하면서 17-18 멤버십 웰컴팩도 봤는데 모자를 준다. 16-17은 머플러를 주는 거 같았고 장갑을 주는 경우다 있었다. 

15-16이 제일 별로인거 같다. 그러고 보니 사실상 없다고 봐야. 카드 디자인도 별로고 성적도 별로다. 다 별로네;;


유벤투스 멤버십 웰컴팩과 비교해봤을 때 가격적으로는 더 나을지도 모르지만 이번 시즌을 기준으로 봤을 때 맨유 멤버십이 32파운드. 한화로 4만8천원정도다. 

개인적으로 더 효율적인 아이템이 있었으면 좋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가입은 영어권 국가고 시스템 체계가 훨씩 잘되어 있어 어렵지 않고, 까다롭지 않고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이 멤버십을 굳이 가입을 하지 않아도 볼 수 있는 방법도 있지만 무엇보다 안정적으로 티켓을 확보할 수 있고 공홈에서 티켓을 정가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 

무엇보다 맨유팬으로서, 유럽에 온 기념으로는 충분히 좋은 아이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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