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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7.06 유벤투스에 호날두가 이적?! 영입 가능성은?


유벤투스를 응원하는 사람으로서 최근에 유머로 넘길만한 루머를 봤다. 그것은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가 토리노를 연고지로 하는 유벤투스로 이적한다는 것.

그냥 막 던지는 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여기저기 다양한 언론사들이 호날두 관련 루머를 올리면서 삽시간에 루머가 아닌 진지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현재 축구의 신계 선수 중 한 명으로 최근 지단의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 리그 3연속 우승에 기여하고 

각종 기록을 갈아 치우며 전설을 쓰고 있는 선수다.

이적료, 연봉은 당연히 대부분의 빅클럽에서도 감당하기 어려운데 갑자기 유벤투스로? 왜? 이게 가능한 상황인가? 싶은데

점차 유벤투스의 이적에 가까워 지고 있다. 이 흐름을 한 번 정리해볼까 한다.


오랜 시간동안 리히슈타이너가 오른쪽 풀백을 책임졌지만 팀을 터나게 되면서 유벤투스는 새로운 라이트백을 영입을 했다. 영입 선수는 주앙 칸셀루.

인테르로 임대 후 이적하는 방식의 조건이었지만 발렌시아의 요구액을 충족시키지 못해 기회는 유벤투스로 돌아간다.


보통 계약이나 영입문제는 에이전트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칸셀루의 에이전트는 호르헤(조르제?) 멘데스.

사실 슈퍼 에이전트는 팀 입장에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선수의 영입문제에 있어서 도움을 받기보다는 어떻게든 선수의 연봉을 올리거나 

이적에 유리한 쪽으로 금액을 올리던 낮추던 영향을 끼치며 수수료도 줘야 한다는 점에서 안좋은 시선을 가지고 있다. 선수 입장에서는 좋다고 볼 수 있지만

선수조차 대리인에게 휘둘리는 경우도 있다. 어쨌든 에이전트와 사이가 좋으면 에이전트의 좋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존재.


그런데 멘데스는 고객 중 대표적인 선수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라는 점.  


칸셀루를 영입할 당시 대화 중 

멘데스는 호나우두를 영입할 생각에 있냐는 농담에 웃으며 불가능하다고 넘긴 유벤투스 보드진.

그러나 멘데스는 불가능은 없다면서 힌트를 던지고 상황이 재밌어진다.


즉 위에서 말한 것처럼 에이전트가(...) 

하지만 에이전트는 수수료가 주수입이기도 하지만 결국 선수를 원하는 팀으로 이적하는데 의무가 있는 위치로 괜한 말을 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것이 선수로서 불만족스럽다는 것을 알고 있고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고민거리 중 하나였으니까.


먼저 레알 마드리드의 입장

호날두 중심으로 팀을 이루면서 호날두 위주가 되어 팀 위의 선수가 되는 것이 탐탁치 않음. 그 동안의 언행과 퍼포먼스도 물론 관련.

점점 나이가 들고 전성기가 지나가는 호날두의 고액의 연봉을 요구하는 재계약 조건으로 인해 피로감.

전반적으로 이런 상황으로 인해 구단주인 페레즈와의 신뢰적인 관계가 깨짐.


호날두의 입장

팀이 챔스,리그 우승하는데 중요한 기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메시나 네이마르보다 낮은 연봉과 대우. 메시 연봉 반도 안됨.

응원하는 팬도 있지만 용병의 한계와 팀에 재계약을 요구하는 모습을 이해하는 것이 아닌 냉정한 평가와 야유를 주는 홈팬의 모습을 보고 섭섭함.

스페인에서 얻은 수익에 대한 탈세 문제.


이런 상황에서 챔피언스리그 3연속 우승할 당시 지단이 사임을 선언하면서 충격을 줬는데 호날두 또한 레알 마드리드에서 행복했다라고 말하면서

떠날 것같은 뉘앙스를 주었다.

지단의 영향으로 버텼던 팀캐미가 지단의 사임 후, 로페테기가 오는 어수선한 상황이기도 하고...

이미 재계약 난항을 겪고 있었고 보통 재계약을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해 다른 팀으로 이적할거라는 루머가 나오기도 해서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예시 : 맨유가고 싶은 라모스.


이 내부 문제가 점차 커져버렸고 서로 내보내는게 이득일까?  잡을까? 나가는게 이득일까? 남을까? 계산기 두드리며 서로 각재다가 

멘데스가 유벤투스에 넌지시 제시하면서 역대급 사건이 되었다. 당시 유벤투스 상황은 이렇다.


유벤투스 입장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의 위치는 충분히 알고 있다.

이미 호날두에겐 천문한적인 이적불가 수준인 바이아웃조항(정해진 일정 금액을 제시하면 이적이 가능)인 1000m(10억 유로) 수준이기 때문에 힘들다.

그러므로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멘데스의 황당한 귀띰은 뭔가 싶었겠지만 재밌는게 유벤투스가 레알 마드리드에게 제시한 이적료는 약 100m(~120m 추정) 

(이거 완전 1포그바 아니냐? 어차피 금액은 세금이나 조건, 환율에 따라 다르니 깔끔하게 100m으로ㅋ)


미친 인플레이션 축구 시장에서 호날두 이적료가 100m? 천문학적인 바이아웃이 있는데 무슨 100m은 또 어디서 나왔나 싶은데 두 가지 추측이 있다.


1. 이전 계약 때 바이아웃 100m으로 낮춤.

바이아웃이라는 게 팀이 선수를 지키기 위해 가치를 매겨 엄청난 금액을 부르기도 하지만

호날두는 다른 문제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바이아웃을 100m으로 낮추면서 자존심을 긁었다.

쉽게 말해 다른 팀가려면 가라는 레알 마드리드의 입장이 표면적으로 드러나면서 호날두에게 표현한 것이다.


2. 세리에 팀의 제안이 올 시 바이아웃 100m

이건 신뢰도가 낮지만 호날두측에서 세리에 리그의 팀에서 이적 제안이 올 시 바이아웃을 낮춘다는 것이다.

지금으로선 100m을 지를 수 있는 팀은 유벤투스 뿐이고.

유벤투스는 농담이라고 생각했지만 2월달부터 레알과 호날두 간의 관계 그리고 계약에 대해 눈여겨 봤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것보다는 바이아웃을 낮춘 정황을 포착하고 호날두에게 진지하게 접근했다는 것이 맞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바이아웃을 100m이라 낮춘다한들 이 금액도 상당할 뿐만 아니라 호날두의 연봉을 맞출 수 있을까? 

호날두가 부른 연봉은 30m

그동안 돈을 잘 쓰지 않는 유벤투스로서는 큰 금액이고 만일 맞춰준다면 팀내 최다 연봉은 물론이고 리그 최다 연봉이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유벤투스가 돈이 없는 줄 아는데 없는게 아니라 안쓰는 것 뿐이다. 거기다가 마로타의 20m max 영입정책ㅋ (호날두는 연봉이 30mㅎㄷㄷ)

(저번에 유벤투스 구단주 아넬리의 이야기를 담은 유벤투스 서적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다음에는 좀 더 자세히 작성해봐야겠다.)


유명 언론사를 포함하여 다수의 언론사에서 거의 매일매일 정보를 올려 서로의 입장을 어느정도 알 수 있었는데

거의 유벤투스로 이적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수준까지 왔다.

단순한 크랙, 빅사이닝이 아닌 축구계 레전드를 영입하는 유벤투스의 입장으로서는 벌써부터 호날두의 파급력을 느낄 수 있었다.

호날두의 번호가 7번인 만큼 7월 7일에 오피셜 발표를 하네마네하는데

어쨌든 유벤투스 팬으로서 이런 빅뉴스는 충격 그 자체고 결말이 어떻게 될지 정말 기대된다.

Posted by windsea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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