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아이드소울

비켜줄께/ Blowin My Mind

발매: 2010.03.25


01. 비켜줄께 (4:33)

02. Blowin' my mind (4:29)
03. 비켜줄께 (Inst) (4:33)
04. Blowin' my mind (Inst) (4:29)
05. 비켜줄께 (String Ver.) (4:33)



이제는 디지털 싱글이 많아져 기존의 싱글 음반이 가지고 있는 개념이 많이 바뀌었는데 다시 아날로그 방식을 고수하기 위해 나온 앨범.


2 5개월이라는 공백 뒤에 나온 앨범으로 비켜줄께와 Blowin My Mind로 첫 싱글앨범을 선보였다. 




앨범 앞뒷면. 정규 앨범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 시디케이스가 아닌 종이케이스에 담겨져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나온 브아솔 앨범은 물론 국내 대부분의 정규 앨범에도 없는 사이드 라벨이 들어 있는데 


이것도 싱글앨범의 특성을 살려서 넣은 건지는? 모르겠다. 아쉬운 점은 밀봉 포장이 아니라 빵봉지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조심히 뜯지 않으면 비닐이 찢어질 수가 있다는 점?


관리하기가 까다로워서 시디를 자주 꺼내서 듣는 앨범은 아니다.




사이드라벨 같은 건 일본 앨범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방식인데 예전에는 이런 거 하나라도 더 있으면 좋았었는데 지금은 없는게 더 편하다. 이런게 있으면 괜히 하나라도 더 부속품마냥 보관해야 되니까 


차라리 가격이 더 저렴하게 나왔으면...



사이드라벨에는 브라운아이드소울2집 앨범자켓 사진이 있는데 이게 왜 여기에?! 빵봉지로 포장이 되어있어서 개봉을 하면 저렇게 되어 있다.


그리고 아무래도 종이케이스라서 내구성이 안좋다. 내용물은 시디와 가사끝. 시디가 기스가 나지 않게 전용케이스?!안에 들어가 있긴 한데 자주 꺼내 듣기엔 불편하다.



가사집. 타이틀곡이라 볼 수 있는 '비켜줄께'는 맞춤법상 틀린 표현이다. 원래는 '비켜줄게'지만 고유명사로써 소리나는대로 표기했다고 한다.

각 곡의  mr과 비켜줄께의 오케스트라버젼이 추가되어 총 5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쨌든 두 곡이고... 둘 다 마음에 든 곡이다.

앨범을 사다보면 맘에 드는 곡도 있고 안드는 곡도 있을 수 있는데 싱글의 경우는 내가 원하는 곡만 살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은 것 같다. 


간단히 곡에 대해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다.


비켜줄께

일부러 맞춤법을 틀리게 해서 고유명사로 썼다는 점에서 다른 가수들이 했다면 쉽게 이해했을 거 같은데 아날로그 감성이나 기존 방식을 고수하는 브라운아이드소울에게

이런 모습도 있었나? 싶었다. 개인적으로 그냥 표준어 방식이 틀렸는데 등록을 이미 해버려서 이렇게 된 게 아닌가 싶은데. 어찌되었든 이 곡은 꽤나 파워풀한 곡이다.

후렴구 부분에서 브라스와 함께 화음을 넣어가며 비켜줄께를 부르는데 역시나 일반인이 부르기 힘든? 파트다. 그냥저냥 괜찮은 곡으로 지나갈 뻔 했지만

콘서트에서 새롭게 편곡한 버젼은 정말 깜짝놀라게 했다. blowin my mind를 부르고 끝나자마자 바로 비켜줄께를 불렀는데 

처음에는 이게 무슨 곡인지 모를 정도로 완전히 반주를 바꾸어버렸다. 처음엔 깜짝 서프라이즈 신곡이거나 다른 외국곡인가? 이벤트인가? 싶었을 정도였다.

원곡은 그래도 부드러운 느낌인데 콘서트 버젼은 되게 세련되게 리파인시킨 느낌이다. 원곡보다 더 좋다고 생각해서 이 때 콘서트가 라이브 앨범이든 dvd든 블루레이든

나오길 기대했는데 아무것도 안나와서 아쉬웠다. 어찌 콘서트 나올 때마다 기대하고 있는데 매번 이런 느낌이다. 나중에 어레인지 베스트 앨범같은게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그리고 뮤직비디오도 나왔는데 기존에는 멤버들이 등장을 안했던 것 같은데 이번 비켜줄께 뮤직비디오에선 꽤나 비중있게 참여한다. 멤버별로 감정을 

실은 연기를 볼 수 있다.


Blowin My Mind

이 곡도 사실 콘서트 버젼이 난 더 좋았다(...) 첫시작부터 멤버들이 화음을 넣어가며 Blowin My Mind를 외치고 피아노를 시작으로 반주가 시작되는데

원곡이 산뜻한 느낌이었다면 좀 더 즐겁게 들을 수 있는 그런 곳이었다.  이렇게 좋은 편곡을 나올 수 있는 건 원곡 자체도 상당히 좋으니깐 뭐.

가끔 발라드곡들 보면 기승전결로 이루어지면서 진을 빼게 만드는 스타일도 있는데 각잡고 브라운아이드소울 음반 좀 들어볼까 할 때 초반에 듣기 좋다.



Posted by windsea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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