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부회장, 네드베드의 46번째 생일

비안코네리 레전드, 유벤투스 부회장인 파벨 네드베으의 46번째 생일을 맞았다.


체코 국가대표팀의 주장으로 2001년 여름 라치오로 세리에A에 입성했고, 17년간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힘이 넘치는 강렬한 윙어로, 비범한 슈팅 능력과 승리를 향한 유베의 "Fino Alla Fine" 정신에 완벽히 어울렸고 

토리노에 도착하자마자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되었다.


네 번의 스쿠데토와 두 번의 슈퍼컵 트로피를 들어냈고 가장 훌륭한 시즌은 발롱도르를 받은 2003-04 시즌이다.

유벤투스의 진정한 레전드로서, 그는 끊임없는 유벤투스에 대한 헌신과 충성심으로 2007년에 세리에B에서 다시 A로 돌아갈 것을 약속했다.


2009년에 은퇴를 한 네드베드는 2010년에는 유벤투스 디렉터가 되었고 2015년 10월에는 유벤투스의 부회장으로 임명되었다.

유벤투스를 향한 그의 열정은 멈추지 않았고 그의 헌신과 프로정신은 유니폼을 입는 대신 정장을 입고 구단을 한단계 성장시키는데 돕고 있다. 


유벤투스축구팀과 전세계 모든 비안코네리 팬들이 파벨 네드베드에게 그의 특별한 날에 대해 축하하고 최고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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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구단 공식 전문-



클라우디오, 전부 고맙다.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는 유벤투스에서 25년 간 모험을 끝냈다.




오늘을 끝으로 계약 만료에 동의함에 따라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의 유벤투스 커리어는 종료되었다.


라우디오 마르키시오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뛴 지 25년이 지났다.

그는 단지 7살부터 꿈으로 가득찼고 고향 클럽을 위해 미친욕망과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 때 그의 꿈은, 종종 말했지만, 수 천명의 팬 앞에서 

 

유벤투스 셔츠를 입고 아름다운 경기를 하고 트로피를 위해 경기하는 것이었다.


유스팀에서 승리 후, 매우 촉망받는 미드필더로 가장 어려운 해였던 세리에B 시절 1군에 데뷔했다.




토리노에 돌아오기 전에 엠폴리에서 한 시즌을 보냈다. 마르키시오는 그의 기회와 빛을 잡기 위해 기다렸다.


그가 피오렌티나를 상대로 첫 골을 넣었을 때부터 37골을 넣을 때까지 뒤돌아본적이 없다. 


그는 항상 더 점수를 내야 한다고 말했고 11-12시즌에는 그의 말대로 두 자리 수 포인트를 달성했다.


 


심지어 클라우디오는 계속 이기는 것을 원했고 단지 그렇게 했다. 

 

세 번의 이탈리안 슈퍼컵, 네 번의 코파 이탈리아 트로피, 7연속 스쿠데토(리그 우승),  그는 구단의 영원한역사책을 다시 쓰는데 도왔다. 

게다가 그의 389번의 경기는 출전순위 18위로 기록되었다.


함께 많은 경기를 했고, 함께 그물을 흔들었고,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그의 유년시절 꿈은 계속 이루어졌다.

 사실, 우리는 클라우디오와 나란히 함께 우리들의 꿈에서 살았다.

그와 함께 동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고향의 영웅의 모습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매일매일이 매우 특권이고 영광이었다.

 

그리고 그가 미래에 어느 유니폼을 입던지 간에, 그를 따라가는 것은 기쁨일 것이다.




검고 흰 줄무늬를 위해 뛴 그와 그의 역사는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다.


고마워, 클라우디오! 우리는 너가 최고가 되길 바란다.



-공식 전문 끝-





GRAZIE, CLAUDIO MARCHISIO!


FINO ALLE F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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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3대 스포츠 신문 리뷰 3부 호~우!

이번편은 마지막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다.

(괜히 신문 전체를 리뷰하다보니 3부작이 되버렸다. 그동안 글도 안쓰기도 했고 사진은 다 찍었으니 걍 쓰는 걸로ㅋ)

위 사진에서 가장 왼쪽에 있는 신문으로 딱 봐도 특이한 분홍색 신문이다.

처음에 투토, 코리에레 보다가 가제타 보면 뭔가 가독성 나쁜 느낌 받다가 바로 적응해버린다;

발행한지 무려 122년째인 신문사로 세 언론사 중에 가장 오래되었고 구독자가 많다. 아무래도 오래되었으니...

첫발행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첫 근대 올림픽을 다뤘다.


ARRIVO!

도착!

CR7-JUVE가 제작되었습니다.

'떽! 메시 네 이놈!' 짤로 유명한 사진이 메인을 장식했다(...)


여기는 넘기자마자 유벤투스의 스폰서인 지프의 전면광고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간단 주요뉴스. 호날두, 월드컵.


여기는 아넬리 회장이 호날두를 만나러 그리스 가는 길을 파파라치컷으로 장식했다. 코리에레가 아니라 가제타였나??

사진 가운데가 나누어지니깐 왠지 이가 벌어진 호나우두가 생각났다(...)


한페이지 넘길때마다 나오는 전면광고...


호날두의 각종 기록들.

광고 때문에 그런가 왜 양이 적어 보이는 느낌이...


세리에-해외이적기사인 사리 감독의 이적이후 다음장에서는 월드컵 기사가 나온다.


또다시 등장한 전면광고. 가제타는 투토나 코리에레와 비교해보면 광고가 진짜 많다.

오른쪽은 프랑스와 벨기에 경기 후 평점.

우리나라에서 신문에서는 이런 거 본적이 거의 없었던 거 같은데 이런 걸 제공해주는게 역시 축구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인터넷으로도 볼 수 있는 경기전 라인업. 

세리에 경기를 볼 때 가끔씩 보다보니 익숙한 그래픽이다.


계속 월드컵 관련 기사가 이어진다. 월드컵 4회 우승의 위엄을 자랑하지만...



여기서는 한국을 SUD COREA로 표기되었다.

해외나, 해외사이트로 가면 한국 표기가 너무 다양해서 여러번 스크롤을 왔다갔다하거나 첫글자 단축키를 몇 개 눌러봐야 하는게 생각났다.

Republic of KOREA, KOREA, Republic of, SOUTH KOREA, SUD COREA, COREA DEL SUD...


다시 이어지는 전면 광고의 향연과 세리에 A 소식


신문을 세개째 보다보니 읽기 귀찮아진것도 있긴한데 다른 팀 소식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 휙휙 넘기게 된다.


이적시장 이후 예상 라인업. 역시 경기 때마다 본 예상 라인업 그래픽. 이렇게 보니까 친숙하면서도 뭔가 생소하다. 그리고 눈아프다. 모니터보다는 덜 선명하니깐.

유벤투스 433. 저번 시즌과 비교하면 4명의 선수가 바뀔 예정인데...


가제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스포츠신문 3사 모두 세리에B, C까지 다루고 있다. 

우리나라 축구가 개혁 어쩌구 저쩌구하면서 감독을 교체하네마네 이러는데 이건 단기간에 해결할 것이 아니라는 게 느껴졌다.

신문만 봐도 느껴지는데 큰대회만 열리면 전국민이 FC한국이 되버리니... 유럽축구 때문에 눈만 높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가제타는 다른 두 신문사에 비하면 조금은 익숙한 편인데 자전거 쪽에서 많이 봤었다. 

그쪽으로 협찬을 많이 해서 그런지 사이클 복장에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적힌 것을 본적도 있고... 유니폼 색은 당연 분홍색ㅎ


같은 날짜 뉴스다보니 순서나 내용만 조금 다르고 다루는 스포츠는 비슷비슷.

그나마 가제타가 더 많은 스포츠를 다루고 있다. 관심분야 밖이라 패스.


3사 신문사 중 제일 오래되었지만 가제타는 돈이 제일 없거나, 돈이 제일 많거나 둘 중 하나일 것 같다.

전면 광고가 벌써 몇개째인지;


마지막장까지 나오는 전면광고. 이상하게 많이 본 그래픽이라 그런지 친숙하면서 좋게봤는데 광고가 많아도 너무 많다.

만화같은 것도 없다니!


끝!


다른 두 신문사에 비하면 오래된 신문사고 그나마 더 조금 다양한 스포츠를 다뤘지만 지나치게 많은 광고가 있다는게 느껴졌다.

외국나가면 광고보는 재미같은 것도 있긴 한데 tv광고만큼 재밌지는 않은 것 같다.

아무래도 두 신문을 먼저 보기도 했고 호날두 영입 기념으로 구매한거다보니 관심에 맞춘 특집기사도 적어보여서 덜 재밌게 봤다.

밀라노를 연고지를 둬서 양 밀란 기사가 좀 많을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고.(지금 기준으로는 좀 많아졌을듯ㅡㅡ)


(호날두 안티 아닙니다.)


신문을 보니까 경기직관한 날이 생각났다. 경기가 있는 날에는 경기장 주변에서 신문지 재질같은 경기프리뷰 전단지를 나눠 준다.  잉글랜드에서는 소책자. 별거 아닌 건데 나중에 리뷰해보기로 하고.

어쨌든 풀리뷰를 하는 바람에 3부작글이 되었는데 이탈리아에 오면 재미로 볼만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기념이라고 기념품을 사지 않고 이런 잡동사니를 사는 편이다.

호날두 이적기념으로 세가지 신문을 소개(라 쓰고 돈ㅈㄹ이라..)해봤는데 빨리 시즌개막하길 바란게 이번만큼은 없었던 거 같다.

많은 팬들의 염원을 바란 챔스에 큰 도움을 줄거라 기대하고 있고 나 또한 기대중인데 좋은 활약 해주길 바란다! 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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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부에 걸쳐 쓸 얘기가 아니었는데 사진을 찍다보니 신문 전체를 리뷰하게 되면서 나누게 되었다.

1부는 이탈리아 3대 스포츠 신문사에 대한 설명과 투토스포르트 리뷰를 했고, 2부에서는 남은 코리에레 델레 스포르트를 리뷰해보겠다.

코리에레는 로마에 본사를 둔 신문사로 이태리 남부와 중부를 위주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FIAT LUX 

빛의 단위인 LUX라고 생각했는데 사치를 뜻하는 LUXURY가 더 맞는 것 같다.

피아트는 유벤투스를 지원하고 있는 모기업으로 자동차를 생산하는 회사다. 

유벤투스는 피아트의 지원아래 운영되고 있는 축구클럽으로 모기업에 기대서 성장하지 않고 스스로 자생할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데(로고를 바꾼것도 이유 중 하나가 이런거고)

이번 호날두 영입은 유벤투스 클럽 스스로는 절대 할 수 없는 영입이다보니 이렇게 표현한듯 싶다. 피아트라는 회사도 고오급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서 사치라고 표현한듯.

(그래도 피아트는 지프, 마세라티, 알파로메오 등 다른 자동차 회사를 인수할정도로 꽤 큰 대형그룹 회사다)


요상한 캐리커쳐+합성+개드립의 향연이 펼쳐지는 다음장.

위에 동그라미는 라모스, 토티, 케디라, 디발라의 호날두 이적에 대한 멘트.

라모스는 아쉽다 그동안 고마웠다 이런 내용이고 토티, 케디라, 디발라는 여기에 와서 환영한다 등 간단한 몇마디가 적혀있다.

다음장에도 다른 사람으로 쭉 이어진다. 신문내용은 혹시 몰라서 따로 클로즈업없이 전체사진만.

밑에는 세리에A로 온 역대 최고의 스타들 플라티니, 지코, 마라도나, 루메니게, 호나우두를 담았다. 호나우두를 마지막으로 슈퍼스타의 활약은 21년 전 얘기였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많은 팀들도 이탈리아 축구 전반적으로 흥행하는데 일조할 거라고 기대하는 모습이다. 

벌써부터 원정팀들 티켓값을 몇 배씩 올렸다는 기사들도 있고(팬들 입장에서는 짜증날 상황ㅋ)


다음장에도 계속 호날두 특집기사가 이어진다.

당시 호날두는 그리스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영입을 위해 회장인 아넬리가 그리스까지 가면서 루트까지 설명하고 있다.

파파라치가 붙었다는 기사를 봤었는데 그게 코리에레였었나? 뭐 어쨌든 전반적으로 투토하고 큰 차이는 없다. 아래에는 호날두의 여파인지 이과인의 이적루머가 똑같이 있다.

그 다음페이지에도 호날두가 오면서 유벤투스에서 어떻게 운용할건지에 대한 내용이 있다.


41212, 4231, 433, 422. 호날두가 오면서 할 수 있는 포메이션.

모든 전술의 시작은 이탈리아라고 생각하는데 그중에서도 상대방에 따라 다양한 전술을 유연하게 펼치는 알레그리가 감독인 팀이다보니 다양한 포메이션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뭔가 팀웍과 전술이 딱 맞는다는 포메이션이 없다는게 함정. 선수 개인으로 보면 다 좋은데 뭔가 합이 안맞거나 메인룰이 아닌 플랜b로 각자의 기량으로 맞춰가는 느낌이다.

아직 시즌 전이니 뭐 어떻게든 해결되지 곧 해결될거라 본다.


다음페이지는 월드컵 기사로 넘어간다. 프랑스와 벨기에 4강전을 다뤘다.

이번 월드컵스타인 음바페. 스포츠맨십이 없는 스타일을 싫어하는데 이번에 보여준 모습은 정말 마음에 안들었다.


계속 이어지는 월드컵기사. 

크로아티아와 잉글랜드. 그리고 월드컵 토너먼트표로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3위ㅎㅎㅎ

멕시코 뭐한거냐. 


???

충격의 다음페이지

똑같은 사진 아니다. 

왼쪽은 지금 리뷰하고 있는 코리에레, 오른쪽은 투토스포르트.

이거 완전 똑같잖아 이 shake it들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치부터 시작해서 배치 다 같다.

그래 한쪽은 빨간 글씨, 왼쪽은 초록칸에 흰글씨. 그래픽만 조금 바꿈ㅋ

갑자기 베를루스코니가 생각났다. 아 이래서...


그다음에는 각 클럽마다 이적루머 기사가 이어진다. 사리 감독은 첼시로, 안첼로티 감독은 자서전을


밀란, 인테르, 피오렌티나


라치오, 칼리아리, 기타등등


그리고 이어지는 세리에 B와 C.


34페이지가 되어서야 나온 다른 스포츠기사. 역시 축구가 압도적이다.


막장에서 보는 막장. 계속 그 팀에서 화이팅!


끝!

코리에레의 순서는

호날두(특종기사), 유벤투스-월드컵-세리에A, B, C-기타스포츠-스포츠 외로 역시 관심 순서대로 배치되었다. 

투토보다는 호날두 관련기사가 조금 적다는 느낌인데 한 장 반 적긴 하다.

마찬가지로 전부 이탈리아어라서 읽기 힘들다. 스포츠 신문이라해도 연예,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른 분야도 좀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 이상으로 말그대로 스포츠신문에 집중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정도면 축구신문에 다른 스포츠 곁들인 정도같다.

원래는 2부에 코리에레, 가제타 두개 다 올리려고 했는데 투토만 풀리뷰하기도 그래서 코리에레도 풀리뷰했더니... 너무 길어졌다.

어쩔 수 없이 가제타는 3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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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역사에 남을 레전드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세기의 이적을 하면서 언론사에서는 서로 이 화제거리를 전달했다.

유벤투스 팬이기도 하고 호날두 영입 기념으로 이탈리아 3대 스포츠 신문인 투토스포르트, 코리에레 델레 스포르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구매했다.

날짜는 호날두가 이적이 확정된 7월 11일자로 세 신문 모두 같은 날 신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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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가제타, 투토, 코리에레. 신문에서 이탈리아 스멜이 느껴진다.)


먼저 각 언론사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투토스포르트(TUTTOSPORT) 

토리노를 본사를 둔 스포츠 신문사. 토리노를 연고지로 하다보니 유벤투스와 토리노FC의 기사를 메인으로 다루며 친유베 성향을 가지고 있다.

공신력은 높지않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크게 신뢰하지 않는 편. 친유베성향 답게 유벤투스팬들이 원하는 방향?을 써주는 경향이 있어서 웃고 넘기는데

이번 호날두 이적기사를 최초? 초기? 제일 먼저 발표하면서 유베팬들 사이에선 잠시나마 갓투토!가 되었다.


코리에레 델레 스포르트(CORRIERE DELLO SPORT)

로마를 연고지로 하는 스포츠 신문사. 이탈리아 남부와 중부를 대표하고, 이탈리아 전체로 봤을 때 4번째로 많이 읽는 신문이다.

하지만 투토와 마찬가지로 공신력은 낮은편이라 신뢰하지 않는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

밀라노에 본사를 둔 스포츠 신문사. 세 신문사중에 제일 오래되었는데 설립년도가 1896년으로,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첫 근대 올림픽을 첫 발행으로 시작했다.

그래서 그런지 제일 많이 읽는 일간지 중 하나고 다양한 스포츠를 다루는 편이다. 또한 특이한 점은 신문이 분홍색이다.

그러나 두 신문사와 마찬가지로 공신력은 그렇게 좋진 않다는 점. 


이제 신문을 한번 보자.

투토스포르트부터

헤드라인 -호날두는 비안코네로다. 여기 있다!-

유베팬들에게 우연치 않게 믿고보는 신문이 된 투토호우~!

메인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것처럼 합성한 호날두로 장식했다.


-호날두는 공식적으로 유벤투스 선수가 되었다. 월요일에 경기장에서 환영식-, -CR7은 이탈리아를 황금기로 돌릴 것이다.- (대충 이런뜻)

다음장을 넘겨보면 호날두에 대한 특집 기사가 줄줄이 이어진다.

월요일에 스타디움에서 환영식이 있을거라곤 했지만 없던 걸로 되었다. 호날두가 대단한 선수인건 맞지만 이번에 이적한 선수가 호날두만 있는 것도 아니고

성대하게 할 필요없이 잘 넘어간 것 같다.


다음장을 보면 가장 먼저 보도했다는 투토의 부심을 느낄 수 있다.  

7월 1일부터 호날두 루머를 뿌리고 오피셜까지.


이름은 CR7인데 사실은 CR9

등번호 7번으로 윙어로서 활약보다는 공격수로 활동한 호날두에 대한 분석을 볼 수 있다.

역사를 쓰는 선수다 보니 골과 관련된 기록이 많다보니...


호날두가 오면서 해볼만한 세 가지 포메이션.

쓰리톱 포메이션, 만주키치를 벤제마 룰로 사용한 포메이션, 원톱 포메이션.

호날두라는 확실한 공격수가 오면서 다양한 전술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이 있지만 반대로 최적의 조합을 찾는데 고민이 많을 것이다.

호날두가 오기전에도 디발라와 이과인의 공존은 그다지 시너지가 뛰어나지 않았다는 점을 보면 이번 시즌도 슬로스타터로 시작하지 않을지.

내용은 혹시 모르니 모자이크했다.


다음장은 첼시행 루머가 뜬 이과인과 루가니. 아무래도 호날두가 오면서 공격수 정리와 비용문제가 있다보니 뜬 루머같은데..

당시에는 그냥 넘겼지만 이게 머리아픈 사건의 시작이 될줄이야ㅡㅡ

고딘까지 영입루머가 났던 시절.


10페이지에도 등장하는 호날두의 위엄. 4장 반이 호날두와 관련된 기사다.ㅎㄷㄷ

옆페이지부터는 다를 클럽기사가 시작된다. 먼저 나폴리는 다르미안을 노리고 있다고... 


토리노를 연고지로 하는 신문사니 토리노FC는 양면으로 두면에 걸쳐 다루고 있고 그 다음장에는 인테르 기사다. 


추억의 호나우두ㅎㅎ 그리고 중국인 구단주가 물러나고 다시 새로운 준비를 하는 밀란 기사.


그다음 페이지는 월드컵 기사다.

아무래도 월드컵기간이다보니 공감한 만한 순서 배치같다. 그래도 축구강국이니 자국 축구를 먼저 그리고 출전 못한 월드컵...ㅠ

한국은 Corea del Sud. 남한으로 표기했다. 다른 국가를 보면 전부 이탈리아어로 적혀 있다. Svenzia-스웨덴, Messico-멕시코, Germania-독일.


당시 빅메치였던 크로아티아 vs 잉글랜드. 이탈리아어로 쓴 잉글랜드가 생소하다.


생각이상으로 각 팀의 상황을 잘 분석했다. 

(오른쪽 사진을 기억하고 2부 리뷰글을 꼭 보자.)


다시 세리에 A로 돌아와서 각팀의 현 명단과 이적 루머를 보여줬는데 여기서 놀란 점은 세리에 B도 뉴스에 실렸다는 점.


더 놀라운건 세리에 C까지 신문에 담았다.ㅎㄷㄷ 확실히 이탈리아에서 제일 인기있는 스포츠는 축구인 것 같다.

40페이지 중 31페이지가 축구기사... 다음 페이지에는 드디어 다른 스포츠가 등장한다. 

이탈리아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는 축구, F1, 모터사이클(오토바이), 자전거라는데 인기에 맞춰서 잘 배치한 듯하다.


자전거 관련기사는 투르 드 프랑스 2018로 두 면을 장식했고 다음장에는 세레나 윌리엄스와 붙는 이탈리아 선수 카밀라 조르지 내용. 테니스도 역시 유럽에서 인기 스포츠니깐.


기타 스포츠와  스포츠 외 주요 뉴스로 마무리.

보통 광고와 스도쿠, 낱말게임, 만화, 연예, 시사 이런 기사가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 이상으로 신문이 알찼다. 

순서도 이탈리아 축구 톱뉴스 유벤투스-빅클럽-월드컵-세리에A, B, C-기타 스포츠 순으로 좋았다.

이적 루머같은 신뢰도가 필요한 뉴스를 빼면 재밌게 볼만한 내용이 많은 것 같다. 이미 여기에 나온 내용 대부분은 인터넷으로 다 본 내용이긴 하지만ㅎ

그리고 당연한 얘기지만 전부 이탈리아어로 적혀 있어서 읽기도 힘들다. 국내 기사로 올라오면 보는게 편하고 축구 커뮤니티나 영문판 기사를 보는게 더 낫다.

글제목에 1부라고 썼는데 투토를 전부 리뷰를 하다보니 길이 너무 길어져서 코리에레와 가제타는 다음 글에 써야 될 것 같아 나눴다.

그럼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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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11일(현지시간 7월 10일)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영입했다.

새벽부터 호날두 속보 기사가 하나둘씩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리스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호날두를 만나기위해 아넬리가 그리스행 비행기를 탔다는 것부터 시작해서 멘데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이 오고

레알마드리드에서 호날두를 보냈음을 알리고 호날두는 레알마드리드 팬들에게 그동안의 고마움을 전했다. 

유벤투스 팬들은 오랜 시간동안 빅사이닝을 기대했다. 우승에 대해 목이 말랐고 특히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목이 말랐기 때문에 팀의 밸런스와 안정기를 지나

클래스를 한 단계 올리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특히 공격수 부재로 인한 크랙을 영입해야 된다는 의견은 이적시장마다 나왔고 뎁스 vs 클래스 논쟁은 자주 등장했었다.

마로타가 디렉터로 일하면서 이절료로 20m이상 사용하는 경우는 없었다. 20m이 사실상 상한선이었고 프리가 가격이 싼 선수를 주로 영입을 해서 더더욱

빅사이닝에 대한 갈망은 커져갔었다.  물론 프리로 영입한 피를로처럼 아주 쏠쏠하게 시즌을 보내면서 리그 우승을 했지만 말이다.

16-17시즌 나폴리에서 이과인을 영입하면서 90m이라는 큰 돈을 쓰면서 제대로 빅사이닝이 무엇인지 보여주면서 팬들의 갈망을 채워줬다. 하지만 그 해소는 개인적으로

100%만족되진 않았다. 팀의 클래스를 한 단계 올려주기는 했지만 활약면에서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완벽하게 그 염원을 이뤘다. 

축구 신계 선수라고 불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한 것이다. 한달 전만 하더라도 믿기지 않았을 영입이 이뤄진 것이다.

단순히 훌륭한 선수를 영입한 것이 아닌 축구역사에 남을 역사적인 영입으로 현재로선 더 이상의 빅사이닝은 볼 수 없다.

크랙, 슈퍼크랙이 아닌 월드클래스 그 이상, 레전드를 영입한 것이다.

공신력 있는 미디어에서 거래를 마쳤다는 던딜(done deal)를 알렸고

호날두가 이제 토리노를 연고지로 하는 유벤투스 소속의 선수라는 공식 발표문을 냈다.

이적료는 100m(1억유로, 우리돈 약1300억). 2년분할, 피파 규정상 추가료 12m(1200유로, 약 150억. 연대기여금)

총 112m(1억1200만유로, 우리돈 약 1600억)

연대기여금은 만 12세부터 23세까지 선수를 키운 학교, 구단에 지원하는 제도로 맨유, 스포르팅, 나시오날에게 지불하게 된다. 

호날두의 연봉은 4년 계약, 세후 30m(3000만 유로, 우리든 약 390억)을 받게 된다.


등번호는 전부터 사용했던 7번을 사용한다. 

이전에 콰드라도가 7번을 이미 사용하고 있었는데 7번의 상징이 더 큰 호날두에게 넘어갔다ㅠ

그동안 유벤투스는 판매용 긴팔 유니폼 출시를 안했는데 긴팔을 주로 입는 호날두가 오면서 출시를 할지 기대가 된다. 유니폼 입고 직관가고 싶다!


호날두가 유벤투스 선수로 뛰면서 세리에A에 도전하는 것은 엄청난 도전이 될 것이다. 세리에A 우승을 하면 빅리그 3대 리그 우승을 하는 것이며 이외에 

득점왕, MVP를 노릴 수 있다. 유벤투스 또한 호날두를 통해 오랜만에 발롱도르 선수를 배출할 수 있으며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호날두라는 레전드 영입을 통해 정말 충격적이면서도 이렇게 만족스런 이적시장을 없었다. 벌써부터 18-19시즌이 기대되는데

올타임클래스인 그의 명성을 여지없이 발휘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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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내용이 많아 1부 2부로 나눠서 할까 고민도 하고 더 잘쓰려고 정리하고 있었는데 이게 자꾸 미뤄지게 되고...

원래는 시간 순서대로 후기를 써야되는데 16-17 세리에a 유벤투스 vs 인테르 전을 앞둬 먼저 급하게 작성하게 되었다.  

사진 중간중간에는 동영상을 촬영해서 동영상까지 올리고 싶은데 스압도 심하고 동영상 편집할 시간도 없어서 나중에 또 리뷰하는 걸로 하고 사진으로만... 



2015-16 세리에a 유벤투스 vs 인테르 직관 후기 [ serie a 15-16 juventus vs internazionale]

드디어 그토록 기대하던 시간이 왔다. 

 

 버스에 내려서 유벤투스 스타디움을 걸어가는데 음 뭐랄까 음... 막 미칠듯이 좋은건 아니고 또 허무한 건 아니고 아 정말 왔구나... 이런 느낌? 

대략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와서 이곳저곳 오래 돌아다니진... 않고 사실 이건 두 번째 방문이다(...)

첫 번째는 며칠 전에 있었던 15-16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유벤투스 vs 뮌헨

그런데 카메라문제로 인해 전혀 사진을 못찍었다ㅠㅠ 아.............................................

그리고 티켓문제로 인해 챔스오프닝 직전에 겨우 들어갔고 그냥 그 때 모든것을 카메라에 담지 않고 내 눈에 다 담았다. 

여행을 가면 카메라로 찍냐 vs 눈으로 보냐 뭐 이런저런 말이 많지만 강제로 눈으로 즐기게 되었다. 하지만 한장도 없으니 아쉬운건 아쉬운거ㅠㅠ 

사실 이 때 티켓문제로 굉장히 애를 먹었다. 내가 직관 간 축구팀 중에 제일 어려웠다. 


이유는 간단하게 쓰면

1. 티켓팅 문제

2. 티켓발권 문제

3. 비영어권으로 인한 의사소통문제

정도다. 사실 이게 다지;


(티켓구매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어서 전부 나와 같은 상황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내가 겪은 상황을 바탕으로 작성하겠다.)


티켓 사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 다른 팀과 마찬가지로 멤버십의 등급?에 따라 티켓선구매권이 이뤄져서 유료멤버십을 가입하면 티켓팅을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다.

어차피 내가 좋아하는 팀이자 응원하는 팀이고 구매대행하는 것보다 직접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당연히 가입했다. 선물도 다른 팀과 다르게 유니폼 주는데 훨씬 이득이었다.

그런데 가입도 헷갈림. 멤버십은 따로 서포터 따로 멤버십은 두 종류고.

이전 글을 참고하면 될 것이다.

http://windsearain.tistory.com/10

http://windsearain.tistory.com/11


세리에a 경기 같은 경우는 클럽 자체에서 티켓 발권이 이뤄지는게 아니라 리스티켓이라는 공식 티켓판매사이트에서 이뤄진다. 그래서 여기도 가입을 해야되고.

가입 후에 티켓팅을 하고 싶어도 이상하게 구매가 되지 않았다. 유벤투스 멤버십을 가입한 게 리스티켓 쪽으로 정보가 전달이 안된건지 구매시 입력해야될 공간에 

선택이 안되고 무슨 이탈리아주소랑 id같은 거 쓰라고 했던거 같은데ㅡㅡ (아마 1897멤버십때문에 그런 거 같은데...) 

그래서 전전긍긍하는 찰나에 운이 좋게 도움을 받아 전화로 주문했다(...)

리스티켓에 전화해서 주문할 때 유벤투스 멤버십을 가입하면서 받았던 회원 번호라던가 구매하기 위한 멤버십 번호? 같은 걸 불러줬고 공홈에서 좌석 확인후 자리 선택. 

마지막으로 카드 번호 부르고 결재가 이뤄졌다. 결제 후에는 결제 했다는 메일을 받았다.

문제는 결제가 됐으면 리스티켓 로그인 후 개인정보나 구매내역 가면 바로 나와야 되는데 이게 또 바로 안나오고 무슨 코드를 또 치라고 한다ㅡㅡ

근데 이걸 또 안가르쳐줘서 리스티켓에 메일을 보내 구매내역코드를 받아 입력해서 구매내역창을 확인하고 여분으로 여러장 인쇄해 갔다.

얘네들도 처음에 헷갈려서(내가 말을 잘 못한건지...) 이상한 번호만 보내주고 다시 메일보내서 설명하고(안되는 영어로) 

메일이 또 빨리 오는 것도 아니고 답장을 안보내는 경우도 있고 여러 번 보냈다.

이 문제 이전에 위에 말한 무슨 멤버십코드, 서포터 스타디움 멤버 코드, 서포터 카드 번호, 회원번호 등등 뭐 되게 많은 번호를 받아서 굉장히 헷갈렸다. 

그래서 유벤투스와 리스티켓에 거의 한달 이상 메일을 보내면서 티켓팅을 했다(...)

원래 유럽가기 전부터 멤버십을 가입했는데도 멤버십 카드 및 선물이 안와서 수십번 메일을 보냈는데도 연락이 제대로 안되고 조취가 취해지지 않아 

경기장들어가기 직전까지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았다.ㅠㅠ 아 쓰고 보니까 챔피언스리그 티켓 살 때다. . 

하지만 마지막 메일로 구매내역확인코드 받은 거 제외하고 세리에a 티켓도 같은 방법으로 고생고생하면서 구매했다^& 후우...ㅠㅠ


다른 분들은 구매대행을 하거나 일반구매티켓팅할 때 했을 수도 있고 나처럼 멤버십인데 수월하게 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만 이런건가 그런 생각을 되게 많이 했다. 

남들과 다르게 전화주문하기도 했고 스스로 이렇게 복잡할 리가 없다 내가 이상한 상황에 빠진것이다 이런 생각을 했다. 사실 이것도 좀 줄여쓴 거. 

직관 이후 한참 지나서 심심해서 리스티켓 들어가서 티켓팅을 하려고 하니까 입력공간 창도 제대로 뜬다.(...)

할 말이 더 많아 이걸로만 한 포스팅을 해야되는데... 이만 줄이고

어쨌든 나는 이러한 일을 겪었기 때문에 행여 자칫하다간 나처럼 굉장히 불편한 시스템의 피해자가 될 수 있으니 티켓 구매시 적절하게 판단하자.

(그래도 난 또 내가 멤버십 가입해서 티켓팅할듯)


유벤투스 경기장 정문 부근.

직관한 다른 축구팀과 다르게 사진처럼 접근성이 엄청 안좋다. 잉글랜드 축구팀 몇몇 곳을 가도 경기장 건물 자체에는 접근성이 굉장이 좋았다. 거의 바로 앞.

그런데 유벤투스 스타디움은 엄청 멀게 펜스를 쳐놨다. 접근성은 진짜 안좋다.


정문. 멀리서 한 컷

옆에 쇼핑몰도 있어서 그런지 다른 경기장은 이렇게 주차공간이 넓진 않았는데 여긴 유독 넓고 멀다. 

정문 앞에는 사람들이 줄서있다. 

진짜다. 줄서있다. 입장을 위해(...)



유벤투스 티켓팅 문제2.

티켓을 구매했다고 다 될 일이 아니다. 유벤투스는 특이하게 티켓 직수령이 원칙인 것 같다(...)

이게 싫은게 아니라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티켓직수령은 대략 경기 1시간 반쯤?부터 하는데 어떻게 4만여석을 1시간 반동안 전부 직수령을 하는지... 

당일 경기가 있으면 오전부터 해도 되잖아ㅠㅠ 이거 직원을 너무 효율성만 생각하고 운영하는거 아닌지...

난 내가 멤버십카드를 받지 못해서 온갖 구매 영수증이랑 수많은 멤버십번호랑 챙겨가지고 갔다. 그런데 현지인들도 자국신분증 챙기고 멤버십카드 챙기고 왔다.

거기다가 매표소가 여러개 있는데 여러 곳 아무대나 가서 하는게 아니라 지정된 곳에서 해야 되고 줄을 세우기 위한 펜스같은 것도 없어서 매표소 앞은난장판이 되었다.


여기서 문제가 또 발생했다. 아무리 조회해도 내가 안나왔나 보다.ㅜㅜ 진짜 미칠노릇인게 내 눈 바로 앞에서 매표소 직원이 날 조회하고 발권된 티켓을 나눠주는 건데

발권한 티켓은 내 이름이 없어서 한참을 저 군중에서 기다렸다. 더군다나 은행처럼 차례대로 해주는 것도 아니고 내 문제가 좀 복잡해지니까 기다리라 그러고

옆사람꺼부터 해결해주니 무리에 끼여서 멘붕할 지경...거기다가 비까지 오니 미칠 노릇. 

내 눈 앞에서 내 문제 무시하고 옆, 뒤 사람꺼부터 해주니 답답하고 불안하고 미치지...그래도 그 사이에서 매표소 안 직원에게 계속 어필을 해서 알아보고 오겠다고 나갔다 

오더니 한참 지난 후에야 돌아왔다. 물론 대화는 제대로 안되는 영어로......... 

이미 전에 챔스전으로 겪었기 때문에 마인드컨트롤하면서 진행했고 전보다는 그.나.마 빨리 받았다. 위 사진도 그나마 나은 사진.


애증의 유벤투스ㅠㅠ



이런 접근성이나 티켓팅이 과거에 울트라스, 훌리건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 아무리 보안이나 안전 때문이라지만 아 이건 좀 아닌듯ㅠㅠ


철옹성을 자랑하는 유벤투스 스타디움ㅠㅠ


입장 전에 경기장 한바퀴 돌았다. 

아무래도 이번 경기는 의미가 남다른 경기기 때문에 나도 일부러 이 경기를 보려고 왔고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 경찰들이 대기중이었다. 경찰특공대 같기도 하고?

다른 축구팀과 다르게 완전무장한 경찰과 특수차량까지 오니까 긴장감이 더 생겼다.


남다른 포스

빨리빨리 지나가자


경기장을 크게 한바퀴 돌면 경기장 옆에 복합 쇼핑몰이 있다. 쇼핑몰 내에는 유벤투스 스토어도 있다.


괜히 더 돌아다니지 말고 또 문제 생길지도 모르니까 미리미리 들어가자.

엄청 멀다.


빗장수비의 고장 카테나치오 이탈리아답게 역시 철옹성 답게 철저하고 접근성이 최악이다.

펜스 쪽에서 한번 티켓 확인하고 유벤투스 스타디움 바로 앞에서 한 번 더 한다. 

여기서 기계에 티켓을 넣어 인식을 하는데 한 번에 안되서 엄청 당황했다. 다행히 다시 천천히 릴렉스 후 성공. 

펜스안에 입장하면 유벤투스 스토어가 있다.


(건물내부는 처음이지? 우왕) 위에서 말한대로 건물앞에서 다시 티켓인식하고 스타디움 입성.

사진을 제대로 찍고 싶었지만 비도 오고 보완도 그렇고 정신이 없는 관계로 일단 들어오고...

우왕 멋있다ㅠㅠ




유벤투스 공식스폰서 JEEP

JEEP자동차를 전시했다.

세리에A 우승을 하면 부여되는 스쿠데토(작은방패)

우승을 많이 해서(...) 마스코트로 활용 스타디움 내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있었다.

한쪽에서는 응원가 부르기 대회도 있었는데...


매점. 복잡할 때가지 말고 미리미리 갔다오자


다른 곳에서 아낀 돈 여기서 써야지ㅠㅠ

이탈리아답게 스낵코너에서 파스타를 판다. 맛있었다!

으 눈물젖은 파스타ㅠㅠ



드디어 말도많고 탈도 많았는데 경기장으로 입성!

중간중간 빈 느낌은 동영상으로 찍었는데 이건 나중에...


꾸르바 수드

주로 유벤투스 서포터가 차지한다. 

 

경기장도 신식이고 정말 좋으..면서도 피곤했다. 비도 오고...

밤경기라 조명이 켜진 경기장은 멋있었다.


똑딱이 카메라로 줌을 땡겨서 반대쪽을 찍어봤다.

아무래도 1층자리라서 전체적으로 보긴 어려운데 그래도 현장감은 1층이 좋다.


세리에A 유벤투스 티켓.

아 이거 한장을 위해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는지ㅠㅠ

모자이크 처리된 부분은 경기정보, 경기시간, 내 좌석위치, 내 멤버십 번호, 내 이름, 국가가 적혀있다.

구매대행도 생각은 했는데 사기문제도 그렇지만 위에서 한참을 언급한 것처럼 본인확인이 장난아니게 철저하다. 

이것도 중요하지만 시스템이 하루빨리 편하게 바뀌었으면 좋겠다.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

드디어 선수 입장!

멀리서도 보인다. 부폰, 키엘리니, 리히, 바르잘리, 만주키치, 에르나네스, 산드로, 포그바, 보누치, 디발라. 케디라가 안보이네?


오프닝이랑 킥오프는 동영상으로 찍었다(...)

그게 하이라이트인데 편집도 해야되고...다음 기회에!

우와아~~~~~


카메라 성능ㅡㅡ

몸을 풀고 있는 선수들

세리에A 5연속우승의 주역멤버 리히슈타이너

포지션상 사이드라서 정말 잘보였다.


유벤투스의 보석 '파올로 디발라'

10번이 더 어울리는 포지션인데 지단, 튀랑, 피를로에 사용한 21번을 받았다. 

킥오프직전

디발라와 포그바

만주키치.

살짝 줌을 땡긴 거 같은 데 와 가깝다. 티비로만 보던 선수들이 내 앞에서 ㅎㄷㄷ

경기가 끝나고 난 후가 아니라 전반전 끝나고 난 후 사진이다.

화장실과 매점은 경기전에 미리 갔다오자.

맨 앞 좌석을 유리가 있기 때문에 불편할 수 있다. 티켓 살 때 유의하자.

후반전 시작전에 몸을 푸는 루가니

디발라, 만주키치 투톱


포그바

유벤투스 10번ㅡㅡ

지금부터 그냥 그놈이라고 하겠다.


리히슈타이너, 만주키치, 디발라, 그놈, 케디라

만주키치, 그놈ㅡㅡ, 디발라

이 때 당시에는 포그바가 이적할 줄 몰랐다. 유벤투스에서 10번은 이전에 델피에로가 사용했던 번호로 상당한 상징성이 있는 번호인데

자기가 쓰겠다고 해서 유벤투스에 대한 충성심으로 생각했는데ㅡㅡ

디발라, 만주키치

둘 다 내가 선호하는 플레이스타일이다.

그놈ㅡㅡ  

유벤투스 10번이라 열심히 찍었다.


47분 보누치 골

84분 모라타 골

유벤투스 승리 

유벤투스 주장 '부폰'

델피에로, 네드베드가 있을 때 못와서 아쉬웠는데 부폰이라도 봐서 다행이다.

챔피언스리그우승합시다!

하ㅡㅡ 애증의 포그바다.

경기 끝나고 한컷.

원래 경기 끝나고 서포터석 향해 선수들이 손잡고 뛰어오는 세레머니를 하는데 이것 역시 영상으로...


저 경기장 코너부분이 원정서포터에게 부여된 장소.

유벤투스 스타디움에 온 게 장할 정도다. 경기가 끝나고 서로 욕설, 비아냥들이 와갔다. 서포터 간이 아니라서 그런건지 격하진 않고 놀리는 수준 정도?

예전이었으면 이탈리아 더비(데르비 디탈리아)라고 불리기도 했는데 이미 의미가 퇴색한지 오래고 지역더비처럼 긴 역사나 라이벌 의식이 강한 것도 아니고

현지인도 더비라고 생각하진 않는 거 같다. 악감정만 있을 뿐.  


밤경기는 경기 끝나면 집에 빨리가자. 경기장 내 접근성도 안좋은데 토리노는 교통까지 좋지 않고 막차정보가 정류장에 있는 것이랑 다를 수가 있다. 

거기다가 여긴 영어권도 아니라 말도 더 안통하고 힘들다.

경기 끝나고 마지막으로 한 컷.

유럽가는 것도 힘들었고 토리노로 가는 것도 힘들고, 숙소로 가는 것도 힘들었고 티켓 구매도 힘들었고, 경기장 들어가는 것도 힘들었고 비도 오고 정말 힘들었지만 

드디어 이곳을 왔다는 그 감동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거 같다. 이뤄냈다는 느낌도 좋았고.

앞으로 몇번이나 더 유럽에 올지 모르지만 유럽에 오게 되면 유벤투스 경기만큼은 꼭 보고 싶었는데 이뤄서 다행이었다.

한국에서 처음 유럽에 가는 계획을 세웠을 때부터 갈 수 있을지 없을지 미지수였다. 그런데 정말 잘 다녀와서 다행이고 

역시 사진과 영상을 찍어두는 것이 좋다. 가끔씩 보기도 하고 이렇게 글도 올리고... 챔스전ㅠㅠ

멤버십가입을 했기 때문에 16-17경기도 보고 싶다는 생각을 엄청 했는데 아쉽지만 욕심이다.

유벤투스를 응원하는 한 사람으로서 정말 기분 좋은 경기였고 하루였다.


FINO ALLA FINE 

FORZA JUVE! 

JUVENTUS!


그리고 난 다음날 유벤투스 스타디움 투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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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 TESSERA DEL TIFFOSO!!!!!! 

저번에 올린 글은 J1897 멤버십)이라면 이번엔 팬카드(번역기를 돌려보니)다. 

쉽게 말하면 서포터라는 건데 이전 유료 멤버십하고 이걸 굳이 구분짓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이게 기본이고 유료멤버쉽으로 등급을 구분짓는 건...지?!그럼 난 거꾸로 한..)

이걸 가입하게 된 이유는 티켓을 구매했는데 티켓이 우편으로 오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받아야 됐는데 다른 사람들이 여권 외에 이것도 함께 신분증으로 가지고 와서 

보다 수월하게 진행하는 거 같았고 무엇보다 J1897 멤버십을 가입했는데 아무리 메일을 보내도 일이 진행이 안되서 혹시 몰라 이걸 또 가입했더니 

갑자기 일처리가 시작되었다(...) 



*(지금 사이트를 확인해보니 이탈리아어로 하면  TESSERA DEL TIFFOSO 카테고리가 나오고 영어로 하면 하면 안나온다.

카드 뒷면을 보면 스타디움 멤버라고 써있으니 거의 현지인을 위한 거 같은데... J1897도 혜택을 보면 현지인에 맞춰서 나온 것이긴 한데 

나도 정확히 시스템을 이해를 못한거라 어떻게 된 건지 제대로 설명하기가 어렵다; 자세히 아시는 분 있으면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그 후 J1897 웰컴팩이 오고 TESSERA DEL TIFFOSO(이하 서포터카드)가 같이 들어 있을 줄 알았는데 안들어 있고...

다시 또 수차례 메일을 보내서 길고 긴 시간이 지나 도착했다.

6월23일쯤에 보냈다고(정확히는 준비중) 연락온 후에 8월 2일쯤에 도착했다. 이 기간동안 배송조회도 불가하고 무작정 기다리기만 해야 된다.(끔찍)

멤버십을 가입한 게 1월이었는데 이제서야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극혐) 


내가 지금까지 유벤투스를 팬으로 활동하면서 이렇게까지 심하게 시험당한 적 없었는데 아니 당할 필요도 없거니와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싶은 정도로 정말 힘들었다. 

기다리다 너무 지치기도 하고 중간에 일이 진행이 되는둥 마는둥 연락이 되는둥 마는둥해서 멘붕하고 후우...

문제를 해결하려면 영어를 능숙하게 하거나 이탈리아어를 할 줄 알아야 하는 게 편하다. 능숙한게 중요하다. 상황 설명을 정확히 해야 됨. 그래야 나처럼 고생안함ㅠㅠ

어쨌든 6개월(...)에 걸쳐 멤버십 관련된 모든 일이 끝났다. 시즌이 끝나고 나서야... 아마 원래 이런게 아니라 내 경우가 비정상인 경우일거라 믿는다.



 웬만하면 외국에서 오는 것을 느긋하게 기다리는 편인데 얘네는 연락조차 잘 안되고 느리다. 많이 개선해야 될 부분이다.

연락와봤자 메일보낸게 접수되었다., 보냈다, 기다려라, 우리 부서 아니고 저쪽 부서에다 해라 등 내가 원하는 대답은 없었다. 어떻게 보면 해줄 말이 저 말 밖에 없긴 한데

일처리 속도는 숨이 막힐 지경이다. 내가 특별 케이스인 걸수도 있지만...그래 특별 케이스겠지... 사진은 그냥 보자마자 찍었다...


COREA DEL SUD. 이것랑 위에 우표부분보고 촉이 왔다.



뒷면. 우편번호와 TORINO... 좋다는 기분보다 해탈한 기분이었다. 하아 왔구나... 그래 왔어...



뭐 써져있는 건 별말 없다. 모자이크 처리된 부분은 신상정보. 2016년 7월 9일?!


뒷면. 이걸 받으려고 고생한 걸 생각하면 끔찍하다. 그래도 막상 보니 좋다.


뒷면에는 신분증으로서 제시할 수 있게끔 내 반증명사진이 인쇄되어 있다. 카드를 받기 전에 몇몇 서류를 제출해야 되는데 그 중 하나가 반증명 사진.

난 혹시 몰라 일부러 여권사진과 같은 사진을 보냈다. 여권도 찍어서 보내야 되기 때문.


저번에 온 J1897과 한 컷. J1897 뒷면에는

"Mi emoziono perfino quando leggo in qualche titolo di giomale la lettera J. Penso subito alla Juve" Giovanni Agnelli 라고 써있다.

두 카드 유효기간이 다르다. 뭐지?


직관 당시 티켓팅할 때 이 카드 없이 여권이랑 구매영수증 프린팅한 종이로만 해결했는데 이 카드를 가지고 온 사람들은 수월하게 본인확인을 한 거 같았다. 

뭐 나같은 사람도 많았고. 그런데도 시간이 엄청 오래걸린게 함정; 

특이한게 신분증 대조하고 티켓을 프린팅하는게 아니라 티켓은 미리 다 뽑아놓고 신분증하고 매표소직원이 가지고 있는 구매내역하고 대조하고 뽑아논 걸 찾아서 준다(....)

근데 나같은 경우는 구매내역에 내 이름이 없고... 말은 안통하고 경기시간은 다가오고 거기다가 매표소 앞은 줄이라고는 볼 수 없는 혼비백산이니 멘붕안하는게 이상하지...

진짜 직관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최소 전반전은 포기해야되나 생각도 들었고...


그런데 나만 그런게 아니라 뭔가 다 되게 많은 사람들이 티켓 받는데 되게 오랜 시간 걸렸다. 다들 화내고 뭔말인지는 하나도 모르겠고 미치는 줄.

그리고 티켓창구는 많은데 티켓창구도 정해져 있다. 그런데 한 티켓창구 가니 여기 아니다 저리로 가라 그러고 저리로 갔더니 다시 그 쪽으로 가라 그러고... 

무조건 직원이 하라고 한 대로 하지 말고 말 한마디 더하는게 좋다. 저쪽에서 가라고 해서 왔다고하니 전화를 한건지 어쩌구저쩌구하면서 기다리라고 함.(뭐지?)

뭐 더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직관 후기에 쓰도록 하고...(이걸 먼저 써야되는데;) 어쨌든 이걸로써 지난 여정의 마침표를 찍은 느낌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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