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얼 리메이크 앨범 Back To The Soul Flight 2005.01.08

기존의 명곡을 나얼만의 스타일로 다시 들을 수 있는 화제의 앨범.


리메이크 앨범인 만큼 기존 명곡의 인기를 통한 화제뿐만 아니라 나얼의 곡으로 착각을 할 정도로 원작초월곡들이 수록되어 있는 앨범이다. 

국내 여러 가수들이 다른 가수들의 노래를 리메이크하여 앨범을 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많은 리메이크앨범 중에 손꼽히는 앨범으로 말할 수 있다.

특히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곡은 '귀로'. 이 곡은 강변가요제에서 은상을 수상한 박선주의 곡이자 타이틀곡이다.

나얼이 귀로를 부르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널리 퍼지면서 이를 계기로 11년만의 공백을 깨고 복귀하는데 큰 힘이 되었다고 한다.

이 노래가 원곡이 따로 있는게 아닌 나얼의 곡으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니(물론 시대의 흐름이 있지만) 얼마나 원작을 초월한 리메이크를 보여주었는지 알 수 있는 이유다.

브라운아이드소울 1집 발매 이후 1년 4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 발매된 이 앨범은 조금은 뜬금없는 발매로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소속사와 계약문제로 인해 나온 앨범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 이때 홍보 영상에서는 브라운아이즈도 아니고 브라운아이드소울 아니고 나얼도 아닌 브라운아이즈 클래식이라

는 새로운 이름으로 홍보를 하고 있으니 이게 뭔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든다. '귀로'뿐만 아니라 '언젠가는', '한번만 더', '한 여름밤의 꿈' 등 나얼만의 색깔이 입혀져 새롭게 해석된 

명곡들이 많고 나얼의 개인앨범인 만큼 나얼 팬이라면 충분히 가지고 있을만한 앨범이다.


수록곡 중에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을 가질만한 곡은 아마 김흥국의 '호랑나비'가 아닐까 싶은데 자기만의 색깔을 전혀 버리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색으로 맞춰 부르는 걸 들어보면 단순히

노래를 잘 부르는 것 이상의 무언가를 느껴지기도 한다. 리메이크 앨범을 듣다보면 생각하는게 또 한 번 리메이크 앨범을 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데 요즘 예능프로그램을 보면 많은 가

수들이 자기 노래를 부르지 않고 다른 가수의 노래를 부르면서 예능활동을 하고 있어서 더 든다.

콘서트 중에 잠시 멤버 소개 영상에서 나얼이 김건모의 미안해요를 잠깐 부르는 장면이 나왔는데 그것만으로도 정말 기대하게 만들기도...

또한 콘서트에서 스티비 원더X폴 메카드니의 Evony And Ivory를 영준과 부르는 모습은 정말 멋있었다.

이 앨범을 통해 나얼이라는 보컬의 뛰어난 역량과 분위기를 알 수 있다.



01. Intro

02. 그대 떠난 뒤

03. 언젠가는

04. 우울한 편지

05. Back To The Soul Flight (Interlude)

06. Sad Cafe

07.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08. 귀로

09. The Life (Interlude)

10. 한 여름밤의 꿈

11. The Butterfly Effect (Skit)

12. 호랑나비

13. 한번만 더

14. Ribbon In The Sky

15. Whispering Of The Children (Skit)

16. 주 여호와는 광대하시도다

17. Reason 4 Breathing (Bonus Track)

Posted by windsea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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