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아이드 소울 Soul Free 2003.09.17

나얼이 브라운 아이즈 활동을 잠시(?) 미룬 후 브라운 아이즈가 아닌 브라운 아이드소울로 새롭게 결성하여 만든 앨범.

나얼, 정엽, 영준, 성훈 4명으로 구성되었다. 나얼은 브라운 아이즈로 활동할 때부터 원래 4명의 중창단으로 시작하고 싶었다고 했었는데 

말 그대로 이번에는 4명의 중창단을 이루었고 이름 또한 기존에 생각했던 이름을 사용하였다.


브라운 아이즈와 브라운 아이드 소울이라는 이름이 만들어진 계기는 블루 아이드 소울에서 영향을 받았다.

소울이라는 음악장르가 주로 흑인들이 했던 음악으로 흑인음악의 한 부류로 자리를 잡았었다. 

그렇기에 백인들이 소울을 하는 것은 약간 생소할 수 있는데 이를 뜻하는 것으로 파란 눈동자를 가진 백인이 부르는 소울이라는 뜻으로 블루 아이드 소울이라는 용어가 생겼고

블루 아이드 소울에 영향을 받아 브라운 아이즈와 브라운 아이드 소울이라는 명칭을 만들었다.

원래 브라운 아이즈 때부터 브라운 아이드 소울로 하려고 했지만 이름이 길고 쉽게 부르기 위해 소속사측에서 브라운 아이즈로 지었다는 얘기가 있다.

그리고 이때부터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기 시작했다.

브라운 아이즈? 브라운 아이드? 브라운 아이즈 소울? 등등 원래 2명이지 않냐? 2명을 추가영입한거냐? 등등 명칭부터 시작해서 멤버까지 소속사문제와 브라운아이즈 멤버 간 

불화설 문제까지 겹치면서 많은 이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그 순간에도 빛나던 것이 있었으니 역시 음악만큼은 확실하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벌써 일년'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정말 사랑했을까'는 인기곡 중의 하나로 보다 친숙한 발라드풍으로 1집의 타이틀로 충분히 앨범의 인기를 견인했다.

특히 이 앨범은 인트로가 특이한데 조선후기 시조인 임제의 한우가를 이용하여 만들었는데 그룹 이름대로 진짜 브라운 아이드 소울이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해 준 인트로다.

또한 고난도곡인 'go', 간드러지는 애드리브를 보여주는 '술', 우울한 감정을 담아낸 blue day와 더불어 클라이막스의 끝을 보여주는 '시계' 그리고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몇 없는 빠른 템포

의 'browncity' 등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명곡이 대거 포함되어 있는 앨범으로 팬이라면 충분히 소장할만한 앨범이다.

앨범은 투명슬립케이스에 나얼의 작품이 그려져 있고 내부 시디자켓 앞면에는 그랜드 피아노로, 뒷면에는 모란꽃 그림으로 꾸며져 있다.

내부에는 나얼의 작품이 있는데 한 가지 아쉬운 게 나얼의 경우에는 이미 앤썸과 브라운 아이즈로 활동하면서 얼굴이 알려졌지만 다른 세 명의 멤버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져 있지 않아 

멤버들의 얼굴이 나온 사진이 있으면 좋을텐데 귀, 입을 찍은 사진이 전부다.


2002년에 브라운 아이즈 2집을 하고 바로 다음 해에 브라운 아이드 소울로 활동을 했지만 팬들에게는 훌륭한 앨범으로 남아 있고 

2004년 처음으로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콘서트 'Soul mate'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하여 많은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던 시기로 기억되었다. 


01. 북천이 맑다커늘

02. Brown Eyed Girl

03. My Everything

04. 정말 사랑했을까

05. 해주길

06. 2003.7.14 AM 2:43

07. 바보

08. Candy

09. Blue Day

10. Interlude

11. 술(C2H5OH)

12. Go

13. 시계

14. City Life

15. Brown City

16. 아름다운 날들

17. Outro

Posted by windsea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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